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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배우고나서 달라진 점은 커피맛이 좋다는 카페를 찾아다니게 되었다는 점이에요.

예전부터 카페 다니는 것을 좋아하긴 했지만, 이것저것 좋은 원두를 맛보고, 내가 직접 핸드드립해서 마시다보니까 보는 게 조금 달라진 거 같아요.

유명한 브랜드의 커피라고 해서 꼭 맛있는 게 아니라 내 입맛에 맞는 커피를 찾게 되기도 하고요.




레귤러 커피바 Regular Coffee Bar 는 오픈한지 몇 달 되지 않았는데, 커피맛이 좋다고 유명한 카페예요.

위치는 소양강변의 뒷골목 쪽에 있어요.

소양강 스카이워크와 소양강 처녀상에서는 도로 하나 건너서 뒷골목 쪽으로, 도보로는 5분 남짓 되는 거리예요.

춘천역에서는 걸어서 20분, 버스 타면 10분 이내예요.

관광객들도 소양강 스카이워크와 소양강 처녀상은 거의 방문하고 춘천역에서도 그닥 멀지 않으니까 한꺼번에 몰아서 다녀오기 좋아요.

영업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화요일은 휴일입니다.



레귤러 커피바 메뉴.

메뉴는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메뉴 몇 가지와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멜팅초콜릿, 필터커피가 있으며, 가격은 4~6천원입니다.

메뉴 자체가 많지 않고, 커피가 아닌 메뉴는 멜팅 초콜릿 밖에 없기 때문에 커피를 못 드시는 분들은 다른 카페를 가시는 게 좋아요.

필터커피는 핸드드립 커피예요.

국내외 여러 로스터리의 원두를 시즌별로 엄선해서 가져온 다음, 손님의 취향에 맞게 추천해준다고 해요.

계산은 선불이며, 주문한 음료는 자리로 가져다줍니다.



디저트는 초코 테린느와 바스크 치즈 케이크, 딱 2종류 입니다.

가격은 둘 다 4,000원입니다.




레귤러 커피바는 커피'바' 라는 이름대로 바 좌석이 있어요.

벽 쪽으로 죽 소파가 있고, 2인 테이블이 놓여져있어요.

카페 가게도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지만, 배치 구조상 일행이 많으면 자리잡기 조금 힘들 거 같아요.



에스프레소 메뉴는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하고, 필터커피는 바에서 원두를 그라인딩해서 핸드드립합니다.

드리퍼는 하리오 V60 를 사용하고 있었어요.



필터커피


먼저 필터커피를 주문했으며, 원두 종류에 상관없이 가격은 6,000원입니다.

저는 따뜻한 음료로 받았는데, 아이스도 가능한 거 같아요.

바리스타님께서 좋아하는 커피스타일을 물어보셨는데, 저는 워시드 가공의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하고, 향미는 풍부하지만 너무 산미가 강한 걸 안 좋아한다고 말씀드렸어요.

제가 추천받은 원두는 카우카 엘파라이소 더블 에네로빅이라는 무산소가공 커피예요

무산소발효 가공은 최근 인기가 있는 커피 가공 방법 중 하나예요.

다른 분들 주문하시는 거 몰래 보니 이거 말고도 핑크 버본과 아리차 네츄럴이 있는 거 같던데, 전체적으로 스페셜티급의 꽤 가격대가 높은 원두예요.



제가 평소 드립해서 마시는 것보다 용량이 연해서 마시기가 편했어요.

처음에는 쌉쌀한 맛이 좀 많이 느껴졌는데, 중간부터 말린 과일 같은 꾸덕한 새콤함이 느꺄져요.

산미가 과하지 않으면서 끝맛이 깔끔하니 마시고 나서 단맛도 좀 남는 거 같아요.

맛있기도 하고, 집에 하리오 드리퍼는 있으니 연습도 해보고 싶은 생각에 원두를 사고 싶었어요.

물어보니 향후 드립백이나 원두 판매할 계획은 있지만, 현재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대신 집에서 조금 내려마시라고 원두를 조금 챙겨주셔서 감사했어요.



크림 비스킷

드립 커피를 마셨으니 에스프레소 메뉴도 하나 마시고 싶어졌어요.
옆자리 앉으신 분 음료가 맛있어보이길레 저도 주문했습니다.
크림 비스킷은 에스프레소 위에 크림을 두텁에 얹고 로투스 시럽을 한 바퀴 두른 뒤 로투스 쿠키를 하나 얹었어요.
가격은 4,000원이에요.
데미타세 (에스프레소용 잔) 같은 작은 잔에 제공되는데, 어떻게 보면 에스프레소 콘파냐의 변형 같기도 했어요.
맛은 정말 달고 써요.
아래에는 에스프레소가 가라앉아있고, 위에는 달콤한 크림이 올려져있기 때문에 그대로 먹었다가는 맨 마지막에는 쓰디쓴 에스프레소의 원샷해야할 수도 있어요.
에스프레소를 스트레이트도 무난하게 마실 수 있다는 사람이 아니면 로투스를 미리 덜어두고, 크림과 커피를 잘 섞은 뒤 한 모금에 로투스를 한 입씩 베어먹는 게 좋아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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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근화동 797-5 1층 | 레귤러커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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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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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림 비스킷 너무 맛있을 거 같아요!

    2020.03.23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크림은 달고, 에스프레소는 써서 쓰고 단맛의 조화가 재미있었어요.
      한 입씩 과자를 먹어가면서 에스프레소의 쓴맛과의 조합을 느끼기도 하고요ㅎㅎㅎ

      2020.03.31 01:06 신고 [ ADDR : EDIT/ DEL ]
  2. 가격도 적당하고 컵이 심플해서 커피가 더 돋보이는것 같아요!

    2020.03.23 13: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도 따로 제작한 컵이더라구요.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음료는 양이 적은데도 비주얼이 예뻐서인지 많은 분이 주문하는 게 신기했어요.

      2020.03.31 01:06 신고 [ ADDR : EDIT/ DEL ]
  3. 바스크 치즈케잌, 일본 편의점에 나와서 바로 인기상품 되었죠. 한 번 먹어봤는데. 음.. 진하고 맛있었어요

    2020.03.23 1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 그랬군요.
      일본사람들은 디저트를 참 많이 즐기는 거 같아요.
      저는 혼자 가서 그냥 커피만 마시고 왔답니다.
      원래는 한 잔만 마실 생각이었는데, 하다보니 한 잔을 더 주문했네요.

      2020.03.31 01:07 신고 [ ADDR : EDIT/ DEL ]
  4.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20.03.23 2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오 이렇게 보니 맛난 커피도 어디서 하는지 잘 알아둬서 가서 마시면 좋을 것 같네요. 좋은 장소와 맛난 커피를 내리는 커피점이네요.

    2020.03.24 0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체적으로 한국인의 커피 취향이 상향 평준화되어서 그런지 정말 커피에 신경 많이 쓰는 카페들도 많아요.
      비싼 돈을 주더라도 스페셜티 커피를 찾는 사람도 늘었고요.
      여기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가볼 생각이에요.

      2020.03.31 01:0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