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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춘천 맛집-카페-볼거리

[베트남] 춘천 강원대 정문 맛집 - 하노이 pho 베트남 음식점

by 히티틀러 202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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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전국적으로 베트남 음식점 보기가 어렵지 않아요.

시골 읍내에서도 현지인이 운영하는 베트남 음식점 한두 군데는 꼭 있는 거 같아요.

제가 베트남 음식을 처음 맛봤던 5-6년 전만 해도 이국적인 음식 중 하나였으나 요새는 중식이나 일식 정도의 포지션이 된 거 같아요.

프랜차이즈 베트남 음식점은 쌀국수 한 그릇에 4-5천원 정도이니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저렴한 맛에 많이 드시더라구요.

 

 

제가 사는 춘천에도 베트남 음식점이 5-6군데는 되는 거 같아요.

그 중 강원대 후문에 있는 하노이 pho 베트남 음식점을 다녀왔습니다.

쌀국수 라는 건 이름 그대로 쌀로 만든 국수이고, 정말 종류가 다양해요.

우리가 대중적으로 아는 베트남 쌀국수는 베트남 북부 지역에서 먹는 퍼 pho 인데, 하노이가 유명해요.

중남부 지역에는 분 bun 이나 후띠에우 hu tieu 등을 즐겨먹고요.

하노이 pho 베트남 쌀국수 위치는 강원대학교 정문에서 걸어서 1-2분 정도 거리이며, 강원지방 병무청 바로 옆이에요.

 

 

안에는 베트남 먹거리들을 진열해놓고 팔고 있었어요.

운영하시는 분은 베트남 여성 분이었는데, 아마도 결혼 이주자 분이 아닌가 싶어요.

한국에서 현지인이 운영하는 베트남 음식점을 가면 결혼 이주자 여성분이 운영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남편과 같이 하는 경우도 있고, 남편은 다른 일을 하고 고향에서 친정어머니나 여동생, 언니 등 가족친지를 데려와서 하는 경우도 있고요.

 

 

하노이 pho 쌀국수 메뉴.

쌀국수는 일반 쌀국수와 민물게국수, 이렇게 2가지가 있고, 밥 종류 2가지 와 반쎄오 banh xeo, 고이꾸온 goi cuon, 짜조 cha nem 등이 있어요.

총 메뉴가 7-8가지 정도로 많지는 않아요.

 

 

테이블 위에는 해선장과 스리라차 소스, 느억맘 등 쌀국수에 뿌려먹거나 다른 요리를 찍어먹을 소스가 놓여져있어요.

 

 

반찬은 김치와 단무지, 딱 2가지만 나옵니다.

 

 

베트남 쌀국수

 

가장 무난하게 베트남 쌀국수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6,000원입니다.

고수는 워낙 호불호가 많다보니 따로 접시에 담아주는데, 저는 사진 찍고 왕창 털어넣었습니다.

맛은 그냥저냥 무난해요.

딱히 특징이 있는 건 아니고 그 가격 정도의 맛이었는데, 너무 짜지 않아서 좋았어요.

가끔 쌀국수를 먹고 나오면 염분이 많아서 목이 마를 때가 있는데, 여기는 적당해서 국물까지 다 마셨어요.

 

 

하노이 짜조

 

쌀국수만 한 그릇 먹기에는 뭔가 아쉬워서 짜조도 하나 시켰어요.

짜조 가격은 4천원이에요.

짜조는 넴 nem 이라고도 하는데, 나오는 데마다 스타일이 조금 다른 거 같아요.

가늘게 나오는 데도 있고, 크고 네모난 모양으로 나오는 데도 있는데, 여기는 한뼘 정도로 길쭉하게 만 대롱이 4개가 나왔어요.

 

 

안에는 당면이랑 다진 야채 등으로 채워져있는데, 만두속과 비슷한 거 같아요.

 

 

별로다

 

 

속도 부실하고, 낮은 온도에서 튀겨서 기름은 너무 많이 먹은 건지 기름맛이 많이 나요.

간도 안 맞아서 맛이 좀 밍밍하구요.

왠만하면 맛없이 힘들긴 한데, 짜조는 다시 주문하지 않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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