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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춘천 맛집-카페-볼거리

춘천 중앙시장 카페 - 카페 고인물

by 히티틀러 2019.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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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샀으니,  사진 찍는 방법을 새로 익히며 손에 익혀야해요.

마음먹고 공부해보려고 왕초보용 미러리스 카메라 관련 책도 샀어요. 

제일 좋은 건 무작정 밖으로 출사를 나가보는 거지만, 최근 장마며 태풍이며 계속 날씨가 좋지 않았어요.

그러지 않은 날은 너무 덥고 습해서 나가기 싫었고요.



카페 가자



요즘 카페는 촬영 스튜디오 급으로 예쁘게 꾸며놓은 곳이 많아요.

에어컨도 빵빵하고, 간 김에 맛있는 커피랑 디저트도 먹고 오고요.

더군다나 저는 맛집 등을 다니며 실내에서 사진을 찍을 일도 많기 때문에 카페에서 사진 찍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 같았어요.

'출사가는거야! 맛있는 거 먹으러 가는 거 아냐..' 라는 핑계를 대며 카페에 갔습니다.



제가 다녀온 카페는 춘천 낭만시장 (춘천 중앙시장) 에 위치한 카페 고인물이에요.

위치는 낭만시장 아케이드 내는 아니고, 농협중앙회 쪽으로 오는 길에 위치하고 있어요.

제가 이전에 다녀온 분식점인 별미당 바로 위층이에요.



참고 : 춘천 중앙시장 맛집 - 별미당




2층인데 따로 간판이 없고, 건물 입구에 있는 작은 입간판이 고작이라 찾기 조금 힘들 수도 있어요.

주황색으로 된 '상미' 라는 간판이 있는 건물로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카페 고인물 메뉴.

음료는 커피와 말차라떼, 딸기라떼 등 라떼 종류와 논알코올 모히또, 아이스티 등이 있어요.

카페 이름은 고인물이지만, 고인물 안 쓰고 정수필터 쓴다는 드립 아닌 드립이 재미있었어요.

디저트는 케이크나 쿠키 같은 건 없고, 수플레 케이크 하나만 판매하고 있어요.






카페를 온 가장 큰 목적은 역시 사진 찍는 연습을 하기 위해서였어요.

사장님께 미리 사정 설명을 하고, 개인 연습용으로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흔쾌히 그러라고하셨어요.

하지만 아직 서툴러서 초점 안 맞고, 빛 조절 실패하고, 쓸만한 사진이 별로 없었지만요.

인테리어는 약간 앤틱한 느낌도 있고, 요새 유행하는 카페 스타일이에요.



아메리카노


여름엔 아아라지만, 저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선택했어요.

가격은 4,000원으로 제일 저렴하지만,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정으로 리필도 된다고 해요.

사진 찍는답시고 따뜻할 때 못 마셔서 정확히 어떤지를 잘 모르겠어요. 

제가 커피에서 신맛이 강하게 나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식어도 신맛이 많이 안 난다는 점이 좋았어요.

디저트에는 아메리카노라고, 수플레가 달달하니 같이 곁들여마시기 좋았어요.

리필도 되니까 음료를 빨리 마시는 분들은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시는 게 좋아요.



딸기 수플레


카페 고인물은 커피보다 수플레 케이크가 유명해요.

많은 카페 중 여기에 온 이유 중 하나도 딸기 수플레를 먹어보기 위해서이기도 했고요.

딸기 수플레 가격은 8,500원이에요.

가격 자체만 저렴하다고 볼 순 없지만, 서울의 어느 인기 카페에서 딸기 수플레 가격이 2만원이 넘는 걸 감안하면 비싸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수플레 케이크를 만드는 곳 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기도 하고요.

주문 후부터 만들기 시작하기 때문에 10-15분 정도 걸리는데, 반죽을 팬에서 구우면서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가 확 퍼져요.

그 냄새를 맡으면서 기분도 같이 달궈지는 기분이에요.

커피와 같이 주문하면 커피가 먼저 나오는데, 음료와 수플레가 같이 나오기를 바라시면 주문시 미리 얘기하시는 게 좋을 듯 해요.



도톰하고 탱탱한 수플레 안에 생딸기와 딸기잼이 들어있고, 위에는 크림을 올린 뒤 생딸기 하나를 올리고 민트잎 하나를 얹어서 장식했어요.

지금이 딸기철이 아닌데, 생딸기를 어디에서 구해왔는지 모르겠어요.



맛있어



수플레는 푸딩처럼 탱탱하면서도 폭신폭신해요.

여기에 크림의 달콤함과 생딸기의 상큼함의 조화가 정말 황홀해요.

딸기잼까지 들어있어서 단 맛이 좀 강하긴 하지만, 원래 디저트는 단맛에 먹는 거니까요.

이 가격이 2만원 전후라면 너무 비싸다 싶겠지만, 8,500원이면 조금 비싸도 충분히 먹을 만 해요.

맛있고, 비주얼도 예쁘고, 카페에서 보낸 시간을 감안하면 저는 그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지인이나 친구에게 소개해줘도 좋을 카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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