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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버거킹에서 핫도그가 출시되요.
쟌슨빌 소세지 Johnsonville 와 콜라보해서 '아메리칸 독'과 '비프칠리독', 이렇게 2가지 메뉴가 출시된다고 해요.
핫도그를 먹어본 적이 없다
제가 이제까지 먹어본 핫도그는 분식집에서 판매하는, 나무 젓가락에 소시지 끼워서 반죽 입혀서 튀긴 거예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핫도그' 라고 부르는 건 미국에서 '콘도그 Corndog' 라고 부리는 음식이에요.
생각해보니 이제까지 미국식 햄버거를 먹어본 적이 없어요.
월요일에 먹고 포스팅을 해야하는데, 이전에 아예 먹어본 게 없으면 좀 곤란할 거 같았어요.
찾아보니 지난 달에 세븐일레븐에서 '쟌슨빌 불고기 핫도그'와 '쟌슨빌 칠리 핫도그'를 출시했어요.
하지만 냉동 제품이라 주방에서 만들어서 제공하는 버거킹과는 차이가 있을 거 같았고, 무엇보다 제 활동범위 근처 세븐일레븐 중 어느 곳에서도 팔지 않았어요.
퀄리티 비교 차원에서도 핫도그 전문점인 '스테프 핫도그'와 비교를 하는 게 더 적합할 거 같았어요.
칠리덕
되도록이면 버거킹 신메뉴와 재료 구성이 같은 메뉴를 고르고 싶었어요.
하지만 조금씩 다 달라서 메뉴를 정하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이름이 동일한 칠리덕으로 골랐습니다.
칠리덕 가격은 단품 4,100원, 세트 6,400원입니다.
저는 단품에 콜라 하나만 추가했는데, 콜라 가격은 1,800원입니다.
크기는 가로 19cm, 세로 7cm, 높이 3.5cm 예요.
칠리덕은 빵에 소시지, 칠리소스, 다진 양파, 다진 피클, 스위트콘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스테프 핫도그는 빵이 4종류, 소시지는 3종류가 있다고 해요.
칠리덕의 경우 롤스 빵과 파티 소시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둘 다 가장 베이직한 메뉴예요.
보통 칠리 핫도그면 다진 고기가 들어가있는 걸쭉한 칠리소스를 사용하는데, 여기 들어가있는 소스는 묽어요.
맛은 매콤달콤한 편이었어요.
맥도날드의 아보카도 상하이버거 종류에 들어가는 소스와 비슷한데, 그거보다는 좀 더 매콤해요.
소스맛이 강한 편이라서 피클의 새콤한 맛이나 스위트콘의 맛은 잘 느껴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생양파가 포인트였어요.
매운 맛을 잘 빼기도 했고, 아삭한 식감이 통통한 소시지의 식감과 잘 어울렸거든요.
먹을 때 후두둑 떨어진다는 점과 먹고 난 후 입에서 양파냄새가 날까 걱정된다는 점 빼고는요.
햄버거에 비교하면 빵의 양이 많고, 패티의 역할을 하는 소시지는 작기 때문에 양이 좀 적고, 고기맛이 덜 나요.
가격 대비 양도 적은 편이고요.
버거킹에서 출시하는 핫도그는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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