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KFC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나온 신메뉴는 '커넬 골드문 버거' 라는 햄버거 입니다.

지난 11월 13일, KFC KOREA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방구석 온라인 시식회에서 소개되어 출시를 예고했던 제품이에요.



참고 : KFC 방구석 시식회에서 소개된 신메뉴




커넬 골드문버거 세트


커넬 골드문버거 가격은 단품 6,500원, 세트 8,500원, 박스 9,6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7,200원, 세트 9,700원, 박스 11,0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896kcal, 세트 1066~1226kcal, 박스밀 1,296~1,456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356g, 세트 798g, 박스 885g 입니다.

출시 기념으로 11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커넬 골드문버거 세트를 매장 구매시 1,000원을 할인한 7,500원에 판매합니다.




크기는 지름 9cm, 높이 6.5cm 입니다.

포장지는 따로 전용포장지를 쓰지는 않는 거 같았어요.



커넬 골드문버거는 번에 치킨패티, 슬라이스 햄, 계란 반숙, 양상추, 피클, 생양파, 슬라이스 치즈, 허니 머스터드 소스, 스윗 랠리쉬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패티는 커넬통다리버거에 들어가는 닭다리살 패티르 사용한 거 같아요.

계란은 반숙 계란이라고 하는데, 냉동 계란후라이를 그대로 녹여서 사용한 거 같아요.

흰자 겉부분은 바삭한데, 노른자는 거의 완숙에 가까운 상태였어요.

노른자가 살짝 흘러서 촉촉한 소스 역할을 하는게 반숙 계란의 매력인데, 이건 흐르지도 않고, 소스에 섞여서 티도 안 나요.




맘스터치 베꼈네



골드문버거는 출시 열흘 전부터 대중에 공개되어서 관심을 받았는데, 그 때 나온 이야기 중 하나가 맘스터치의 인크레더블버거와 똑같다는 점이었어요.



참고  : 맘스터치 신메뉴 '인크레더블 버거' 후기



닭다리살 패티를 사용한 점, 슬라이스 햄과 게란 반숙이 들어간 점, 허니 머스터드 베이스의 소스를 사용한 점 등등이 거의 흡사해요.

맛은 있어요.

닭다리살 패티는 쫄깃하고, 슬라이스 햄맛이 있어서 샌드위치 같은 느낌도 있고, 양상추나 생양파 같은 재료도 푸짐하게 드러있어요.

소스도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목 막히지 않고 촉촉하게 먹을 수 있고요.

인크레더블버거도 출시되었을 때 맛있다고 호평이 많았으니 어떻게 보면 검증된 맛이예요.

솔직히 말하자면 인크레더블버거와 맛의 차이를 거의 못 느꼈어요.

두 개를 나란히 놓고 대조해보지는 못했지만, 대조했더라도 딱 이거다! 라고 골라내지 못했을 거 같아요.





(좌) KFC 커넬 골드문버거, (우) 맘스터치 인크레더블버거



광고 사진을 육안으로 봤을 때에도 조립하는 순서가 조금 달라진 거 외에도 거의 비슷해보여요.

아무리 신메뉴라고 해도 완전히 기존의 상식을 파괴할만큼 새로운 메뉴가 나오기는 힘들어요.

그래서 기존에 나와있는 자사 혹은 경쟁사의 메뉴를 바탕으로 조금씩 변화를 줘서 새로 출시하는 게 대부분이에요.

소스 하나만 달라져도 느껴지는 맛이 확 달라질 수가 있으니까요

특히나 KFC 같은 경우 메인이 치킨이다보니 버거도 치킨버거를 위주로 만들다보면 더 제약조건이 많은 게 사실이고요.


하지만 문제는 특징이 굉장히 뚜렷한 버거를 너무 티가 나게 베꼈다는 점이에요.

KFC 징거버거나 맥도날드의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 롯데리아의 핫크리스피버거 같은 경우, 거의 비슷하지만 베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그 스타일이 '치킨버거의 정석' 이라고 통용되기 때문이에요.

불고기소스 허면 고기 패티 + 양상추 + 불고기소스 + 마요네즈 정도로 레시피 자체는 굳어져있는 것처럼요.

하지만 인크레더블버거는 그렇게 베끼기에는 너무 특색이 뚜렷한 버거였어요.

치킨버거를 넘어서 다른 버거로 범위를 넓여봐도 슬라이스 햄 + 계란후라이의 조합은 보기가 드물어요.

그런데 같은 치킨버거 계열에서 그렇게 특징적인 점을 고대로 갖고왔다는 것만 해도 얘기가 나올만한데, 패티와 소스까지 비슷한 계열을 사용해버리니 '맘스터치 인크레더블버거 베꼈네' 라는 얘기가 나오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해요.

KFC 측에서는 나름 억울할지 모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감안해주지 않고, 사실 관심도 없어요.

가격적으로 봤을 때도 인크레더블버거가 단품 4,900원, 세트 6,900원이니까 KFC보다 훨씬 저렴하고요.

어차피 비슷한 맛이라면 가격이 저렴한 맘스터치 가서 인크레더블버거 먹는 게 더 이득입니다.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 ^_^)

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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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보고 가요~!! 제피드도 놀러와주세요 좋아요 구독 눌렀습니다 ㅎㅎ

    2020.11.24 1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와..자로 재는 센스까지 최고입니당

    2020.11.24 15: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전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로 재서 대략적인 크기를 가늠하실 수 있게 포스팅하고 있어요,
      나름 재 트레이드 마크입니다ㅎㅎㅎ

      2020.11.25 10:33 신고 [ ADDR : EDIT/ DEL ]
  3. 요즘 맘스터치가 이래 저래 말이 많고 KFC는 정가가 높은 게 불만이긴 하지만 여러가지 할인 행사가 있어서 때에 따라서 그냥 가격 싼 곳 가서 먹으면 되니까 소비자 입장에서만 보면 나쁠 건 없어보여요.
    그래도 너무 하긴 했네요. ㅋ

    2020.11.25 16: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소비자는 고래 싸움에 등 터지는 새우를 열심히 주워먹으면 되죠ㅋㅋㅋ
      하지만 저는 이 분야 전문 블로거로서 나름의 평가는 해야하니까요.
      솔직히 맘스터치 제품과 KFC 신메뉴가 너무 비슷해서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 게 사실이에요,
      그래서인지 신메뉴임에도 큰 반응이 없더라구요.

      2020.11.25 16:56 신고 [ ADDR : EDIT/ DEL ]
  4. 오 햄버거를 좋아하는 1인으로써 세세하게 써주셔서 감사해요~
    어느순간 kfc 계란후라이를 올려서하는 신제품이 많아졌다 생각했고 맛도 괜찮았는데
    이번건 그냥 표절같은 느낌이 강하네요 ㅎㅎ

    2020.11.26 16: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햄버거 관련해서는 꾸준히 포스팅하고 있으니 보려 오셔요.
      왠만한 프랜차이즈 메뉴는 다 있습니다.
      계란프라이는 냉동 제품이 다 나와있어서 데우기만 하면 되고, 특히나 반숙의 경우 계란노른자가 흘러내리는 게 비주얼적으로도 맛있어보여서 많이들 넣는 거 같아요.
      계란프라이가 들어간 버거는 많으니 그러려니 하겠지만,슬라이스 햄이라던가 소스라던가 너무 표절의 느낌이 많이 나서 ' 베껴도 너무 베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맛이야 보장된 맛이긴 해도요.

      2020.11.30 13:24 신고 [ ADDR : EDIT/ DEL ]
  5. 소문으로 듣던 골드문버거군요. 실제 모습과 맛이 궁금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020.11.26 2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