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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춘천 맛집-카페-볼거리

춘천 김유정역 맛집 - 광판팔뚝김밥

by 히티틀러 2020.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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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맛집은 외지인이 안다



다른 분이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서 춘천에 '광판팔뚝김밥' 이라는 김밥 맛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어디에서 누가 뽑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 2019 전국 김밥 맛집 중 강원도 김밥 맛집으로 선정되었대요.

다들 어디에서 어떻게 안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김유정역은 지하철이 있어서 가기도 편하고, 가을 분위기도 느낄 겸 산책가는 김에 여기도 한 번 들러보기로 했어요.



광판팔뚝김밥


광판팔뚝김밥은 춘천에 총 4개의 지점이 있는 김밥집이에요.

본점이 신동면 김유정역 쪽이고, 춘천교대쪽과 만천리, 퇴계동 남춘천여중 근처에 지점이 있다고 해요.

제가 다녀온 곳은 본점으로, 구 김유정역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어요.

현재 경춘선 김유정역에서 나와서 찻길을 따라 3-4분 정도 거리예요.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후 4시까지 단축영업한다는 소식이 있으니 방문하실 분들은 사전에 확인전화 한 번 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광판팔뚝김밥 메뉴.

상호는 김밥이지만, 김밥 뿐만 아니라 떡볶이, 만두, 라면, 쫄면, 잔치국수, 우동, 어묵 등 분식집 메뉴 중 왠만한 건 다 있어요.

강원도라는 지역적 특색을 살린 감자떡과 감자만두, 양구 수제찐빵도 있고요.

김밥은 진미채김밥, 멸치김밥, 참치김밥, 노랑진미김밥, 이렇게 4가지가 있는데, 그 중 대표 메뉴는 진미채김밥이에요.



어묵은 직접 가져가먹고, 나중에 계산하면 됩니다.

김밥 같은 분식류는 학교 근처나 주택가 등 사람들의 생활지 근처가 장사가 잘되는 편인데, 이 인근은 시골이라서 관광객들이 온다고 해도 장사가 잘 될까 싶었어요.

그런데 은근히 사람들이 와서 좀 놀랐어요.



시간 때문에 포장을 했습니다.

제가 고른 메뉴는 노랑진미김밥이에요.

여기 대표 메뉴는 진미채김밥인데 좀 맵대요.

노랑진미 김밥은 좀 덜 맵자고 하고, 신메뉴라서 골라왔어요.

가격은 1줄에 3,000원입니다.

요즘은 김밥천국 김밥도 2-3천원대이고, 바르다 김선생 같은 프리미엄 김밥은 한 줄에 5천원이 넘으니 가격은 저렴한 편이에요.



여기 김밥의 특징은 김밥이 굵어요.

김밥은 베어먹는 거 아니라지만 이건 커서 한 입에 다 넣기 힘들어요,

크기를 재보니 지름이 5cm 정도였어요.



노랑진미 김밥은 계란지단, 어묵, 맛살, 오이, 단무지, 노란진미채가 들어가있어요.
가운데 들어간 노란 부분이 계란이 아니라 전부 진미채예요.
그냥 '진미채김밥' 은 진미채를 맵게 양념을 한데 매운 걸 못 드시는 분들이 있고, 어린이들을 동반한 경우도 있으니 진미채를 짭조름하고 단맛이 강하게 양념해서 새로 출시한 게 아닐까 싶었어요.
하지만 노랑진미김밥도 아예 안 맵지는 않은게, 여기 들어간 어묵이 매콤해요.
성인이 먹기에는 적당한 수준인데, 어린이가 먹을 거라면 만들 때 어묵을 빼달라고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이거 한 종류 먹고 가타부타하긴 그렇지만, 김밥에 대단한 맛이 있는 거 같지는 않았어요.
단지 밥 양이 많지 않고 메인 재료가 풍성하게 들어가있고, 두꺼워서 한 줄만 먹어도 배가 불러요.
가격은 일반적인 분식집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집에서 만든 김밥 같은 느낌이 드는게 김밥 맛집이라고 불리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굳이 먹으러 오거나 줄서서 먹을 필요까지는 없지만, 집 근처에 있으면 좋을 거 같은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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