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마라탕이나 훠궈 같은 중국 음식점이 많이 눈에 띄어요.
우리나라에 중국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었다고 보기에는 단기간에 너무 급격하게 많이 늘어난 거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도 낯선 외국의 음식에 많이 익숙해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중국 현지 스타일 음식은 특유의 향신료 향 때문에 낯설어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거든요.
샤오훼이양은 중국에서도 유명한 훠궈 체인점이라고 해요.
다음웹툰에서 연재 중인 '오무라이스 잼잼' 이라는 웹툰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곳이에요.
참고 : 오무라이스 잼잼 218화 '고기고기 고기국수'
위치는 서교호텔 별관 5층이에요.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예요.
같은 건물 2층에 yes24 중고서점도 있어요.
홍대점이 본점이고, 삼성동 코엑스 쪽에도 샤오훼이양 지점이 하나 있다고 해요.
샤오훼이양은 무한리필이 가능한 뷔페입니다.
가격은 평일 런치 21,900원, 평일 디너 24,900원, 주말 및 공휴일은 26,900원입니다.
중국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서 모바일 결제인 알리페이도 가능하다고 해요.
매장은 정말 넓었어요.
각 테이블마다 보글보글 끓고있지만, 에어컨을 풀가동해서 시원했어요.
직원분들은 전부 중국분이셨는데, 한국어를 아주 잘하지는 못해도 주문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어요.
샤오훼이양에서는 훠궈 뷔페의 경우 1인 1육수를 제공해요.
종류가 다양한데, 저와 같이 간 친구는 가장 무난하게 많이 먹는다는 전통맑은탕과 전통매운탕을 주문했어요.
메뉴판에 가격은 5000원이라고 쓰여있는데, 1인 가격에 포함되어 있어요.
다만 일부 육수는 1-2천원 정도 추가 금액을 받는 종류도 있어요.
참고로 훠궈를 무한리필로 주문하지 않고 단품으로 먹을 수도 있다고 해요.
훠궈에 넣어먹고 싶은 재료는 자기가 알아서 가지고 오면 됩니다.
그런데 종류가 정말 다양해요.
고기도 소고기, 돼지고기에 양고기도 있고, 각종 버섯과 해산물, 심지어 꼬마만두와 햄, 맛살까지 있어요.
초딩 입맛부터 고기 러버, 채소 러버까지 정말 취향껏 고를 수 있어요.
무한리필이라고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싱싱했고 질도 괜찮은 편이었어요.
훠궈를 먹을 때 제일 어려운 건 찍어먹을 소스를 만드는 거예요.
미리 소스가 다 만들어져 나오는 게 아니라 각종 재료를 먹는 사람이 스스로 조합해서 만들어먹어야하거든요.
중국에서는 지역마다, 또 사람마다 즐겨먹는 소스 배합이 다 있다고 하는데, 한국 사람 입장에서는 참 어려운 일이에요.
한 켠에 추천 소스배합이 적혀있으므로 잘 모르시는 분은 그걸 참조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정 안 되면 직원에게 만들어달라고 해도 만들어준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주문한 건 맑은탕이에요.
깔끔하게 먹고 싶어서 버섯과 숙주, 청경채, 동두부(언 두부)를 많이 넣었고, 고기는 양고기를 조금씩 넣어먹었어요.
맑은탕은 약간 버섯국물 베이스 느낌이었는데, 흔히 먹는 샤브샤브 육수와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향신료 향도 거의 나지 않았고요.
그냥 일반적인 샤브샤브를 먹는 거 같은 느낌이라서 중국 향신료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이나 낯선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도 무난하게 드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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