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KFC에서 신메뉴 햄버거가 출시되었어요.
올해 첫 KFC의 신메뉴는 '커넬 고스트헌터 버거' 예요.
KFC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 메뉴는 작년 11월에 진행되었던 '방구석 시식회' 에 소개되었던 제품이라고 해요.
그 때는 '블랙라벨 스파이시 페퍼버거' 라는 이름으로 소개가 되었는데, 딱히 달라진 건 없지만 정식출시될 때는 커넬 고스트헌터 버거로 이름이 바뀌었어요.
커넬 고스트헌터버거 세트
고스트헌터버거 가격은 단품 6,400원, 세트 8,400원, 박스 9,5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7,100원, 세트 9,600원, 라지 세트 10,9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821kcal, 세트 1066~1226kcal, 박스 1221~1381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320g, 세트 762g, 박스 849g 입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1월 19일 화요일부터 1월 25일 월요일까지 1주일간 사용할 수 있는 세트 1천원 할인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크기는 가로 10cm, 높이 6.5~7cm 입니다.
포장지는 전용 포장지는 없지만, 귀여운 스티커를 붙여서 구분하고 있어요.
커넬 고스트헌터버거는 번에 블랙라벨 패티, 해쉬브라운, 슬라이스 치즈, 생양파, 양상추, 고스트 페퍼 소스, 갈릭할라피뇨로 구성되어 있어요.
고스트페퍼는 세상에서 몇 손가락 안으로 맵다는 고추 종류이고, 갈릭할라피뇨는 랠리쉬 형태로 들어있는데, 재료를 저 재료만 봐도 매콤한 맛을 내는 버거라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방구석 시식회 때와 구성 자채에서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거 같아요.
하지만 '닭다리살 패티' 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기존의 이름을 버리고 굳이 '커넬 고스트헌터 버거' 라고 이름을 바꾼 건 버거의 매운맛을 강조하고 싶어서라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은 좀 뜸하긴 하지만, 한때 원칩챌린지처럼 극단적인 매운맛이 나는 제품들을 먹는 게 유행처럼 번졌는데, 그런 트렌드에 좀 묻어가려는 의도가 아니었나 싶어요.
정말 메뉴개발팀 막내가 이 메뉴를 개발했을까?
엄청 매울 것 같은 이름과는 달리 매운맛은 그렇게 강한 편이 아니었어요.
매콤함이 있긴 하지만 자극적인 매운맛이 아니라 크리미한 매운맛에 좀 더 가까워서 일전에 KFC에서 종종 써먹곤 했던 '치폴레 Chipotle 소스' 와 비슷한 맛이예요.
매운 것을 못 먹는 제 기준으로도 '적당히 매콤하다' 정도였어요.
컨져링, 엑소시스트, 사탄의 인형을 생각하고 귀신 잡으러 갔는데, 알고 보니 꼬마유령 캐스퍼를 만난 기분이에요,
버거 자체는 크게 호불호가 없을 맛이었어요.
한국인이 좋아하는 쫄깃한 닭다리살 패티에 매콤한 맛이 나고, 양상추나 야채도 적당히 들어있거든요.
하지만 메뉴 개발팀 막내가 개발했을까? 다는 건 롯데리아에서 '알바생의 시크릿 레시피' 라고 홍보했던 것과 같은 맥락의 마케팅 요소로 보여요.
'막내' 라고 하면 새로운 사람에게서 나오는 통통튀고 신선하고 색다른 스타일이 연상되지만, 버거 자체에서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을 느낄 수가 없었어요.
KFC는 치킨버거 위주로 출시하다보니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소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는 걸 감안해도요.
가격이 살짝 비싸긴 하지만,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버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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