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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노브랜드버거

노브랜드 버거 NBB 시그니처 후기

by 히티틀러 2019.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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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월요일인 8월 19일, 홍대에서 노브랜드 버거 No Brand Burger 라는 신세계 푸드 계열의 햄버거 프랜차이즈 1호점이 오픈했어요.

신세계푸드에 작년 6월부터 코엑스와 논현역 쪽에 '버거 플랜트 Burger Plant' 라는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영업 실적이 저조해서, 가격을 낮추고 이름도 노브랜드버거 라고 변경해서 재런칭한 거라고 해요.

이름 자체도 '노브랜드' 를 사용해서 가성비를 높였음을 드러내고 있어요.



참고 : 노브랜드 버거 산체스 후기




NBB 시그니처버거


두번째로 먹어본 제가 먹어본 버거는 NBB 시그니처버거예요.

NBB 는 No Brand Burger 의 약자입니다.

NBB 시그니처 버거의 가격은 단품 3,500원, 세트 5,300원입니다.

맥도날드 시그니처 버거도 그렇지만, 보통 '시그니처' 라는 단어가 붙어있는 제품은 프리미엄 라인에 포함되어 가격이 비싼 편이에요.

그런데 NBB 시그니처 가격을 보면 세트 가격이 타 브랜드의 버거 단품 정도 가격으로 저렴한 편인데, 노브랜드 버거 쪽에서는 중간 정도의 가격 대예요.

칼로리는 공지되어 있지 않아요.




NBB 시그니처 크기는 지름이 약 9cm, 높이 5cm 입니다.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아요.

사이즈 자체는 버거킹의 와퍼 주니어와 비슷한 사이즈와 비슷한데, 양은 그보다 살짝 더 많아보였어요.

포장지는 전 제품이 동일한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NBB 시그니처는 참깨번에 패티, 슬라이스 치즈 2장, 토마토, 양상추, 양파,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매장 내 설명에 따르면 직화로 불맛을 살린 두툼한 미트 패티에 진한 치즈를 얹어서 깊은 맛을 선사하는 버거라고 되어있어요.

패티는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버거플랜트에서는 패티에 호주산 쇠고기만을 사용했는데, 돼지고기를 섞어서 단가를 낮추려고 했던 거 같아요.

버거킹도 세트를 3,900원에 판매하던 더블킹 메뉴는 쇠고기 패티가 아닌 쇠고기+돼지고기로 된 와우패티를 사용했거든요.




피클 빠진 치즈와퍼와 빅맥의 중간



소스는 신세계에서 개발한 특제 소스라고 하는데, 사우전드 아일랜드 샐러드 드레싱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약간의 신맛도 좀 있어서 빅맥 소스 같기도 하고, 케첩과 마요네즈를 같이 넣는 와퍼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패티는 아주 직화 느낌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씹는 식감도 있고, 좀 짭짤한 편이라서 버거킹의 패티와 흡사해요.

치즈도 2장이나 들어있어서 피클이 빠진 치즈와퍼 혹은 빅맥을 타켓팅해서 개발한 메뉴가 아닐까 싶어요.



맥도날드가 위험하다



노브랜드 버거는 일단 1호점 오픈에서 이만큼 세간의 화제를 모았으면, 시작은 성공적이라고 봐요.

하지만 이 매장과 기존의 버거플랜트 매장이 얼마나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지, 그리고 얼마나 사업을 확장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하긴 해요.

하지만 몇 종류의 햄버거를 먹고 난 생각은 맥도날드에 상당히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버거킹은 스타일은 좀 비슷해도 와퍼나 스테이크버거와는 양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거예요.

롯데리아는 데리버거나 새우버거, 모짜렐라 인더버거 등의 자체 메뉴의 팬층이 확고한 편이고, 노브랜드 버거와 교차점이 적어요.

노브랜드 버거가 성장을 한다면 맥도날드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거 같아요.

안 그래도 최근 맥도날드는 양이 줄었다, 질이 떨어졌다 라면서 평이 안 좋은데, 햄버거병이나 이물질이 나왔다, 덜 익은 패티가 나왔다 등등 위생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요.

맛이나 스타일도 맥도날드를 벤치마킹 혹은 타켓팅해서 만들었다는 느낌도 있고요.

기존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이용하던 고객 층이 이탈한다면 롯데리아나 버거킹보다는 맥도날드에서 가장 많이 넘어오지 않을까 싶네요.

노브랜드 버거가 앞으로 어떻게 될 지 궁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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