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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춘천 맛집-카페-볼거리

스타벅스 신규 매장 - 스타벅스 춘천구봉산R 후기

by 히티틀러 2019.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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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생겼다고?



춘천은 인구 규모로 볼 때,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생길만한 규모의 도시가 아니예요.

하지만 그 장소가 구봉산이라고 하니 이해가 되었어요.

춘천 구봉산은 카페 거리로 유명한 곳이거든요.

여기 사람들도 여름에는 더위를 피하러 가고 , 관광객들도 야경이나 도시뷰를 내려다보면서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서 많이 찾아요.

그리스 스타일 레스토랑 겸 카페로 유명한 산토리니와 함께 프랜차이즈로는 투썸 플레이스만 있어서 이제까지 꽤 인기를 끌었어요.

어쩌면 스타벅스 매장이 생겼어도 진작 생겼어야할 목 좋은 곳 중 하나예요.

리저브 매장이라는 사실은 좀 놀랍긴 했지만요.

지난 10월 30일에 오픈했다고 하는데, 어제 그 사실을 알고 오늘 아침에 다녀왔어요.



스타벅스 춘천구봉산R 는 이름 그대로 구봉산, 산꼭대기에 자리잡고 있어요.

네이버 데이터센터 바로 옆입니다.

여기는 대중교통이 아예 없기 때문에 자가용 혹은 택시로만 올 수 있어요.

남춘천역 혹은 춘천역에서 택시 타고 오면 1만원 정도 된다고 하네요,

오전 10시반 오픈이라고 해서 10분 정도 일찍 갔는데, 이미 주차장은 빈 공간을 찾기 힘들었어요.

영업시간은 일~목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10시까지, 금토는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11시까지입니다.

오픈 후 첫 주말이라 사람이 몰릴 거라고 생각해서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이미 주차장을 찾기 힘들었어요.

5분 전에는 대기 인원이 20여 명이 넘어서 가게 밖까지 줄을 서있어요.

구봉산 카페거리의 위치상 자가용으로만 올 수 있기 때문에 온가족이 우르르 오는 경우가 많아서 더 그런 거 같아요.

겨울 아침이라 그런지 안개가 자욱했어요.



저는 첫번째로 온 건 아니었지만, 10분 전부터 문 앞에서 꼭꼭 붙어있다가 1등으로 입장했어요,



스타벅스 구봉산R 매장은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주차를 하고 입장하는 곳은 2층으로, 리저브 전문 매장이에요.

스타벅스 리저브에서만 주문할 수 있는 커피 종류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안쪽에는 티바나 매장도 있어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중에서 티바나 매장이 없는 경우도 종종 봤는데, 여기는 규모가 커서 그런지 티바나 매장도 입점해있네요




뷰가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창가에 좌석들이 많이 비치되어 있어요.

통유리창 근처에는 낮은 테이블과 낮은 의자의 2인석들 위주이고, 안쪽에는 쿠션과 좀 넓은 테이블들이 있어요.

유리창 자리에 앉고 싶으시면 주문 전에 자리를 맡아두는 게 좋을 거 같아요.



한 층 아래는 스타벅스 일반 매장입니다.

다른 스타벅스에서 주문할 수 있는 음료나 푸드 종류를 주문하시려면 한 층 내려가야해요.

리저브 매장 쪽에서도 주문을 할 수 있지만, 어차피 주문한 음료와 푸드는 1층에서 받아야하기 때문에 1층에서 주문하고 받은 후 다른 데로 이동하는 게 좋거든요.




가장 안쪽에는 1인 좌석들이 있어요.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좌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많다는 점이에요.

이용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았어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는 수준의 유아도 있었지만, 이제 기거나 앉을 수 있는 갓난아이를 동반하신 분들도 심심치 않게 보여요,

유아 의자를 비치해두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낙상의 위험이 적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평상처럼 넓은 좌식테이블을 비치해놓은 거 같아요.



스타벅스 원두와 MD도 판매합니다.

이제 11월인데, 벌써 크리스마스 시즌 느낌이 나네요.



1층 야외는 테라스로 나가볼 수 있어요.

잔디밭이라서 바닥이 폭신폭신하니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괜찮을 거 같아요.



춘천은 호수가 많아서 안개가 정말 많이 끼어요.

특히나 겨울 아침은 무슨 스모그 속을 헤메는 거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요.

처음 스타벅스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무진기행 뺨쳤는데, 정오쯤 되니 많이 개었어요.



크리스마스 2019 블랜딩

 

돌아다니는 사이에 음료가 나왔습니다.

제가 주문한 음료는 이번에 새로 출시한 크리스마스2019 원두예요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로, 리저브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음료입니다.

가격은 7,000원인데, 저는 사이펀 방식으로 주문해서 8,000원입니다.

이 음료에 관해서는 따로 리뷰를 올릴 게요.



한 층 위로 올라가서 3층은 전망대입니다.

매장 내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유모차가 있거나 해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처음 왔을 땐 안개가 잔뜩 껴서 아무 것도 안 보였습니다.

다른 계절은 모르지만, 늦가을~겨울에는 아침 일찍 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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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과는 달리 3층은 인조 잔디로 되어있어서 약간 거칠거칠하지만, 여기도 넓고 장애물이 없어서 좋아요.

미세먼지가 조금 있긴 하지만, 날이 개니 풍경이 꽤 예뻐요.

네이버 데이터 센터와 춘천 도시의 전경, 단풍까지 한 데 어우러지니 꽤 볼만해요.






춘천은 물론 강원도에서 유일한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니 커피를 마시러 오는 목적도 있겠지만, 드라이브 코스로 들리기 괜찮아요,

하지만 자가용이 없는 사람은 오기 힘들다는 점은 가장 큰 단점이에요.

인근의 산토리니나 투썸 플레이스의 경우 외부 데크가 있어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있는데 비해 스타벅스는 정원이라서 조금 심심한 느낌도 있고요.

다른 때는 안 와 봐서 모르겠지만,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았고 매장 자체도 주 고객 층을 가족 단위 손님으로 둔 거 같아요.

엘리베이터나 좌석 테이블, 잔디로 된 푹신한 테라스 등 아동을 동반한 사람들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좀 시끄럽다고 느낄 수 있어요.

노키즈존을 선호하시는 분이나 작업을 하러 오시는 분들께는 불편할 수도 있네요.

특히 춘천을 찾으시는 관광객 분들께 데이트 코스나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해요.

안개가 많을 때는 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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