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몇 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저는 샴푸 유목민이에요.
머리 숱도 적은 편이고, 모발도 가늘고, 피부도 트러블이 잘 생기다보니 유해성분 없고 탈모 기능성 성분이 있다는 샴푸들을 두루두루 사용해보고 있어요.
카오코 탈라이푸 샴푸는 작년 가을 무렵에 사용했던 브랜드예요..
참고 : 태국 카오코 내츄럴 허브 샴푸 노니 Khaokho Herbal Hair Shampoo Noni 후기
여기 샴푸를 다 쓰고 나서 올리브영에서 다른 샴푸를 썼는데, 영 마음에 들진 않았어요.
하지만 멀쩡한 제품을 버릴 수는 없고, 용량도 많아서 아끼지 않고 퍽퍽 써서 이제 거의 다 떨어져가요.
어디 돌아다니기 힘든 요즘에 새로운 샴푸를 찾아서 돌아다니기도 번거로워서 예전에 사용했는데 괜찮아서 다시 구매했어요.
카오코 탈라이푸 버터플라이피
카오코 탈라이푸 Khaokho Talaypu 샴푸는 버터플라이피, 노니, 리치라임, 알로에베라, 소프넛, 이렇게 5종류가 있어요.
각 제품마다 효능이 조금 다른데, 버터플라이피는 발모를 촉진하고 탄력있는 모발을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골랐어요.
버터플라이피 Butterfly Pea 는 나비완두콩이라고 하는데, 태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이에요.
우리면 인디고나 남색 같은 진한 파란색이 나서 태국 현지에서는 음식이나 디저트 등에 파란색을 낼 때 사용한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용으로는 아직 허가가 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용량은 200ml 이며, 가격은 9,900원 (배송비 2,500원) 입니다.
이 제품에는 버터플라이피 추출물과 천연허브 추출물이 들어있어요.
버터플라이피는 모근 강화, 피부 미용 등에 효과가 있어서 가늘고 힘없는 모발을 모근강화를 통해서 건강한 모발로 만들어준다고 하더라구요.
모든 연령대, 모든 피부타입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원산지는 태국이며, 제조원은 방콕에 위치한 탈라이푸 내추럴 프로덕츠 입니다.
성분은 정제수, 다이소듐라우레스설포석시네이트, 코카미도프로필베타인, 포타슘코코일글리시네이트, 폴리쿼터늄-7, 포타슘코코에이트, 나비콩꽃 추출물, 플로필렌글라이콜, 폴리솔베이트20, 스위트아몬드오일, 다마스크 장미꽃수, 양박하꽃잎오일, 라벤더오일, 갈랑가갈랑갈오일, 디아졸리디닐우레아, 아이오도프로피닐부틸카바메이트입니다.
버터플라이피가 원래 푸른빛이 나는 식물이라서 그런지 샴푸도 파란빛이 돌아요.
전성분을 봤을 때 따로 색소나 향이 들어가지도 않았고요.
카오코 샴푸는 실리콘, 파라벤, 인공향, 인공색소, 합성 계면활성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 프리미엄 천연 제품으로 유명해요.
시원하다
계면활성제가 아닌 코코넛 오일에서 추출한 천연 글리세린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천연샴푸 치고는 거품이 잘 나는 편이에요.
멘솔 같은 성분이 들어간 것도 아닌데, 한방샴푸 같은 시원한 느낌이 나요.
실리콘이 들어가지 않아서 감고 나서 아주 찰랑거리지는 않지만, 지금 샴푸보다 뻣뻣함이 덜해요.
한 가지 아쉬운 건 향이었어요.
달달한 향이라고 하는데, 꽃이나 과일 같은 달콤한 향보다는 풀냄새 같은 시원한 향에 좀 더 가까웠어요.
약간 약품 같은 느낌도 나고요.
불쾌하거나 이상한 향은 아니지만, 이전에 써봤던 카오코 샴푸 향이 더 나았어요.
몇 번 쓰진 않았지만, 순하고 시원해서 아직까지는 만족스러워요.
양이 적어서 가격 대비 좀 비싼 편이지만 다 쓸 때까지 괜찮으면 아예 이 제품으로 정착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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