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가 닭 특수부위 메뉴를 판매하는데 재미가 들렸나봐요.
닭껍질 튀김, 닭똥집 튀김에 이어서 4월 7일, 닭오돌뼈 튀김이 출시되었습니다.
참고 : KFC 신메뉴 닭똥집 튀김 후기
이번 신메뉴는 2주 한정으로 판매하는 시즌메뉴입니다.
닭오돌뼈 튀김
닭오돌뼈 튀김 가격은 매장 2,800원, 딜리버리 3,100원입니다.
칼로리는 222kcal 입니다.
중량은 75g 입니다.
튀김과 함께 스파이시 마요 소스가 같이 제공되어 나와요.
광과 사진에는 튀김 위에 뿌려져서 제공되는 것으로 나오지만, 제가 간 지점에서는 옆에 따로 덜어져서 나왔어요.
닭오돌뼈 튀김이 총 15개가 들어있었어요.
크기는 작은 것도 있고, 큰 것도 있고 제각각이라서 개수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그 중 중간 정도 되는 크기의 닭오돌뼈 튀김을 하나 골라서 크기를 재봤어요.
가로 길이는 약 4cm, 세로 길이는 1.5cm 내외입니다.
튀김옷은 약간 딱딱하다 싶을 정도로 바삭하고, 그 안에 물렁물렁한 뼈가 들어있어요.
제가 아는 오돌뼈는 돼지고기에서 고기 속에 들어있는 뼈 같은 거라서 이것도 그럴 줄 알았더니 정말 뼈만 들어있서 신기했어요.
닭 물렁뼈만 따로 파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닭오돌뼈 튀김은 '토리 난코츠 가라아게 鶏 軟骨 からあげ' 라고 해서 실제 있는 음식이라고 해요.
주로 일본 이자카야 같은 곳에서 판매하는 안주라고 해요.
손을 씻고 튀김옷만 벗겨보니 반투명한 뼈가 나와요.
약간 오독거리기는 하지만 딱딱하진 않아서 먹기에 불편하진 않았어요.
그나저나 닭 물렁뼈만 따로 판매하는지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튀김옷은 상당히 매운 맛이 강했어요.
그나마 소스는 마요네즈 게열이고 그렇게 맵지 않아서 듬뿍 찍어먹으면서 매운맛을 달랬지만, 그래도 먹고 나니 입 안이 얼얼했어요.
이제 KFC호프로 마음을 굳힌 것인가
KFC는 계속 적자만 내다가 최근 1-2년 사이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했는데, 그 원인 중 하나로 맥주를 판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어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혼술을 하거나 혹은 스몰비어처럼 치킨이나 감자튀김을 곁들여 간단하게 한 잔 하기 좋은 장소이기도 하고요.
그래서인지 KFC에서 출시하는 메뉴들이 맥주 안주 느낌으로 나오고 있어요.
남은 건 닭발이다
닭똥집, 닭껍질에 이어 닭오돌뼈 튀김까지 출시되었어요.
지금 추세라면 분명히 닭 특수부위 메뉴가 뭔가 하나 더 나올 거예요.
특수부위는 가격도 저렴할 뿐더라 화제성, 즉 어그로를 모으기에 더없이 좋거든요.
그 중 가장 가능성 있는 건 역시 닭발이에요.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요.
불닭발이나 닭발 튀김 같은 건 올해 안에 출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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