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이스 신메뉴 안심버거 후기

두어 달 전, 파파이스가 2020년 11월에 국내에서 철수한다는 이야기가 SNS 상에서 떠돌았어요

파파이스 측에서는 국내 철수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했으나 파파이스 한국법인인 TS푸드앤시스템의 매각을 추진한다는 이야기는 있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11월이 되었는데, 아직까지는 별 소식이 없어요.

얼마 전 파파이스 매장을 가서 물어봤는데 직원분들은 "페점에 대한 얘기는 못 들었다. 별 얘기가 없으면 당분간은 계속 영업할 거 같다" 라는 말을 했어요.

8월 24일에 파파이스에서 '안심버거' 라는 신메뉴 햄버거가 출시되었어요.

계속 기회가 안 되었는데 혹시라도 철수하게 된다면 계속 못 먹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울 갔을 때 시간을 쪼개서 파파이스를 다녀왔어요.

안심버거 세트

안심버거 가격은 단품 4,200원, 세트 5,8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303kcal, 세트 737kcal 입니다.

안심버거 크기는 지름이 9cm, 높이는 6cm 입니다.

포장지는 신메뉴 전용 보라색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다시 이 포장지를 사용한 메뉴가 나올 일이 있을까요.

매각이 잘 되어서 한국에서 파파이스가 매장도 많이 출시하고, 신메뉴도 나오기를 바라고는 있지만, 어떻게 될지 아직까지 잘 모르겠어요.

안심버거는 참깨번에 치킨패티, 생양파, 토미토, 샐러드 야채, 마요네즈, 오리엔탈 소스로 구성되어있어요.

치킨패티는 닭안심살이며, 샐러드 야채는 단순 양상추 뿐만 아니라 치커리 계통의 야체가 섞여있어서 좀 더 쌉싸름한 맛이 강헤요.

이 햄버거의 특징은 단품이 303kcal 밖에 안 된다는 점이에요.

맥도날드의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가 492kcal, 맘스터치 싸이버거가 511kcal, KFC의 징거버거가 477kcal 이니 타 브랜드의 치킨비교하면 월등하게 낮은 칼로리예요.

보통 밥 한 공기 칼로리는 300kcal 로 계산하는 데 그거와 거의 흡사해요.

맛 자체는 일반적인 치킨버거에서 크게 다르지 않아요.

한국인은 매운맛을 선호하다보니 치킨패티에 매콤한 시즈닝을 입히는 경우가 많은데, 안심버거의 경우는 케이준 스타일의 매운맛은 거의 없는 거 같아요.

대신 오리엔탈 소스가 들어가서 달콤짭짜름한 맛이 나요.

햄버거는 정크푸드라는 인식이 있지만, 사실 햄버거는 탄단지 균형이 잘 맞는 건강식품이에요.

버거 단품 하나가 밥 한 공기 칼로리에, 번은 탄수화물, 패티는 단백질과 지방, 양파, 야채, 토마토에서는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함유되어 있어요.

세트라도 해도 700kcal 가 조금  넘는데, 이거보다 칼로리가 높은 버거 단품도 많아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밖에서는 식사하기 어려워서 도시락을 사거나 시판 다이어트 도시락을 챙겨와서 드시는 분들이 많다던데 그런 분들께 좋을 거 같아요.

감자튀김은 덜 먹던가 아예 빼달라고 하고, 콜라는 맥스 콜라로 바꾸면 되고요.

칼로리는 맛의 척도! 라는 농담도 있지만, 칼로리가 낮다고해도 다른 햄버거에 비해 맛이나 퀄리티가 떨어지지는 않아요.

오히려 오리엔탈 소스가 들어가서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느낌도 있더라구요.

앞으로도 계속 판매했으면 좋겠는 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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