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는 두샨베 루다키 거리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입니다.
중앙아시아에서는 맥도날드나 버거킹 같은 다국적 패스트푸드점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감부르게르(햄버거)'라고 파는 곳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나, 현지화가 많이 되어서 모양만 그럴싸 하거나 아니면 거의 되네르 케밥에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에 비해 SFC는 비교적 우리가 생각하는 '패스트푸드'에 비교적 가깝습니다.
현지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거나, 가볍게 끼니를 때우고 싶을 때, 패스트푸드가 먹고 싶을 때 가면 좋습니다.
주 메뉴는 햄버거와 피자, 치킨입니다.
햄버거는 조금 사이즈가 작습니다.
소스도 우리나라처럼 화려하고 다양한 소스를 사용하지 않고, 케찹과 마요네즈 정도의 기본적인 소스만 쳐주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중앙아시아 지역 대부분에서 피자는 이렇게 도우가 얇은 씬 피자가 나옵니다.
한국에서 패스트푸드점은 저가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두샨베에서 SFC는 상당히 고급식당입니다.
가격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인데, 타지키스탄 물가를 감안한다면 꽤 비싼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줄 아는 직원도 있고, 메뉴판에 사진이 있기 때문에 주문을 하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음료는 주로 콜라인데, 코카콜라와 RC 콜라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RC콜라보다 조금 더 비싸고, 캔이나 1.5리터 페트병을 따서 컵에 따라주는 스타일입니다.
가끔 코카콜라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RC콜라는 코카콜라나 펩시콜라보다 맛이 조금 밍밍합니다.
내부 화장실은 유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50디람인데, 문 앞에 있는 바구니에 자율적으로 돈을 넣습니다.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보이시면 그 분에게 드리면 됩니다.
화장실이 조금 좁은 편이라서 사람이 많을 경우 기다릴 수 있습니다.
위치는 두샨베 루다키 거리 30번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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