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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에 여행가시는 분들은 꼭 먹고 오는 길거리 간식 중에 '굴뚝빵' 있어요.
현지어로는 '뜨르들로 Trdlo' 라고 하고, 영어로는 'chimney cake' 라고 번역해요.
예전에 신촌 쪽에 현지인이 직접 운영하는 뜨르들로 전문점이 있었는데, 하루이틀 미루다보니 어느새 문을 닫았어요.
그래도 이대에 뜨르들로 파는 카페가 한 곳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벨라프라하 Bella Praha 는 이화여대에서 신촌역으로 이어지는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어요.
2호선 이대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경의중앙선 신촌역 1번 출구에서는 도보로 3-4분 정도의 거리예요.
벨라 프라하 메뉴.
커피 뿐만 아니라 알코올이 들어간 칵테일이나 맥주, 와인, 샹그리아, 칵테일 등 알코올 음료도 판매해요.
간단하게 술 한잔 하고 싶으신 분들께 좋을 거 같아요.
디저트도 제가 목표했던 '뜨르들로' 분만 아니라 타르트나 샌드위치 같은 것도 있고요.
레모네이드
같이 간 친구는 레모네이드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4,500원.
살짝 맛봤는데, 약간 탄산이 있는 무난한 레모네이드였어요.
융드립 커피
저는 따뜻한 융드립커피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5,000원.
융은 관리하기가 어려워서 융드립을 해주는 카페는 찾아보기 어렵거든요.
약간의 신맛이 나면서도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맛이 나기는 했어요.
하지만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 탓인지 일반 아메리카노와 큰 차이를 느낄 수는 없었어요.
저 같이 커피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굳이 융드립 커피를 주문할 만한 메리트가 있는지 살짝 미지수예요.
뜨르들로
오늘의 목표인 뜨르들로.
빵 하나와 생크림이 나오는데, 가격은 2천원이에요.
가운데가 뻥 뚫린 독특한 모양 때문에 굴뚝빵이라고 부르는데, 길쭉한 원형의 막대에 반죽을 돌돌 말은 뒤 마치 꼬치를 굽듯 숯불 위에 돌려가면서 구워서 만들어서 이런 독특한 모양이 된다고 해요.
만든지 얼마 안 된건지 아니면 갓 데워서 나온건지 빵은 따뜻했어요.
좀 폭신한 식감일걸고 생각했는데, 예상 외로 바삭바삭해요.
겉에는 설탕가루와 계핏가루가 묻어있었어요.
결대로 쪽쪽 뜯어서 생크림을 찍어먹으니 너무 맛있어서 하나 더 주문할까 살짝 고민을 했지만, 식사를 하고 난 이후라서 주문하지는 않았네요.
벨라프라하는'체코 스타일 카페'라고 부를만큼 체코의 특색이 있는 카페는 아니였어요.
커피나 음료 종류는 일반 카페랑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굳이 찾아올 필요까지는 없을 듯해요.
하지만 뜨르들로는 맛있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혼자 먹기 딱 부담없는 양이었어요.
여기는 디저트가 유명한지 가게 내의 대부분이 음료만 아니라 디저트를 하나씩 다 주문해서 먹더라고요.
저는 다음에 오면 뜨르들로만 주문해서 먹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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