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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인이 춘천에 놀라왔어요.

춘천에 살긴 하지만, 저는 닭갈비를 나가서 사먹어본 게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닭갈비를 다 손질해서 판매하는 도소매점이 많다보니 가서 1kg 사와서 집에서 구워먹곤 했거든요.

하지만 얼마 전 지인이 춘천에 놀러와서 정말 오랜만에 저도 나가서 닭갈비을 먹게 되었어요.



소양강댐 가는 길에는 유명한 닭갈비집이 몇 군데 있어요.

소양강댐과 청평사는 대표적인 관광지이다보니 그 근처는 시골이지만 닭갈비집이며 카페 등 유명 맛집이 몰려있어요.

아는 분께 닭갈비집 몇 군데를 추천받았는데, 대기가 많아서 그 중 사람이 좀 더 적은 곳을 갔어요.

제가 다녀온 곳은 장호닭갈비명가예요.

본점과 장호더그릴, 이렇게 2군데가 있는데 어차피 거의 붙어있을 정도로 가까워서 큰 차이가 없어요.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입니다.

소양강댐까지는 자가용으로 5-7분 정도의 거리이고, 바로 앞에 11, 12, 13번 버스가 정차하는 상천초등학교 정류장이 있습니다.



제가 들어간 곳은 장호더그릴이에요.

매장이 굉장히 넓었고, 무려 2층으로 되어있었어요.

들어가면 직원이 일행이 몇 명인지 물어본 다음 자리를 안내해줘요.




이제 막 자리에 앉았고 메뉴판도 못 봤는데, 반찬을 쫙 깔아주고 숯불을 넣어줬어요.

반찬은 열무김치, 묵, 오이피클, 무쌈, 고추절임 등이었고, 쌈을 싸먹을 수 있는 상추와 쌈장, 마늘편 등이 나와요.

물은 보통 식당에서 나오는 물통이 아니라 옥산가에서 나오는 생수를 제공해줬습니다.




장호닭갈비명가 메뉴.

여기는 흔히 보는 철판닭갈비가 아닌 숯불닭갈비를 판매하는 곳이에요.

닭갈비는 소금, 레몬간장, 양념,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전부 12,000원입니다.

더덕구이와 쟁반막국수, 막국수도 판매해요.

2명 기준의 커플 세트, 3명 기준이 가족 세트 메뉴도 있어요.

저는 가족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닭갈비는 2인분 이상이면 포장 및 택배도 가능하다고 해요.




저는 가족 세트를 주문했어요.

가족세트는 소금숯불구이 + 레몬간장 숯불구이 + 양념 숯불구이가 1인분씩 나와요.

보통 닭갈비는 닭다리살만 발라서 사용하는데, 1인분은 딱 2조각씩이에요.

양념 숯불구이는 흔히 생각하는 매콤한 닭갈비인데, 맵지는 않고 조금 달달한 편이었어요.

소금 숯불구이와 레몬간장 숯불구이는 신경써서 음미해가면서 먹지 않는 이상 맛이 그렇게까지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데, 레몬간장 쪽이 간장 베이스라서 씹다보면 달짝지근한 맛이 느껴져요.

기본적으로 테이블에서 알아서 구워먹는 스타일이지만, 직원들이 계속 돌아다니면서 잘 구워지는지 봐주기 때문에 직접 하는 건 많지 않았어요.



더덕구이


언제부터인가 닭갈비집에서 더덕구이를 파는 집도 많이 늘어난 거 같아요.

더덕구이 단품은 15,000원이며, 200g 이라고 합니다.

세트에 나오는 게 단품과 동일한 양이 나오는지는 모르겠어요. 

더덕구이는 원래 더덕을 잘 두들겨서 양념을 바른 뒤 구워서 나오는데, 여기는 잘 두들리지 않아서 좀 뻣뻣했어요.

더덕 자체가 원래 날로 먹어도 되는 음식이다보니 그냥 먹어도 되긴 하지만, 닭갈비 구울 때 옆에 같이 구워먹는 게 좀 더 나았어요.

꼭 먹고 싶다면 모르겠지만, 굳이 주문할 필요까지는 없는 거 같아요.



리코타 샐러드


뜬금없이 리코타 샐러드도 있어요.

단품 가격은 10,000원입니다.

양도 많고, 리코타 치즈도 꽤 많이 얹어주긴 하는데, 전 배가 불러서 먹어보진 않았어요.



쟁반막국수


춘천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닭갈비와 막국수가 있어요.

원래 닭갈비를 파는 집과 막국수를 파는 집이 분류되어있는데, 요새는 같이 파는 곳이 많아요.

고깃집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냉면을 먹는 것처럼 막국수도 닭갈비를 먹고 난 후 후식처럼 먹는 거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장호닭갈비명가에서는 쟁반막국수와 일반 물막국수, 둘 다 판매해요.

쟁반막국수 단품 가격은 15,000원입니다.

일회용 비닐장갑을 주고 그 자리에서 직접 버무려서 먹는 스타일이었어요.

맛은 새콤달콤하니 족발집에서 나오는 쟁반막국수와 비슷한 스타일이에요.

담백한 강원도식 막국수와는 거리가 있지만, 닭갈비와 같이 먹기에는 괜찮았어요.





오랜만에 나와서 먹는 닭갈비였는데, 요즘엔 확실히 철판닭갈비보다 숯불 닭갈비가 대세인 거 같아요.

시설도 깔끔하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주차공간도 넓어요.

하지만 좀 여유롭게 식사를 하기는 좀 힘들었어요.

사람들이 북적거리기도 하고, 주문도 하기 전에 막 세팅해주고, 계속 직원이 왔다갔다하니까 분위기 자체가 여유로운 분위기가 아니었거든요.

교외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가기 조금 힘들 수 있어요.

위치상 소양강댐을 가기 전후에 들러서 식사하기 좋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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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99-15 | 장호닭갈비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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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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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양강을 바로 앞에 두고 있네요 닭갈비도 맛있겠지만 더덕구이 정말 먹고 싶습니다.

    강원도 하면 더덕구이죠 ㅎㅎ

    2020.05.07 1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더덕구이 좋아해요.
      어릴 때부터 많이 보던 음식인데, 다른 지역은 잘 안 먹는 음식이라는 건 몰랐어요ㅎㅎㅎ

      2020.05.09 14:26 신고 [ ADDR : EDIT/ DEL ]
  2. 숯불도닭갈비해서 먹으면 정말 담백하고 맛있지요 ㅎㅎ 더덕구이에 쟁반막국수까지! 가득찬 한끼 드시고 오셨군요 ㅎㅎ

    2020.05.07 1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새는 아예 저렇게 세트로 팔더라구요.
      인원이 많거나 다 먹고 싶다면 모르겠지만, 닭갈비가 목적이라면 닭갈비 단품만 먹는 게 더 나은 거 같아요.

      2020.05.09 14:26 신고 [ ADDR : EDIT/ DEL ]
  3. 반찬이 깔끔하게 나오네요!
    춘천에서 숯불 닭갈비를 먹었던 것이 벌써 1년전이라니 ㅠㅠ 또 먹고 싶습니다...
    소양댐도 보고 싶구요. 다음엔 청평사 꼭 가야하는데... ㅎㅎㅎ

    2020.05.07 1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저도 이번에 청평사 못 갔답니다.
      배 떠나는 시간이 일찍 끝나서 좀 일찍 가야되더라구요ㅠㅠ

      2020.05.09 14:27 신고 [ ADDR : EDIT/ DEL ]
  4. 우아.. 보기만해도 맛지네요 .. ㅠㅠ
    가보고 싶어요~~!! ㅋㄷ

    2020.05.07 1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닛?! 닭갈비 완성샷은 어딧죠? ㅠ.ㅠ
    식당도 깔끔한거 같고 음식도 잘 나오네요. 숯불도 철판도 둘 다 맛있죠. 밥 볶아야되니까 저는 철판^^ ㅋ
    그보다 사진보니 새콤달콤 막국수가 제일 먹고 싶네요

    2020.05.07 2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완성샷은 먹느라 못 찍었습니다 ㅠㅠ
      숯불닭갈비라서 금방금방 타버리는 바람에 먹기 바빴어요ㅠㅠ
      숯불도 철판도 둘 다 맛있지만, 아무래도 푸짐한 건 철판이죠.
      잘 구운 고구마랑 떡이랑 양배추도 맛있고, 마지막에 밥이랑 우동도 볶을 수 있고요ㅎㅎㅎ

      2020.05.09 14:28 신고 [ ADDR : EDIT/ DEL ]
  6. 역시 음식은 전문 식당에서 저렇게 좍 펼쳐놓고 먹어야 입맛도 제대로 폭발하나봐요.

    2020.05.07 2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추천을 받아서 간 곳인데도 대기만 없다 뿐이지 사람이 꽤 많았답니다.
      예전에는 양념 닭갈비만 있었는데, 요즘엔 소금이랑 간장닭갈비도 있어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게 좋더라구요ㅎㅎ

      2020.05.09 14:30 신고 [ ADDR : EDIT/ DEL ]
  7. 그동안 철판 볶음 닭갈비만 먹어보았는데
    숯불닭갈비도 맛있어 보이는데요~
    개인적으로 쟁반 국수 좋아하는데
    쟁반 막국수도 맛있어 보이구요
    춘천가게되면 숯불닭갈비 먹어봐야겠네요..^^

    2020.05.08 0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원래 닭갈비를 막국수랑 같이 먹는 문화는 없는데, 이렇게 먹어보니까 맛있긴 하더라구요ㅎㅎㅎ

      2020.05.09 14:47 신고 [ ADDR : EDIT/ DEL ]
  8. 요즘 지인들 사이에서 닭갈비 러쉬가 이어져서 엄청 먹고 싶었는데 다녀오셨군요!!! ㅋㅋㅋ
    그런데 정말 좋아보이네요 ㅠ_ ㅜ...
    숯불닭갈비는 먹어본적이 없는데 너무 좋아보이고
    막국수... 하... 막국수 비주얼 폭팔이네요 ㅠㅠㅠㅠㅠ

    2020.05.08 16: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지인들이 놀러온 덕분에 가서 닭갈비를 먹었답니다.
      보통은 닭갈비를 사다가 집에서 볶아먹거든요.
      쟁반막국수도 새콤달콤 맛있었어요ㅎㅎ

      2020.05.09 14:48 신고 [ ADDR : EDIT/ DEL ]
  9. 비밀댓글입니다

    2020.05.08 16:40 [ ADDR : EDIT/ DEL : REPLY ]
  10. 닭갈비집이 카페같은 분위기예요. 세련된 식당 모습이라 예전에 보던 닭갈비집이랑 많이 다르네요.
    그래서 더 가보고 싶고요.
    요증은 숯불 닭갈비가 대세군요. 울집에서도 비슷하게 한번 궈먹어봐야 겠어요.
    이집 막국수는 익숙한 스타일이예요. 쓱쓱 비벼서 먹으면 참 맛있겠네요. ^^*

    2020.05.19 0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특히 이 지역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지역이라서 식당들을 다 깨끗하게 만들어놓았어요.
      가게가 오래되어보이면 외지인들은 잘 안들어가게 되잖아요.
      철판닭갈비와 숯불닭갈비 나름의 매력은 있지만, 숯불닭갈비가 좀 더 옛날스타일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서인지 요즘은 숯불을 더 좋아하는 거 같아요ㅎㅎ

      2020.05.22 13:44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