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성수 감자탕은 성수역 근처에서 유명한 감자탕 맛집이에요.
2016년 백종원의 삼대천왕에도 나온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1983년 오픈했다보니 하니, 거의 40년 가까이 운영하고 있는 음식점이에요.
나름 노포라고 볼 수도 있어요.
여기가 유명한 이유는 24시간 영업을 한다는 점이에요.
인기가 워낙 많아서 바로 옆에 별관도 운영하고 있어요.
본관은 연중무휴 24시간이지만, 별관은 점심시간 대에만 한다고 해요.
위치는 성수역 4번 출구에서 나와서 골목으로 들어가 300m 정도 쭉 직진하면 됩니다.
걸어서 1-2분 정도 거리 밖에 안 되요.
평일 점심 무렵에 갔는데, 정말 시끌벅적해요.
빈 자리 없이 사람들이 가득 차고, 서빙하는 분이 계속 오가서 정신이 없었어요.
10분 정도 대기한 다음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소문난 성수 감자탕 메뉴.
메뉴는 감자탕과 감자국, 딱 2개 뿐이에요.
감자탕은 넓은 냄비에 테이블에서 끓어먹는 거고, 감자국은 1인분씩 뚝배기에 나오는 요리예요.
포장도 가능한데, 포장은 대기 없이 바로 주문하면 된다고 합니다.
밑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깍두기, 풋고추와 생오이, 쌈장과 소스가 나와요.
테이블마다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어요.
감자탕을 주문할 경우에는 위에 실리콘 재질의 밑받침을 올리고, 그 위에 냄비를 올리더라구요.
감자탕 小
2명이서 간 거라 감자탕 小 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25,000원이고, 공기밥은 별도입니다.
냄비에 고기와 감자, 시래기가 그득 담겨있고, 위에 깻잎과 팽이버섯이 올려져있어요.
냄비가 그렇게 작은 사이즈는 아닌데, 워낙 내용물이 많다보니 국물은 좀 적은 편이었어요.
위에 올려진 깻잎와 팽이버섯은 국물에 푹 담가서 보글보글 끓여가면서 먹었습니다.
냄비가 그렇게 작은 사이즈는 아닌데, 워낙 내용물이 많다보니 국물은 좀 적은 편이었어요.
뼈 하나씩 건져내고, 바로 육수를 더 추가했습니다.
뼈는 6-7개 정도 들어있었는데, 꽤나 큼직해요.
하지만 고기 양은 랜덤이었어요.
어떤 건 젓가락질로 살점이 떨어져나갈 정도로 고기가 많이 붙어있기도 했지만, 또 어떤 건 뼈 발라먹는 수고도 안 나올 정도도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고기는 매우 연하고, 부들부들했어요.
맛이 순하네
고기도 부들부들하니 맛있지만, 무엇보다 국물 맛이 순해요.
막 맵지도 않고, 감자탕 치고는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은 맛이라서 질리지 않고 계속 들어가요.
양도 푸짐하고, 육수도 무료로 추가되니까 진짜 여기에 소주 한 잔 걸치기 딱 좋을 거 같았어요.
식사로 하더라도 小자로 2-3명은 충분히 먹을 양이었거든요.
한국인의 후식은 역시 밥이죠.
볶음밥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500원인데, 밥 1공기에 깻잎과 김가루, 참기름을 뿌려주고 잘 섞어줍니다.
낮은 불에 바삭바삭 눌려먹었습니다.
배는 부르고, 밥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렇게 눌려먹는 볶음밥은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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