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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32

01. 10/4 부산여행 첫째날 10월 4일 일요일 아침 9시, 서울역에 도착했어요.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부산 가는 날.이제껏 저는 외국으로만 여행을 다녔지, 국내로는 제대로 돌아다녀본 적이 없어요.기껏해야 학교에서 단체로 가는 수학여행이나 당일치기 가족 여행 몇 번이 전부예요.그 흔한 국토대장정이나 내일로 한 번 해본 적도 없고요.이번 부산 여행은 저 혼자 떠나는 첫 국내 배낭여행인 셈이예요.안그래도 긴장되고 설레는데, 그동안 그토록 가보고 싶던 부산국제영화제를 본다고 생각하니 아침을 안 먹어도 배가 고픈 줄을 모를 정도였어요. 9시 30분에 출발하는 기차라서 서둘러 기차를 타러 플랫폼으로 갔어요.KTX를 타보는 것도 이번이 처음인데, 생각보다 소음도 적고 승차감도 좋았네요. 2시간 반 정도 만에 드디어 부산역에 도착했어요.커피 .. 2015. 10. 15.
부산국제영화제도 끝나가네요 부산에 온지 4일째.벌써 부산국제영화제도 거의 끝물이네요.제 일정도 단 하루만 남았어요.4일동안 총 10편 (장편 7편, 단편 3편) 의 영화를 보았고, 이제 2편만 남아있어요.시간만으로 따지자면 거의 꼬박 하루를 영화를 본 셈인데도 이제 떠나야한다니 너무 아쉽네요.마음은 아직도 영화를 더 보고 싶은데요. 2015. 10. 7.
부산의 밤 해운대 바닷가의 한 펍에서 즐기는 코젤 페일 생맥주와 피쉬앤칩스.역시 여행에서 맥주가 빠지면 뭔가 서운하다.오늘만은 칼로리를 잊어야지.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2015. 10. 6.
부산국제영화제, 운영이 실망스럽네요 아침 10시부터 영화를 보기 위해 센텀시티로 왔어요.제가 볼 영화는 '레인보우', 인도영화예요.소향씨어터에 도착하기 전까지만 해도 정말 여유롭게 영화를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평일 오전인데다가 GV (게스트 비지트) 도 아니고, 인도영화가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대중적인 영화도 아니니까요.하지만 도착하고나서 그 예상은 완전히 깨졌습니다. 어린이 단체관람!!!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단체로 관람왔습니다.일반 관람객은 10% 남짓 밖에 안 되는 거 같더라고요.게다가 애들 하나하나에게 티켓을 나눠준 게 아니라 관리상 편의를 위해 한꺼번에 몰아서 막 앉히다보니 미리 인터넷 상으로 티켓을 구매해서 좌석을 지정한 의미 자체가 없었어요.안 그래도 안 그래도 어린이 단체면 미리 자리에 앉혀놓기라고 하지, 시작 5분 전.. 2015. 10. 5.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예매했어요! 부산국제영화제 BIFF 는 제게는 하나의 로망이었어요.영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영화관에서 거의 개봉하지 않는 제3세계 영화를 주로 많이 보거든요.그런 영화들은 구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설령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통해 영화를 구한다고 하더라도 자막을 구하기는 더 힘든 일이고요.한국에서 그런 영화들을 공식적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은 이런 국제영화제 밖에 없는 데다가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을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부산국제영화제 철만 되면 늘 가슴이 두근대곤 했어요.부산국제영화제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늘 굴뚝 같았지만, 영화제철은 늘 중간고사 기간이 얼마 남은 때라 막상 한 번도 가본적은 없어요.드디어 올해! 그나마 좀 여유가 있어서 부산국제영화제를 가기로 결정을 했어요.24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예매.. 2015.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