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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으로 세계여행/아시아 음식점

[홍콩] 이대 카페 - 차콜 Charcoal

by 히티틀러 2018.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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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대에 있는 홍콩식 카페인 차콜에 다시 다녀왔어요.

차콜은 2호선 이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걸어거 1-2분 거리예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반까지이고, 주말은 오후 12시부터 10시까지입니다.




차콜 메뉴.

오랜만에 왔더니 그사이에 신메뉴들이 생겼어요.

예전에는 홍콩밀크티를 매장에서 마시거나 테이크아웃컵에 담아서만 가능했는데, 이제는 보틀로도 판매해요.

집에 하나 사가고 싶기도 했지만, 더운 날씨에 상할지도 몰라서 아쉬웠어요.



리치 밀크티


원래 차콜에서 홍콩 밀크티나 밀크티커피(원앙차)를 마실 생각이었지만, 리치 밀크티라는 신메뉴가 있길래 궁금해서 주문했어요.

밀크티에 리치 젤리를 넣은 메뉴인데, 따뜻한 음료는 안 되고 아이스만 가능하다고 해요.

원래 가격은 5천원인데,지금 할인행사 중인가봐요.



아래에는 나타 드 코코 같은 젤리가 가라앉아있어요.



달아..



리치맛을 내기 위해 젤리와 함께 시럽도 넣었는지, 단맛이 좀 강한 편이었어요.

그리고 밀크티라기보다는 리치 음료에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이름이 '리치 밀크티' 이니 리치맛이 나는 건 사실 당연한 일이에요.

하지만 제가 기대한 건 밀크티의 맛에 약간의 리치맛이 더 가미되는 정도였는데, 리치 밀크티는 밀크티의 맛이 너무 약하게 느껴졌어요.

대신 몰랑몰랑한 젤리를 씹는 식감은 있지만요.

제 입맛에는 기존에 마시던 홍콩 밀크티나 원앙차가 훨씬 맞네요.



카야토스트


식사를 하고 난 뒤라 좀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여기까지 온 김에 꼭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카야토스트도 주문했어요.

그런데 예전에 먹었을 때와 레시피가 조금 달라졌어요.

이전에는 바삭하게 구운 식빵에 카야잼과 버터가 들어갔는데, 지금은 그 위에 연유를 뿌려져주었어요.



좀 더 따뜻했으면...



연유가 들어간 건 좀 더 달콤하고 맛있긴 했어요.

하지만 빵을 언제 구웠는지 눅눅하고 좀 질겼어요.

갓 구운 따뜻하고 바삭한 빵으로 했으면 더 맛있었을 거 같아요.

너무 기대가 컸는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요.

이전에는 몰랐는데, 누가 해준 카야토스트를 사먹을 수 있다는 사실 자체만 해도 감사한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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