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KFC 사이드 신메뉴가 2종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나오는 신메뉴는 '크리미 치즈볼' 과 '치르르 닭껍질튀김' 이에요.
치르르는 지난 10월 치르르 치킨, 지난주 치르르 블랙라벨치킨으로 선보였던 메뉴예요.
참고 : KFC 치킨 신메뉴 치르르 치킨 후기
아직까지는 치킨만 출시되었지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 향후 어떤 메뉴가 나오면 좋을지 이벤트를 한 걸 보면 KFC 측에서 앞으로 다른 메뉴로 확장할 생각이 있어보였어요.
그 첫번째로 출시된 게 사이드 메뉴인 치르르 닭껍질튀김입니다.
치르르 닭껍질튀김
치르르 닭껍질튀김 가격은 단품 2,900원, 박스 7,6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3,300원, 박스 8,4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342kcal, 박스 1,026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75g, 박스 225g 입니다.
닭껍질튀김과 비교하면 가격은 100원이 더 비싸고, 칼로리는13kcal, 중량은 5g 더 많습니다.
그냥 닭껍질튀김은 튀김과 소스가 따로 나와서 직접 소스에 찍어먹도록 하는 찍먹 방식이었는데, 치르르 닭껍질튀김은 파우더가 미리 뿌려져서 버무려진 상태로 나왔어요.
개수를 세봤어요.
무심코 하나 먹은 거 포함해서 17개가 들어있어요.
크기는 정말 제각각이고, 딱히 '이 정도면 중간사이즈다' 할만한 걸 정할 수가 없어서 측정하지 않았어요.
셀프로 바꾸자
닭껍질튀김에 붙어있는 치르르 치즈파우더의 양이 너무 랜덤이에요.
어느 건 많이 묻어있고, 어느건 묻는 둥 마는 둥 하고, 너무 편차가 코요.
종이봉투에 닭껍질 튀김과 치즈파우더 넣고 몇 번 흔든 다음에 그냥 제공된 거 같아요.
바쁜 직원에세 성의껏 흔들어달라고 하기도 힘들고, 롯데리아 양념감자처럼 차라리 파우더를 따로 제공해서 알아서 흔들어서 먹든 찍어먹든 하는 게 훨씬 더 나을 거 같아요.
맛은 솔직히 별로였어요.
닭껍질튀김도 사실상 바삭한 맛에 먹는 튀김옷에 가깝고, 여기에 치즈파우더가 묻으니까 너무 짜고 느끼해요.
그냥 닭껍질튀김은 상큼한 살사소스가 있으니까 그럭저럭 먹을만 했는데, 치르르 닭껍질튀김은 하나 먹고 나면 입 안에 기름기가 번들거리고, 입술은 짠맛이 묻어서 바짝바짝 말라가는 느낌이에요.
출시 자체가 맥주 안주를 타겟팅해서 나온 거긴 하지만, 맥주가 있었어도 몇 조각 못 먹을 거 같아요.
어차피 가격은 비슷하니 치르르 블랙라벨을 먹는 게 훨씬 낫죠.
치르르 파우더는 잘 연구해서 버거 쪽에서 신메뉴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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