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말레이시아2019.07.20 07:30
 


외국 여행을 할 때에도 그 나라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있어요.

'스타벅스 Starbucks' 라는 브랜드 자체를 좋아하시는 분도 있고, 스타벅스에서 생산되는 시티 머그나 시티 텀블러, 카드 등을 수집하시는 분도 있고,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위해 가시는 분들도 꽤 많아요.

인터넷 환경이 안 좋은 나라에서도 스타벅스는 와이파이가 빵빵하게 제공되거든요.

이용방법이나 메뉴도 비슷하고요.

말레이시아 페낭 여행을 준비할 때 다른 분들 여행기를 보니 '바투 페링기 Batu Feringgi' 라는 지역에 있는 스타벅스를 찾아가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 스타벅스가 경치가 예쁘다고 하면서요.



바투 페링기 스타벅스는 페낭의 중심지인 조지타운 George Town 에서는 좀 멀고, 버스나 택시, 그랩 등을 타고 이용해야해요.

라피드 페낭 Rapid Penang 버스는 콤타 Komtar 에서 101, 102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되요.

기사님께 '바투 페링기' 간다고 말하시면 되고, 버스비는 2.70링깃 (약 770원) 입니다.

내릴 때는 '호텔 할리데이 인 Hotel Holiday Inn' 혹은 '바투페링기 나이트마켓 Batu Ferringhi Night Market' 정거장에서 내리시면 되고, 1시간 정도 걸렸어요.

정류장에서 내려서 길 건너 조금만 걸어가면 됩니다.

스타벅스 간판 때문에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스타벅스 내부는 꽤 넓은 편이었어요.

테이블 좌석도 있고, 안락한 소파 좌석도 있었으며, 에어컨 바람이 빵빵해서 꽤 시원해요.

간간이 한국어가 들리는 걸로 봐서 한국인 손님들도 몇 팀 있는 거 같아요.




원두나 스타벅스 MD도 판매해요.

말레이시아 시티머그와 텀블러도 있었는데, 말레이시아 Malaysia 와 쿠알라룸푸르 Kuala Lumpur 만 있고 페낭 Penang/Pineng 은 없었어요.




말레이시아 스타벅스 메뉴판.

커피와 콜드브루, 프라푸치노, 초콜릿 음료와 차, 시즌 푸드 등이 있어요.

메뉴판에는 톨 사이즈가 없고,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만 표기되어 있었어요.

그란데 사이즈 기준 아메리카노는 9.50링깃 (약 2,700원), 카페 라떼는 13.00링깃 (약 3,700원) 입니다.

우리나라보다는 저렴하지만, 말레이시아 물가로 보자면 꽤 비싸요.

여기 음료 가격이라면 밥 한끼, 길거리 노점 같은 데에라면 2끼도 해결할 수 있는 가격대거든요.

메뉴판도 영어로 되어있고, 직원분도 영어를 매우 잘하기 때문에 주문에 어려움은 없었어요.

다만 메뉴판에 나온 가격에서 봉사료 service tax 6% 가 추가됩니다.



아이스드 쉐이큰 레몬 젠 피지오


제가 고른 음료는 '아이스트 레몬 젠 피지오 Iced Shaken Lemon Zen Fizzio' 예요.

여행 전 말레이시아 스타벅스 홈페이지를 보고 마시고 싶은 음료가 있었는데, 시즌 한정 메뉴라서 그 사이에 단종되었다고 해서 있는 메뉴 중에서 급하게 골랐어요.

아이스드 레몬 젠 피지오 가격은 그란데 15.00링깃(약 4,300원), 벤티 (약 4,600원) 입니다.

말레이시아는 주문받을 때 이름을 물어봐요.

우리나라는 번호나 사이렌오더 번호를 불러주지만, 여기는 고객의 이름을 컵에 적어요.

아무 이름이나 자기 건지 알아볼 수 있는 이름이면 되고, 이름을 불러주면 받으러 가면 됩니다.

외국 여행 가서 스타벅스를 처음 가보는 거라서 살짝 당황스러웠어요.



탄산 레몬홍차



레몬홍차 파우더를 탄산수에 탄 맛이었어요.

원래 탄산감 있으면서도 너무 달지 않은 걸 마시고 싶지 않아서 골랐던 거라 그 목적에는 맞았어요.

돈 주고 사먹기에는 왠지 조금 아까운 느낌이 있긴 하지만요.



한여름에도 얼음 둥둥 뜬 걸 잘 안 마시는데, 한겨울인 1월에 얼음 가득 든 아이스 음료를 마시는 호사 아닌 호사도 누려봐요.



스파이시 치킨 데리야키 에인절 헤어


푸드로는 스파이시 치킨 데리야키 에인절 헤어 Spicy Chicken Teriyaki Angel Hair 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20.50링깃 (약 5,850원) 입니다.

에인절 헤어 Angel Hair 는 매우 얇고 긴 파스타 종류로, 천사의 머리카락처럼 가늘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음료는 직접 가지러 가야했지만, 푸드는 직원이 자리까지 가져다줍니다.

메뉴 사진은 꽤 그럴싸한 파스타가 나왔는데, 막상 받아본 음식은 라면 삶아놓은 것과 비슷했어요.



치킨과 함께 정체모를 시들시들한 풀떼기도 하나 올려져있어요.

소스는 데리야키 소스였는데, 딱히 매콤하지는 않아요.

말레이시아도 매운 음식 잘 먹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스파이시 spicy 의 기준 자체가 서양인 기준인가봐요.



짜파게티냐...



치킨 맛은 오뚜기 3분 데리야키 치킨과 거의 흡사했어요.

면은 파스타라기보다는 약간 불은 라면 면발과 비슷해요.

우리나라 육개장 사발면 면발보다 훨씬 더 굵어요.

말레이시아 천사님은 머리카락이 엄청 굵게 자라나봐요.

달콤짭짤한 데리야키 소스는 실패하기 힘든 맛이다보니 먹을만 하기는 해요.

그런데 야채 조각 등과 같이 먹으면 자꾸 짜파게티에 좀 더 고급지게 먹어보겠다고 3분 데리야키 치킨 돌려서  먹는 묘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냥 샌드위치나 조각케이크 같은 거 시킬걸... 괜히 독특한 거 시켜보겠다고 ....

엄한 거 호기롭게 주문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다 먹고 나면 그 자리에 그릇을 그냥 두고 나오면 되요.

동남아시아 지역은 패스트푸드점이나 카페 등에서 빈그릇 치우고, 자리 청소하는 직원이 따로 있어요.

우리나라처럼 스스로 하려고 하면 직원도 불편해할 뿐만 아니라 쓰레기통이나 퇴식구 자체가 잘 눈에 안 띄는 안쪽에 숨어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바투페링기 스타벅스가 유명한 것은 바로 바닷가 옆에 있다는 점이에요.




도로쪽으로 들어온 입구 말고, 안쪽으로 나가면 하얀 백사장과 파란 바다가 펼쳐져요.

바투 페링기 지역은 페낭 시민들이 휴양을 위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해요.

또 근처에 야시장도 있으니 해수욕 하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야시장에서 맛있는 로컬푸드도 먹고하는 코스로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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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