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6월 21일, KFC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출시된 신메뉴는 사이드 메뉴인 '꿀씨앗볼' 과 '텐더떡볶이', 치밥 신메뉴인 '매콤 닭갈비 치밥' 이에요.
꿀씨앗볼&텐더떡볶이
꿀씨앗볼과 텐더 떡볶이 가격은 각각 1,900원이에요.
칼로리는 꿀씨앗볼 236kcal, 텐더 떡볶이 252kcal 입니다.
꿀씨앗볼
꿀씨앗볼은 지름이 4-5cm 정도 되는 도넛 2개가 나와요.
딱 재래시장에서 파는 시장 도나쓰 사이즈예요.
안에는 호떡에 들어있는 거 같은 설탕 시럽과 견과류 조각 같은 게 들어있어요.
일반적인 호떡 시럽보다는 좀 더 꾸덕꾸덕한 느낌이에요.
호떡맛 도나쓰
씨앗호떡은 해바라기씨나 땅콩조각 같은 견과류가 듬뿍 들어있어서 씹는 식감이 있는데, 꿀씨앗볼은 그냥 흉내만 낸 수준이에요.
그런 씹는 식감이 거의 나지 않아요.
게다가 가격이 너무 비쌌어요.
씨앗호떡은 손바닥만한 사이즈에 보통 1,000원, 비싸봐야 1,500원 수준인데, 거의 2천원이 되는 가격에 도나쓰 2개 준 건 가격이 너무 과하게 매겨진 감이 있어요.
텐더떡볶이
텐더 떡볶이는 떡 6조각에 치킨텐더 1조각, 소스가 뿌려져있어요.
떡은 일반 가래떡이 아니라 떡 튀김 같은 거였어요.
길이는 어림잡아 3cm 정도 되는 거 같아요.
치킨텐더는 떡 사이즈와 비슷하게 한입거리로 잘라놓아서 그렇지, 그냥 1조각이에요.
떡꼬치맛
떡볶이라고는 하는데, 매콤달달한게 오히려 떡꼬치나 떡강정에 가까운 맛이었어요.
아무리 사이드 메뉴라고는 하지만, 양이 너무 적어요.
솔직한 심정으로, 이번 신메뉴는 왜 출시했는지 모르겠어요.
이전에 출시한 올쉐킷이나 떠먹는 치킨은 그 자체보다는 맥주와 가볍게 곁들일 수 있는 안주를 목적으로 출시했다고 생각해볼 수 있어요.
실제 KFC에서 클라우드 생맥주 판매를 시작한 이후에 치즈 후렌치 후라이 같은 메뉴 판매가 증가했다고 하고요.
하지만 꿀씨앗볼이나 텐더 떡볶이는 그런 메뉴도 아니예요.
게다가 양이 너무 적어요.
그릴바베큐버거 단품이 2,500원이고, 징거버거 단품이 4,000원이에요.
얼마만 더 보태면 햄버거를 먹을 수 있어요.
저도 신메뉴라서 먹었지, 제 수준에 딱 4천원만 있다면 그냥 징거버거 단품 사먹었을 거예요.
맛 자체는 그렇게 나쁜 편은 않았지만, 제 돈 주고 다시 사먹게 되진 않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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