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KFC에서 신메뉴 햄버거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출시된 버거는 '통다리버거' 예요.
통다리버거 세트
통다리버거 가격은 단품 4,900원, 세트 6,800원, 박스밀 7,9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5,500원, 세트 7,800원. 박스밀 9,3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615kcal, 세트 764~924kcal, 박스밀 994~1154kcal입니다.
중량은 단품 257g, 세트 699g, 박스밀 786g입니다.
출시 기념으로 8월 4일부터 8월 10일까지 1주일 한정으로 세트를 1,000원 할인한 5,8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통다리버거 크기는 지름이 9cm, 높이는 6.5cm입니다.
포장지는 COLONEL 이라고 쓰여있는 노란색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마 전용포장지인 거 같아요.
통다리버거는 번에 통다리살 패티, 양상추, 생양파, 피클, 소스로 구성되어있어요.
비주얼은 너무나도 익숙해요.
맘스터치의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와 구성이 동일하거든요.
소스는 정확히 무슨 소스라고 나오진 않았지만, 마요네즈 베이스에 약간 단맛이 있는 게 싸이버거에 들어가는 맘스 소스와 흡사했어요.
전체적인 느낌은 비슷하지만, 약간 차이는 있어요.
피클은 KFC에서 종종 사용하는 수제오이피클을 사용해서 오이의 아삭한 식감이 더 강하고, 신맛이나 단맛은 약한 편이에요.
닭다리살 패티는 기존의 KFC 에서 사용하던 블랙라벨치킨은 아닌 거 거 같아요.
맘스터치의 싸이패티와 비교하면 좀 더 매콤한 시즈닝맛이 더 나고, 식감이 쫀득해서 튀김과 그릴의 중간 정도 되는 식감이었어요.
버거 자체도 그렇지만, 광고도 찐 싸이(Thigh) 버거! 라는 멘트를 사용함으로서 대놓고 싸이버거를 저격해서 나온 데드카피 메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싸이버거의 싸이는 Psy 가 아니라 허벅지를 의미하는 Thigh 거든요.
맘스터치 싸이버거와 비교하면서 거의 흡사한 맛이긴 해요.
케이준 시즈닝으로 뒷맛이 살짝 매콤해서 느끼함이 덜하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패티의 바삭함은 덜하고 튀김옷이 분리되는 부분이 있는 점은 좀 아쉬웠어요.
1천원의 차이
싸이버거가 인기인 이유는 한국인이 선호하는 닭다리살을 사용했다는 점과 각종 야채가 풍성하게 들어가서 양이 넉넉하다는 점도 있지만, 가장 큰 건 가격이에요.
맛도 좋고, 양도 괜찮데, 단품 가격이 3천원대 초반이었거든요.
이런저런 패스트푸드 브랜드에서 다양한 맛의 치킨버거를 출시했고, 그 중에는 정말 맛있고 훌륭한 버거도 있었어요.
하지만 늘 걸리는 게 가격이에요.
어느 브랜드에서도 싸이버거만큼 맛 - 양 - 가격의 3박자를 고루 갖춘 버거를 출시하지 못했거든요.
올해 가격을 조금 올려서 단품 3,800원, 세트 5,800원이지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이에요.
통다리버거도 맛은 비슷하게 했을지 몰라도 세트 가격이 1천원이 차이가 나요.
이번주는 신메뉴 출시 기념으로 세트를 5,8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해서 가격을 맞추긴 했어요.
하지만 다음주부터는 정상가격으로 구입해야하는데, 소비자 입장에서 1천원을 더 지불해서 먹을만큼 차이가 있진 않아요.
정말 치킨버거에 있어서는 싸이버거만한 명작을 찾기 어렵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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