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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20 일상 생활기

상월곡역 / 동덕여대 맛집 - 동대 돈부리

by 히티틀러 2020.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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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사는 친구를 만나서 같이 식사를 했어요.

뭘 먹을지 메뉴를 고민하다가 요즘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2-3인분이 같이 나오는 음식이나 파스타처럼 따로 시켜도 나눠먹게 되는 음식은 좀 피하게 되었어요.

친구를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그러다가 친구가 집 근처에 괜찮은 돈부리 집이 있다기에 거기로 가기로 했습니다.

돈부리 같은 건 1인분씩 나오고, 혼자서 먹는 음식이니까요.




친구가 소개해준 곳은 '동대 돈부리' 라는 곳이에요.

근처에 동덕여자대학교가 있기 때문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서 그런 상호를 붙인 거 같아요.

6호선 상월곡역과 월곡역의 중간쯤 되는 위치로, 상월곡역 쪽이 좀 더 가까워요.

상월곡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4-5분 정도 거리입니다.

영업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동대 돈부리 메뉴.

덮밥과 나베가 주 메뉴로, 돈부리 종류는 6,500원에서 9,500원 사이, 나베 종류는 6,000원에서 8,000원 사이입니다.

대학가라서 그런지 가격이 정말 저렴했어요.



기본으로는 맑은 국과 단무지, 무말랭이가 나옵니다.

부족한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먹으면 됩니다.



야채고로케


사이드 메뉴로 야채 고로케를 주문했습니다.

이건 나눠먹는 거지만, 하나씩 가져다먹으면 되니까요.

계란 대란 사이즈만한 고로케가 3개가 나오며, 가격은 3,000원입니다.

갓 튀겨서 따끈하고, 감자가 포실포실하니 맛있었어요.

그냥 먹어도 괜찮고, 같이 나온 소스를 찍어먹어도 좀 더 자극적인 맛이 나요.

집에서 만든 거 같은 고로케 느낌이에요.

메인 메뉴만으로는 뭔가 아쉬울 때 혹은 2-3명이 와서 먹을 때 간단하게 나눠먹는 용으로 괜찮을 거 같아요.



치즈가츠동


그냥 가츠동은 뭔가 심심할 거 같아서 치즈가츠동을 골랐습니다.

가격은 7,500원으로, 일반 가츠동보다 1,000원이 더 비싸요.

일반 가츠동 위에 녹은 피자치즈가 올려져있어요.



아래에는 소스에 절여진 돈까스와 양파가 있어요.

돈까스는 손바닥만한 크기였는데, 4-5조각 정도로 잘라져있었어요.

돈까스는 질기거나 심이 씹히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소스는 일본 음식 스타일이 그렇듯 달달한 맛이 나는 간장맛이었어요.

육수가 좀 자작해서 밥이 적당히 촉촉하게 젖어있었으면 좋았을 때 아랫부분은 거의 맨밥 수준이라서 조금 아쉬웠어요.

치즈는 치즈가츠동이라는 이름과 1,000원 더 나가는 금액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넉넉하게 들어있었지만, 녹아서 한 덩어리이다보니 먹기는 조금 불편했어요.

가위가 있어서 미리 가윗밥을 좀 줬으면 싶더라구요.



식사를 다 하고 계산을 하고 나가는데, 야쿠르트를 하나씩 주셨습니다.
이런 야쿠르트는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네요.






딱히 맛집이라기보다는 전형적인 대학가 음식점의 느낌이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그닥 좋은 평을 쓰지는 않았지만 가격 대비에서는 괜찮은 편이었거든요.
굳이 찾아올 필요까지는 없고, 근처에 왔을 때 가볍게 한 끼 해결하거나 혼밥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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