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버거킹에서 '쉐이킹 프라이' 라는 사이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2000년에 롯데리아에서 프렌치 프라이에 시즈닝을 뿌려서 섞어 먹는 '양념감자' 가 출시되었는데, 그 때 당시 정말 센세이션했어요.
맥도날드, KFC 등에서 그를 모방한 혹은 약간 변형한 메뉴가 출시되기도 했을 정도이고, 출시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판매되고 있는 메뉴예요.
쉐이킹 프라이는 버거킹판 양념감자라고 볼 수 있는 메뉴예요.
이번에는 매콤치즈와 구운갈릭, 스윗어니언, 그렇게 3가지 맛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쉐이킹 프라이
쉐이킹 프라이는 매콤치즈, 구운 갈릭, 스윗 어니언, 이렇게 3가지 종류입니다.
가격은 셋 다 1,900원이며, 딜리버리 가격은 2,500원입니다.
칼로리는 매콤치즈 287kcal, 구운갈릭 292kcal, 스윗어니언 297kcal 입니다.
중량은 셋 다 105g 입니다.
레귤러 사이즈 프렌치 프라이에 시즈닝이 하나씩 제공되며, 사이즈업이나 시즈닝만 단독 구매는 불가능합니다.
비교를 위해 3가지 전부 주문해서 섞어보았습니다.
왼쪽부터 순서래도 매콤 치즈, 구운 갈릭, 스윗 어니언입니다.
이렇게 직접 시즈닝을 넣고 섞어줘야하는 메뉴의 경우는 종이봉투의 마감이 잘 되어있지 않으면 바닥 쪽으로 가루가 떨어져서 흩날리는 경우가 꽤 있어요.
버거킹 쉐이킹 프라이의 경우 미분은 좀 있긴 했는데, 불편한 정도로 가루가 새진 않아요.
다만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꽤 커서 주변사람들의 눈총이 좀 신경쓰이긴 했어요.
매콤치즈 씨즈닝은 페타치즈 8% (페타치즈 98.5%), 와 고다치즈분말 (치즈분말 96%) 가 함유되어 있어요.
중량은 3g 입니다.
색깔은 약간 불그스름한 색이 돌아요.
시즈닝의 원재료를 보면 고춧가루와 파프리카 추출색소가 들어있어서 그런 색이 나는 거 같아요.
꼬름한 치즈가루향이 많이 나서 그닥 맵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처음엔 예상보다 꽤 매워서 놀랐어요.
대충 어림잡기로 매운새우깡 정도는 되는 거 같아요.
버거랑 페어링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께서는 좋아하실 거 같아요.
쉐이킹 프라이 3가지 중에서는 제일 맥주가 땡기는 맛이었어요.
구운 갈릭 씨즈닝은 마늘 분말 10% (마늘 100%), 토스티드 갈릭파우다 3% (마늘 100%) 로 함유되어 있어요.
중량은 3g 입니다.
그냥 마늘이 아니라 구운 마늘이라서 그런지 색깔은 살짝 노르스름한 색이 나요.
향은 딱 맡아서 마늘!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마늘향이 풀풀 나서, 지금은 단종된 갈릭스테이크버거의 마늘칩이 살짝 연상이 되었어요.
생마늘은 맵고 아려서 먹기 힘들 수가 있지만, 구운 마늘 파우더가 그런지 아린맛이나 매운맛은 거의 없어요.
오히려 살짝 달짝지근한 맛이 느껴지기도 하고, 좀 짭짤한 맛이 강한 편이에요.
스윗 어니언 씨즈닝은 토스티드 오니온 파우다 5% (양파 100%), 양파분말 5% (양파 100% ) 함유되어있어요.
중량은 3g 입니다.
롯데리아는 시즈닝을 낱개로 판매하는데, 치킨너겟에 이런저런 시즈닝을 조합하면 뿌링클치킨 맛이 난다는 소문이 있어서사람들이 따라해보곤 했어요.
버거킹도 시즈닝을 단품 판매해서 자기 입맛대로 조합해보기도 하고, 이런 재미있는 야매 레시피도 나오고 하면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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