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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버거킹

버거킹 올데이킹 신메뉴 더블해쉬 불고기 후기

by 히티틀러 2019.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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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월요일이 11월 4일 메가몬스터X 가 출시된지 1주일만에 버거킹에서 또 다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진짜 버거킹 본사 지하에 외계인 숨겨놓고 메뉴 하나씩 뽑아내는 게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예요.

오늘 출시한 메뉴는 가성비 라인업인 올데이킹 햄버거 메뉴예요.

올데이킹 메뉴는 3가지로  더블 베이컨 토마토 비프, 더블트러플와퍼주니어, 더블해쉬불고기, 이렇게 3가지예요.

더블베이컨토마토비프와 더블 트러플 와퍼 주니어는 이전에 올데이킹으로 판매했던 메뉴예요.



참고 : 버거킹 사딸라 신메뉴 더블 베이컨 토마토 비프 후기



실질적으로 신메뉴는 더블해쉬불고기, 하나 뿐이에요.

이번 신메뉴 출시는 버거 그 자체보다도 '곽철용' 으로 유명한 박응수씨를 모델로 기용하여 "묻고 더블로 가!" 라는 광고를 촬영해서 더 화제예요.

이전에 김영철씨가 버거킹에서 사딸라를 외치던 광고가 인기를 끌었던 거처럼요.

실제로 사람들이 올데이킹은 몰라도 버거킹 사딸라 햄버거라고 하면 다 알아들었어요.

기존 올데이킹 세트 가격 4,900원인 사딸라 메뉴만 3~4종류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출시하면서 사딸라 메뉴에 더해 세트가 5,900인 더블 패티 햄버거 "묻고 더블X2" 메뉴들이 새로 추가된 셈이예요.



더블해쉬 불고기 세트


더블해쉬 불고기 가격은 세트 5,900원, 라지 세트 6,600원입니다.

단품만은 따로 판매하지 않습니다.

칼로리는 단품 기준 827kcal, 세트 1,262kcal 입니다.

중량은 269g 입니다.




더블해쉬 불고기버거 크기는 지름 7cm, 높이 5.5cm 입니다.

포장지는 지금은 없어진 더블킹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더블킹이나 묻고 더블X2 이나 더블패티 햄버거를 표방하고 있으니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지 만요.



더블해쉬 불고기버거는 주니어번에 패티 2장, 해쉬브라운, 슬라이스 치즈 1장, 양상추, 생양파, 불고기 소스, 마요네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맛있는 더블불고기버거



불고기소스 + 마요네즈는 불고기버거의 정석적인 소스이고,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맛이에요.

어느 브랜드든 인기가 없을 지언정 불고기버거는 다 메뉴에 있으니까요.

여기에 패티 2장과 해쉬브라운까지 들어서 입 안에 넣었을 때 그득하게 차요.

지난 주 메가몬스터X 의 어마어마한 두께감 때문에 상대적으로 빈약하게 느껴지지만, 그건 메가몬스터X 가 워낙 어마어마해서 그런 거구요.



더블불고기버거는 맘스터치와 맥도날드에 있는 메뉴예요.
맘스터치는 치킨버거가 메인이라 불고기버거는 사실상 명맥만 차지하고 있는 메뉴라고 볼 수 있어요.
패티가 편의점 햄버거 수준의 저렴이 패티인데다 피클을 넣는 알 수 없는 구성이니, 조금 논외라고 볼 수 있어요.
실질적으로 이 제품의 경쟁자는 맥도날드의 더블불고기버거일 거예요.
몇 년전만 해도 맥도날드의 더블불고기버거의 위상은 넘사벽이었어요.
하지만 맥도날드가 불고기버거의 소스를 패티에 재워넣는 거에서 그냥 뿌리는 걸로 레시피가 바뀌고 난 이후 맛이 확 떨어졌어요.
가장 큰 매력은 버거를 베어물었을 때 패티 사이에서 쭈욱 나오면 육즙 흥건한 불고기소스였는데, 그게 사라져버렸으니까요.

버거킹의 불고기소스는 상대저으로 단맛이 덜하고 스모키한 풍미가 좀 더 나는 편이에요. 
여기에 해쉬브라운이 들어가서 포슬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더해지고, 마지막으로 슬라이스 치즈의 짭잘한 맛이 남아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해쉬브라운 바로 아래에 불고기 소스가 들어가다는 점이었어요.
불고기버거를 먹으면서도 파삭하게 해쉬브라운이 부서지는 그 식감이 좋았거든요.
그런데 해쉬브라운 바로 아래에 소스가 들어가니까 소스가 묻지 않은 버거 끝부분을 제외하고는 눅눅해져서 그 식감이 사라져요.
패티 사이에 불고기 소스를 넣고, 위에 슬라이스 치즈를 올린 뒤 해쉬브라운을 올리는 것으로 조립방법을 바꾸면 어떨까 싶었어요.
해쉬브라운의 열기에 슬라이스 치즈도 살짝 녹아서 더 맛있어질 거 같기도 하고요.

달달한 맛이 강한 불고기버거를 좋아한다면 맥도날드 더블불고기버거가 입맛에 맞으실 거예요.
하지만 덜 달고, 덜 짜고, 다양한 식감과 맛을 원하신다면 버거킹의 더블해쉬불고기가 좀 더 낫네요.
가격도 큰 차이 나지 않고요.
오히려 이 제품의 경쟁자는 버거킹 자사의 제품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더블 패티라고는 하지만 사이즈가 작다보니, 식사량이 많으신 분들께는 양이 적다고 느껴질 수가 있어요.
버거킹은 와퍼 종류를 상시적으로 세일하다보니 굳이 세트 구성으로 먹고 싶은 생각이 없고, 먹는 양이 많다는 분은 이거보다는 행사하는 와퍼를 먹는 게 더 낫거든요.
불고기 소스맛을 느끼고 싶다면 와퍼에서 소스를 불고기소스로 변경해서 불고기 와퍼로 먹어도 되니까요.
맛은 있지만, 양이 적은 게 살짝 아쉬운 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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