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자 트랜스 1A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렸다.

더운 날싸에 에어컨 안 나오는 버스에서 계속 서서왔더니 에너지가 방전되기 일보 직전이다.

시간이 없어 점심도 못 먹었다.



정거장 근처의 작은 가게에 앉아 시원한 음료를 한 잔 마셨다.

망고주스라고 하는데, 주스가루를 물에 탄 거라 불량식품 같은 맛이다.

생수도 아닌 물을 그냥 마셔도 되나 조금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것까지 신경 쓸 상황은 아니었다. 




가게에서는 간단한 간식거리도 같이 팔고 있었다.

점심도 못 먹은 상태라 무언가 먹을까 했으나, 파리 날리고 위생상태가 영 찜찜해서 먹진 않았다.





외국인을 본 택시기사들이 프람바난 사원까지 택시를 타고 가라며 붙잡았지만, 무시하고 그냥 걸었다.

큰 도로라서 길 건너기 좀 무서웠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도보고 20분 정도 걸렸다.



프람바난 사원의 외국인 입장료는 225,000루피야 (약 18달러).

현지인의 몇 배나 되는 비싼 요금이다.



대신 커피나 차 한 잔을 마실 수 있다.

사무실 안은 에어컨도 빵빵하고, 무료 와이파이도 쓸 수 있다.

핸드폰으로 소소하게 와이파이를 하면서 설탕을 듬뿍 넣은 달달한 커피를 홀짝였다.

역시 기운내는 데에는 카페인과 당분만한 게 없다.



본격적으로 프람바난 사원 관람을 시작했다.


우와!!


역광을 받으니 사진이 굉장히 신비롭게 나왔다.

족자카르타의 대표적인 불교유적지가 보로부두르 사원 Candi Borobudur 이라면, 힌두교 유적지로는 프람바난 사원이 있다.

프람바난 사원 Candi Prambanan 은 9세기 마타란 왕국 시기에 지어졌는데,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힌두교 사원이다.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프람바난 사원


프람바난 사원은 힌두교의 대표적인 3명의 신인 브라마 Brahma, 비슈누 Vishnu, 시바 Shiva 에게 봉헌된 사원으로, 중앙에 있는 3개의 탑이 이들에게 바쳐진 사원이다.

제일 가운데에 놓여진 탑은 시바 신의 사원으로, 높이가 47.6m에 달해서 프람바난 사원에서 가장 큰 탑이다.

양쪽의 두 개의 탑은 각각 브라마와 비슈누의 사원으로, 높이는 33m 라고 한다.




처음 프람바난 사원이 건설될 당시에는 중앙 부분에 16개, 그 주변에 224개, 총 240개의 크고 작은 사원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규모였다.

그러나 화산활동과 지진으로 인해 파괴되어 수백년동안 방치가 되었다.

20세기 초반부터 복원이 시작되어 현재까지 주요 건물들을 중심으로 18개의 사원이 복원된 상태이다.

나머지는 사원들은 아직 복원되지 못한 채 아직까지도 널부러져있다.



멀리 므라피 산 Gunung Merapi 이 보인다.

아직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활화산이라 2010년에도 폭발한 적이 있다

보로부두르 사원과 프람바난 사원 뿐 아니라 족자카르타 라는 도시 자체가 므라피 화산의 화산재에 파묻혀있었다고 하니, 자연의 위력을 실감하게 된다.



가장 규모가 큰 시바 사원부터 올라갔다.

단순히 돌을 쌓아둔 게 아니라 크고 작은 조형물들이 촘촘하게 쌓여있어서 더 장관을 이룬다.



벽에는 고대 인도의 대서사시인 '라마야나 Ramayana '의 내용이 조각되어 있다.



석실 안에는 힌두교의 최고신인 시바신의 석상이 자리잡고 있다.






들어갈 수 있는 곳마다 탑마다 하나씩 들어가봤다.

석실 안에는 신상이 있는 경우도 있고, 소나 코끼리처럼 신을 상징하는 동물상이 있는 경우도 있다.

시바 사원이야 가장 규모가 크고 위치도 정가운데 있으니 그래고 괜찮은데, 나중에는 '내가 저기를 들어갔던가?' 헷갈린다.

탑이 한 두개도 아닌데다가 힌두교에 대해 아는 거라고는 인도영화 보면서 주워들은 잡지식 몇 개 밖에 없으니 다 그게 그거 같다.



프람바난 사원 유적을 뒤로 하고 다른 사원들을 보러갔다.

프람바난 사원은 자체 힌두교 사원 외에 주변에 몇 개의 다른 사원이 더 있다.




룸붕 사원


룸붕 사원 Candi Lumbung 은 9세기 경에 지어진 불교사원이다.

원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근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자바어로 '쌀 창고'라는 뜻의 룸붕 사원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세우 사원


세우 사원 Candi Sewu 은 자바어로 '천 개의 사원' 이라는 뜻으로, 8세기에 건립된 불교 사원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보로부두르에 이어서 두 번째로 큰 불교사원으로, 원래는 2백 개가 넘는 사원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 복원을 진행하고는 있다만, 아직까지도 석재들이 그냥 정돈된 수준에 불과했다.





부브라 사원


부브라 사원 Candi Bubrah 역시 불교 사원이다.

여기는 아예 기단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그래도 앞의 세 사원은 상황이 나은 편이다.

폐허일 망정 어느 정도 정돈은 된 상태이고, 이름로 붙어있다.

프람바난 사원 인근에는 이렇게 무언가 있던 터만 남아있다거나 석재로 쓰였을법한 돌멩이가 굴러다니는 것도 비일비재하다. 

프람바난 사원 관광지구 내에는 이 세 사원 뿐이지만, 좀 더 범위를 확장시키면 20여개에 가까운 힌도교와 불교사원이 있다고 한다/

원래 이곳은 얼마나 크고 화려했던 곳이었을까.

쉽게 가늠이 되지 않는다.

내가 죽기 전에 이곳에 다시와서 복원된 모습을 볼 수 있을거라는 희망 자체가 들지 않을만큼 어마어마한 규모다.

또한 힌두교와 불교라는 서로 다른 종교의 사원이 한곳에 공존하고 있다는 점도 신기했다.

인도네시아에는 이슬람 신자가 다수이기지는 하지만, 불교와 힌두교 신자들도 꽤 있다고 한다.

이런게 바로 종교적 다양성이 아닐까 싶다.



다시 프람바난 사원으로 돌아오니 어느덧 많이 어두워져있었다.

사원도 문을 닫을 시간이다.

정거장까지 걸어간 후 버스를 타고 다시 족자카르타 시내로 돌아왔다.




인도네시아에 왔으면 사테를 먹어야지!



저녁을 먹기 위해 숙소에 가지 않고 일부로 족자카르타역 쪽으로 왔다.

밤이 되면 철길 너머도 사테를 파는 가게들이 죽 늘어서 있는 것을 봤는데, 저녁으로 사테를 먹을 생각이었다. 



가게에는 메뉴가 있긴 하지만, 전부 인도네시아어.

Nasi (밥), Ayam (닭고기), Pisang (바나나) 같은 단어 몇 개만 아는 내 수준에서는 그냥 눈뜬 장님이나 다름 없었다.

그나마 알파벳인게 고마운 일이었다.



사테는 미리 한 번 초벌구이가 되어 있는 상태인데, 종류와 개수를 선택하면 숯불에서 다시 구워준다.

적당히 안전해보이는 거 몇 개를 집어담고서 주인에게 내밀었다.



에스 제룩


에스 제룩 Es Jeruk 에서 es 는 아이스, jeruk 은 오렌지라는 뜻으로, 일종의 차가운 오렌지 음료이다.

번역은 오렌지라고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새콤달콤한 캘리포니아 오렌지가 아니라, 깔라만시나 청귤 쪽에 가까운 쪽이라 단맛이 적고 신맛이 강하다.

여름이면 입맛이 없어 유난히 신것을 찾는 내 입맛에는 잘 맞았는데, 빈속에 마시면 속이 쓰리다.



사테


사테 Sate 는 꼬치에 각종 재료를 끼워서 구워먹는 인도네시아식 꼬치요리로, 보통 땅콩소스를 찍어먹는다.

인도네시아 여행을 오기 전에는 닭고기나 쇠고기 같은 고기로만 사테를 만드는 줄 알았는데, 어묵이나 메추리알, 해산물 등 꽤 종류가 다양하다.

그런데 사이즈가 중국 동북식 양꼬치 정도로 작다.

양꼬치도 10개는 먹어야 1인분이 되는데, 사테 몇 개로는 식사를 했다는 느낌이 잘 안 든다.

맥주가 없는게 아쉬웠다.



로티 바카르


사테로는 양이 적어서 뭔지도 모르고 주문했다.

인도네시아어로 로티 Roti 는 빵, 바카르 Bakar 는 숯불에 굽다라는 뜻올, 말 그래도 숯불에 구운 빵이다.

프렌치토스트 맛이었다.



피상 바카르 


메뉴판에서 pisang (바나나) 라는 것만 보고, 그냥 주문했다.

바나나 튀김에 초콜렛 시럽이 잔뜩 뿌려져나왔다. 

요새 인기 있는 바나나에 누텔라 잼을 넣어서 만든 팬케이크랑 비슷한 맛이다.

달달하니 디저트로 먹기에 딱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말리오보로 거리로 나왔다.

말리오보로 거리는 밤 늦은 시간까지 사람이 북적북적하다.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족자카르타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 너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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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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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테는 이것저것 골라서 먹을 수 있어서 좋군요 ㅋㅋㅋㅋ식사부터 디저트까지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어서 편리하네요^^

    2016.08.08 0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사테가 닭고기, 소고기, 양고기 이런 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해물이랑 메추리알은 처음 봤어요.
      맥주만 있었으면 진짜 딱이었을텐데요ㅎㅎㅎ

      2016.08.08 17:57 신고 [ ADDR : EDIT/ DEL ]
  2. 사원 규모가 상당하네요..^^
    만약 옛날 모습 그대로 다 복원을 한다면 정말 어마어마 할거 같아요^^

    2016.08.08 1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복원한 건 아주 일부에 불과한데도 저렇게 웅장했는데, 진짜 옛날에는 정말 거대했을 거 같아요.
      제가 죽을 때까지 아마 복원된 거 못 보지 않을가 싶어요ㅎㅎㅎ

      2016.08.08 18:01 신고 [ ADDR : EDIT/ DEL ]
  3. 피상 바카르?? 이름이 특이하네요.
    핫케이크 맛이면 큰 거부감 없이 맛나겠어요. ^^
    여행 다니는거 참 부럽습니다.

    2016.08.08 14: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냥 현지어 발음을 그대로 썼는데, 번역하자면 구운 바나나 정도 되요.
      피상이 바나나, 바카르가 숯불에 굽다 라는 뜻이거든요.
      맛은 뭐 거기서 거기ㅋㅋㅋㅋㅋ

      2016.08.08 18:06 신고 [ ADDR : EDIT/ DEL ]
  4. 앗..지금 인도네시아 여행중이시군요..ㅎㅎㅎ 인도네시아랑 거래하는 업체에서 근무하다 보니 이렇게 반가울 수 가 없네요..ㅎㅎㅎㅎ

    2016.08.08 15: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금 여행중은 아니고, 2015년도 6월에 다녀온 거예요.
      여행기를 1년이 지나서야 쓰네요 ㅠㅠ

      2016.08.08 18:06 신고 [ ADDR : EDIT/ DEL ]
  5. 사테가 꼬지 같은 거군요 ㅎㅎ
    맥주 한잔에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ㅎㅎ

    2016.08.08 16: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역시 외국인에겐 입장료가 더 비싸군요ㅜㅜ
    프람바난 사원...생소하고 처음들어보는데
    사진으로 보니 너무나 멋지네요..회색의 돌탑과 조각상들이 정교하고 장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신 오렌지음료수랑 음식사진들보고 침이 줄줄흘러요;
    마지막 밤에 맥주를 한잔 못하신게 아쉬운게 아니실까요..히히.

    2016.08.08 16: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나라도 내국인은 저렴하게, 외국인은 비싸게 관광지 요금 체계가 바뀌어야할텐데요.
      외국인에게만 알게 모르게 혜택이 엄청 많은 거 보면 진짜 국민은 호구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호텔에서 맥주를 살 수는 있었는데, 너무 피곤해서 사지는 않았어요.
      그거 마시면 씻지도 못하고 바로 기절할 거 같더라고요.

      2016.08.08 18:13 신고 [ ADDR : EDIT/ DEL ]
  7. 사원이 웅장하면서도 섬세하게 만들어 졌네요
    이런 귀한 사원들이 무너지면 얼마나 가슴아플까.
    복원 안된 벽돌들이 저렇게나 쌓여있다니ㅠ.ㅠ

    2016.08.08 1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누가 파괴한 거라면 가슴이 아프겠지만, 화산 폭발이나 지진으로 인한 자연적 요인이 크다고 하더라고요.
      육안으로도 활화산이 보이니 말 다했죠,
      자연현상은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가 없는 일이긴 하지만, 원래의 장엄한 사원의 모습은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긴 해요.

      2016.08.08 21:19 신고 [ ADDR : EDIT/ DEL ]
  8. 멋진곳이군요... 잘 보고 격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2016.08.08 2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족자카르타는 이번 여행에서 처음 알았는데, 진짜 역사 깊고 볼거리 많고 좋은 도시였어요.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네요.
      아직 못 본게 너무 많아서요.

      2016.08.08 21:26 신고 [ ADDR : EDIT/ DEL ]
  9. 우앙 ㅠㅠ 사진보니까 저도 떠나고싶어요!!^^
    사테라는걸 포스팅보고 처음 알게됐어요:)
    꼬치구이?비슷한거군용ㅋㅋㅋ
    맥주랑 같이 먹으면 맛있을거같아요!!

    2016.08.08 2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테는 그쪽 지역의 꼬치구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에서도 사테라고 하더라고요.
      맛은 있는데, 양이 너무 적어서 좀 비싸게 느껴지긴 하지만요.
      맥주 한 잔 하고 싶었는데, 맥주를 팔지 않는 게 너무 아쉬웠어요ㅠㅠ

      2016.08.08 21:27 신고 [ ADDR : EDIT/ DEL ]
  10. 사테같은 요리는 전세계 곳곳에서 보이는 군요.
    역시 꼬치요리는 발상이 쉬운가 봅니다
    그런데 로티 바카르랑 피상 바카르가 더 떙기네요. 전 역시 빵..파라서!

    2016.08.08 2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냥 고기만 툭툭 손질해서 구우면 되니까, 가장 기본적인 요리방법이긴 하죠.
      좀 더 투박하냐, 먹기 좋게 양념하고 손질하냐 정도의 차이인 거 같아요
      역시 카멜리온님은 빵을 좋아하시는군요ㅎㅎㅎ

      2016.08.09 02:00 신고 [ ADDR : EDIT/ DEL ]
  11. 로티 바카르는 괜찮을꺼 같은데 피상 바카르는 정말 괜찮나요..?

    예전에 바나나랑 베이컨 같이 구워서 요리해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 이후로 바나나는 요리하지 않게 되서요..

    2016.08.08 2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나라에서 먹는 달콤한 바나나까지는 아니었고, 살짝 신맛이 남아있긴 했어요.
      그런데 초코시럽맛이 워낙 강해서 전체적인 맛 자체는 괜찮았답니다^^

      2016.08.09 02:03 신고 [ ADDR : EDIT/ DEL ]
  12. 프란바난 사원 모습이 엄청 크고 웅장하네요. 마치CG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저기 페허가된 사원은 정말 방치된 곳같아 저기서 돌 몇개 집어가도 아무도 모르겠네요 ^^;ㅎㅎ
    아직도 전 그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아무곳에서나 누운 반전장면이 생각나서 웃음이 지어집니다. ㅎㅎ
    사테에 땅콩소스라니 제 입맛에는 맞을 거 같은데요^^ 피상바카르는 ㅠㅠ너무 먹고싶은 달달한 바나나
    튀김의 모습에 진짜 바나나킥이라도 먹으면서 위안삼아야겠습니다.
    밤늦은 시간인데도 인도네시아 거리를 걸을 수 있다면 참 사람들이 좋은곳인거 같네요.^^

    2016.08.09 03: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보로부두르 사원이나 프람바난 사원은 워낙 웅장하고 화려해서 입구에 딱 서자마자 굉장히 경건해지면서 압도당하는 느낌이 들어요.
      둘 다 많이 훼손되어서 남아있는 건 일부라고 하는데도요.
      제가 여행을 했을 때가 여름이라서 그런지 말리오보로 거리는 자정에 가까운 시간까지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요.
      간이 천막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도 하고,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버스킹 공연을 볼 수 있기도 하고요.
      사람이 모이다보니 소매치기 같은 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치안이 안전한 느낌이었어요.
      족자카르타는 아직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여행지가 아닌데, 또 가고 싶어요ㅎㅎ

      2016.08.09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13. 사원모습이 웅장하네요.
    ㅎㅎ
    먹거리도 잘 보고갑니다.

    2016.08.09 05: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금 남아있는 부분은 정말 일부분에 불과하고, 원래 저 인근에 크고 작은 사원들이 20여개가 넘었다고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유적자체만으로도 위압되는 느낌이라서 정말 저도 모르게 경건해지더라고요.

      2016.08.09 13:07 신고 [ ADDR : EDIT/ DEL ]
  14. 사원 입장료가 굉장히 비싸네요. ㄷㄷㄷ
    저렇게 비싼덴 첨 봐요.
    하지만 굉장히 멋있어요.
    실제로 보면 감동적일 듯요.
    망고주슨 정말 안습...
    사테이..
    말레이 여행 때 잘란알로에서 먹던 게 생각나서 순간 그리워졌어요.

    2016.08.09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외국인 입장료는 현지인보다 몇 배가 비싸요.
      우리나라도 외국인 입장료를 올리고, 현지인은 좀 저렴하게 해야할텐데, 이 나라는 국민이 호구라고 외국인에게만 혜택을 얼마나 주는지...ㅠㅠ
      사원 규모가 워낙 커서 메인 사원인 시바 사원 하나만 도는 것도 뼛골 빠지는데, 원래는 이런 사원이 200개가 넘었다니 원래 그 규모가 상상이 잘 안 가요.
      타임슬립이 있다면 한 번 가보고 싶을 정도예요.

      2016.08.09 13:14 신고 [ ADDR : EDIT/ DEL ]
  15. 속이 쓰릴정도의 신맛이라니... 완전 궁금한데요?

    뜨거운 여름날의 저녁에 마시는 속쓰릴정도의 신맛... 기대가 되는 맛입니다 +_+


    그나저나 저는 유럽에 지쳤는지... 요즘 동양권 여행이 너무 그립네영 ㅠㅠ 사원들이 가보고 싶어져영

    2016.08.09 06: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렌지라고 해서 단맛이 강한 캘리포니아 오렌지를 생각했는데, 퍼러딩딩해서 좀 놀랐어요.
      더운데다가 신맛을 좋아해서 몇 번 마시긴 했는데, 산성이 조금 높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괜히 속도 쓰린 거 같고요.
      저는 유럽을 다시 가고 싶어요.
      아시아는 비행기표도 저렴하고, 도시 한두개만 돌면 며칠만이라도 다녀오면 되는데, 유럽은 그게 안 되잖아요ㅠㅠ

      2016.08.09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16. 얼마 있으면 족자에 가는데 사진을 보니 기대가 엄청나게 되는거 같습니다.

    2016.08.09 1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족자카르타 좋아요!
      볼거리도 많고, 한밤 중에 말리오보로 거리 가서 길거리 음식 사먹으면서 전통음악 버스킹보고ㅋㅋㅋㅋㅋㅋ
      아직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또 가고 싶어요.
      못 하고 온 게 너무 많아요ㅠㅠ

      2016.08.09 13:20 신고 [ ADDR : EDIT/ DEL ]
  17. 족자카르타는 가보지 못했는데, 사원 사진을 보니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다녀왔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D
    꼬치 종류가 참 많네요~ 맥주생각 납니다~ ㅋㅋ

    2016.08.09 12: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다녀오고 싶어요.
      거기도 엄청 규모가 크다는데요.
      그런데 얼마 전에 뉴스 기사를 보니 입장료를 거의 2배로 돌았다고 하네요ㅠㅠ

      2016.08.09 13:22 신고 [ ADDR : EDIT/ DEL ]
  18. 족자카르타가 예전 인도네시아의 중심지였지요?? 그래서 고대 유적지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저런 많은 탑들을 앃았을까요?? 신기하네요...

    2016.08.09 2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욕야카르타 왕국의 수도였던 도시라서 아직까지 자바문화의 전통이 많이 남아있는 도시에요.
      그 전부터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도시라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 많아요.
      정말 예전에는 기계도 없는데 인력으로 저렇게 거대한 건축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신기해요.

      2016.08.10 00:19 신고 [ ADDR : EDIT/ DEL ]
  19. 사원의 모양이 캄보디아 앙코르왓이랑 너무 닮은것 같아요. 신기방기! 힌두교의 영향때메 그런가여? 근데...입장료 18달러는 너무 비싸네요 ㅠㅠ

    2016.08.10 04: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말씀하신대로 같은 힌두교 사원이라서 그런가봐요.
      입장료 18달러가 좀 비싸긴 해요.
      현지인들 몇 천원 정도면 가는데요.
      앙코르와트도 이번에 입장료를 높여서 몇 만원이나 한다고 하더라고요.
      가고는 싶은데, 좀 고민이 되요ㅠㅠ

      2016.08.10 13:03 신고 [ ADDR : EDIT/ DEL ]
  20. "적당히 안전해보이는 거"에서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공감가요 ㅎㅎ

    2016.08.14 15: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너무 새로운 건 시도할 엄두가 안 나고, 그렇다고 너무흔한 건 흥미가 안 가고...
      그래서 뭘 고를 땐 본능적으로 적당히 안전한 걸 선택하게 되는 거 같아요ㅎㅎㅎ

      2016.08.14 17:34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