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꼭 먹어야하는건 역시 아이스크림이에요.
좀 아이러니 하긴 하지만, 얼음이 들어간 건 싫어하면서 얼려서 만든 아이스크림은 좋아해요.
얼마 전 명동을 갔다가 이태리 젤라또 브랜드인 '구스띠모 Gusttimo' 매장이 있는 걸 발견했어요.
명동 정도면 가기 어렵지도 않고, 종종 모스버거를 먹으러도 가는 편이라서 '한 번 다녀와야지' 생각하고 있던 차에 다녀왔어요.
제가 다녀온 곳은 구스띠모 명동점이에요.
2015년 7월에 오픈해서 2년 정도 된 매장이라고 해요.
구스띠모는 이태리안 젤라또 브랜드로, 이탈리아 현지에서 원재료와 콘을 사용하고, 이태원점에서 원재료에 신선한 우유과 생과일을 갈아서 매일 아침 젤라또를 만든다고 해요.
구스띠모는 서울에서는 홍대, 동부이촌동, 신도림, 이태원, 강남, 종각, 송파, 천호 등에 매장이 꽤 많아요.
지방도 경기도 하남이라든가 일, 수원, 의정부, 천안, 당진, 대구, 포항, 진주, 순천, 울산, 부산 등지에 매장이 있다고 해요.
4호선 명동역 8번 출구에서 채 100m 도 안 되는 곳에 위치해있어요.
제가 자주 쓰는 표현으로 명동역에서도 앞구르기로도 갈 수 있는 거리예요.
이탈리아 브랜드라고 입구에 로마의 상징인 '진실의 입' 모형도 만들어놓았어요.
어릴 때 보았던 영화 '로마의 휴일' 이 생각났어요.
구스띠모 메뉴.
젤라또 뿐만 아니라 커피라든가 티라미수, 샌드위치 등 간단한 간식거리도 판매해요.
명동이라는 지역 자체가 워낙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지역이라서 그런 거 같아요.
매장도 꽤 넓은 편이에요.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서 조금만 있으면 몸이 좀 으슬으슬해요.
매장에는 약 20여 종의 젤라또가 있었어요.
젤라또 2가지 맛을 고를 수 있는 뽀꼬 Poco 는 4,200원, 3가지 맛을 고를 수 있는 삐꼴로 Piccolo는 5,000원, 4가지 맛을 고를 수 있는 메디오 Medio 는 6,000원이에요.
다른 젤라떼리아는 2가지 혹은 3가지, 이렇게 한정적으로 고르게 하는 경우가 많아서 '저 많은 젤라또 중에 뭘 골라야 최대의 만족을 얻을 수 있나' 고민이 되었어요.
반면 구스띠모는 2,3,4가지 맛을 고를 수 있게 종류가 다양해서 좋았어요.
한 가지 장점 중 하나는 배스킨라빈스처럼 맛보기도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먹어보고 싶은 걸 이야기하면 아이스크림바 같은 나무스틱에 젤라또를 조금 떠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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