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증상 완화 샴푸 '닥터포헤어 폴리젠샴푸' 후기

저는 탈모 기능성 샴푸를 사용해요.

병원에 가보지 않아서 실제 의학적으로 탈모인지는 모르겠어요.

다만 숱 자체도 적고 머리카락이 가는 편인데, 두피도 지루성 피부염 증상이 있다보니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탈모 샴푸를 사용하고 있어요.

탈모 증상 완화의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의약외품이니,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지 않아요.

일반 샴푸보다 좀 더 순하겠거니... 하고 쓰는 거예요.

오히려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사람은 탈모 샴푸를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닥터포헤어에서 나온 폴리젠 샴푸예요.

원래 이 제품에 대해서 알지도 못했고, 당연히 살 생각도 없었어요.

살 게 있어서 올리브영에 갔는데 마침 닥터포헤어에서 무료로 두피 검사도 해주고 있었어요.

검사를 받으면서 은근슬쩍 제품 권유를 하시는데, 그 때 또 마침 쓰던 샴푸가 얼마 안 남아있었어요.

더군다나 거의 1만원에 가까운 세일을 진행 중이었으므로 안 살 수가 없었어요.

올리브영 뿐만 아니라 롯데마트나 이마트 등에서도 판매해요.

마트 가격은 500ml 기준으로 24,000원 정도예요.

올리브영에서는 300ml 기준 보통 2만원 초중반 대에 판매해요.

세일하면 1만원 후반 대, 가끔은 15,000원 대에 판매하기도 해서 기다렸다가 세일할 때를 노려 미리 사뒀습니더,

제가 구입한 것은 샴푸 300ml 에 씨솔트 스케일러 30g 과 카올린 스칼프팩 30ml 를 같이 증정하는 구성으로, 올리브영에서만 판매해요.

씨 솔트 스케일러는 두피 모공과 노페물을 제거하는 사해소금 스크럽이고, 카올린 스칼프팩은 두피진정 팩이라고 해요.

이 두 제픔은 아직 사용해보지 않았어요.

효능효과로는 탈모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쓰여있어요.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지만 위의 자잘한 설명으로는 복합적 두피 고민 해결부터 탈모 증상 완화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두피 강화 전문 기능성 샴푸이묘, 과자 갈질과 피지를 개선하고 두피 탄력을 높여 모발의 뿌리부터 건강한 볼륨이 살아나도록 도와준다고 쓰여있어요.

그러면서도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은 아니라고도 명시되어 있어요.

용법은 1일 1회, 미온수로 모발 및 두피를 충분히 적셔주고, 적당량을 손에 덜어서 모발과 두피에 골고루 펴발라 거품을 낸뒤, 2-3분 뒤 미온수로 깨끗이 씻어내라고 해요.

요새 5無, 7無 라면서 계면활성제나 실리콘, 설페이트, 동물성 향료 등이 들어가지 않가 건강한 샴푸라고 광고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 제품은 설페이트, 실리콘, 파라벤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이라고 해요.

폴리젠 샴푸는 하얀색 통에 FOLLIGEN SHAMPOO 라고 쓰여있으며, 펌핑 스타일이에요.

딱히 두드러진 향은 없어요.

뭐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는데, 나쁘진 않은 거 같다

처음에는 이 샴푸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이전에 쓰던 샴푸처럼 거품이 많이 나지 않아서 감아도 감은 거 같지 않고, 머리카락도 굉장히 뻣뻣하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차츰 익숙해지더라고요.

거품이 많이 나지 않는 건 머리를 물에 넉넉하게 적시고, 샴푸를 바로 머리에 도포하는 게 아니라 손에서 거품을 좀 낸 다음에 바르는 방법으로 어느 정도 해결했어요.

머리카락 뻣뻣한 건 평소보다 좀 더 자주 트리트먼트나 헤어팩을 했고요.

제품 광고에서처럼 1회 사용만으로 각질/피지/탄력/신생모 뿌리 볼륨 개선 효과 확인! 처럼 무언가 효과가 확 나진 않아요.

머리 감을 때마다 빠지는 머리카락 양이 좀 줄어들었다는 게 제가 느끼는 가장 큰 효과예요.

이 샴푸 말고 다른 샴푸를 며칠간 써봤는데, 감고 나서 이상하게 머리카락에 뭔가 코팅된 느낌(?) 같은 게 있었어요.

단순히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요. 

상술에 홀라당 넘어가서 사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2통째 쓰고 있어요.

딱히 뭐가 좋다, 이 제품을 쓰세요, 하고 다른 사람에게 권하기에는 솔직히 좀 애매해요.

그냥 제가 쓰기에는 가격이나 퀄리티가 괜찮아서 당분간은 계속 쓸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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