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버거킹에서 신메뉴 햄버거 2종이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출시된 햄버거는 더콰트로치즈와 더콰트로치즈X 로, 버거킹의 인기 메뉴이자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콰트로치즈와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에요.
참고 : 버거킹 신메뉴 더콰트로치즈 후기
더콰트로치즈와 더콰트로치즈X 판매 기간 내에는 기존의 콰트로치즈와퍼의 판매는 잠시 중단된다고 해요.
아예 단종된 건 아니고, 기존에 쿠폰이나 기프티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등에 한해서는 주문할 수 있다고 해요.
더콰트로치즈X 세트
더콰트로치즈X 가격은 단품 8,900원, 세트 9,900원, 라지세트 10,6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9,700원, 세트 11,000원, 라지세트 11,7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기준 879kcal, 세트 1,314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350g 입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2월 24일부터 3월 8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세트 업그레이트 쿠폰을, 버거킹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4월 5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세트업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콰트로치즈X 크기는 지름이 7.5cm, 높이 7cm 입니다.
같은 번을 사용하다보니 가로 크기 자체는 동일한데, 높이는 더콰트로치즈X 가 좀 더 도톰해요.
스테이크패티도 두께감이 있고, 다른 재료도 추가적으로 들어가있어서 그런가봐요.
포장지는 이번 신메뉴 2가지 제품에 사용하는 전용 포장지입니다.
더콰트로치즈X 는 치즈번에 스테이크패티, 치즈, 할라피뇨, 생양파, 토마토, 양상추, 마요네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일반적으로 와퍼와 X (스테이크버거) 는 번과 패티가 달라요.
번의 경우 와퍼는 참깨가 토핑된 와퍼번을, X는 브뤼오쉬 번을 사용하고, 패티는 와퍼는 와퍼패티, X 는 스테이크패티를 사용해요.
이번 신메뉴는 가장 큰 특징이 치즈번인만큼 두 제품 다 치즈번을 사용했어요.
대신 X 쪽에만 할라피뇨를 넣었구요.
맛은 화려한데, 좀 퍽퍽하다
더콰트로치즈는 치즈맛이 강하게 났다고 한다면 더콰트로치즈X 는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맛이 화려해요.
스테이크패티가 와퍼패티보다 두툼한 데다가 특유의 향신료향 같은 게 있는 데다가 할라피뇨가 추가적으로 들어가서 매콤한 맛와 향이 올라와요.
저는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할라피뇨를 몇 개 골라내고 먹었는데도 살짝 매운맛이 남는 수준이니, 제대로 베어먹는다면 그럭저럭 매콤할 거예요.
그런 화려하고 다채로웅 맛을 매력으로 여기실 분도 있지만, 치즈맛을 진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좀 아쉬울 수 있어요.
사실 이 점은 스테이크버거 류의 고질적인 문제이기도 해요.
일반적으로 버거킹에서 신메뉴를 출시할 때 와퍼 - X 혹은 와퍼 - 와퍼주니어 - X 같이 비슷한 구성으로 여러 가지 제품을 한꺼번에 출시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 중 메인은 와퍼를 잡다보니 비슷비슷한 버거임에도 다른 종류는 밸런스가 안 맞는 경우가 꽤 있어요.
그나마 와퍼주니어는 사이즈가 작다보니 원재료의 맛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스테이크버거는 그 패티 자체의 맛과 향이 너무 강해서 다른 재료를 덮어버리는 경우가 상당해요.
아예 스테이크버거 전용 메뉴로 출시하지 않는 이상은요.
그나마 이번에는 할라피뇨가 들어가서 매콤한 맛이 더해졌기 때문에 좀 상쇄가 되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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