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KFC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KFC의 올해 신메뉴로, 고스트헌터버거 이후 약 1달만의 신메뉴 출시예요.

작년 11월, KFC 에서 '방구석 온라인 시식회' 라고 해서 당시 개발중인, 그래서 향후 출시 예정인 메뉴들을 몇 가지 선보였어요.

그 이후 출시된 메뉴들은 온라인 시식회에서 선보였던 메뉴들이었는데, 이번에는 시식회에 나오지 않는 메뉴가 뜬금없이 출시되었어요.

 

 

켄터키치킨 업그레이비버거 세트

 

켄터키치킨 업그레이비버거 가격은 단품 5,900원, 세트 7,900원, 박스밀 9,0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6,700원, 세트 9,100원, 박스밀 10,5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810kcal, 세트 980~1,140kcal, 박스 1,210~1,440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289g, 세트 731g, 박스 849g 입니다.

KFC 공식 어플리케이션에서 세트 주문시 1,000원 할인되는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크기는 지름 9cm, 높이 5.5cm 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켄터키치킨 업그레이비버거는 작년 3월에 출시된 켄터키 치킨버거의 업그레이드 혹은 베리에이션 버전이에요.

버거 자체가 큰 편은 아니지만, 켄터키치킨버거가 워낙 얄쌍한 버거였던 터라 그거에 비해서는 좀 더 도톰해졌어요.

포장지는 미국 성조기 느낌이 나는데, 켄터키 치킨버거에 사용했던 포장지와 동일해요.

 

 

켄터키치킨 업그레이비버거는 참깨번에 치킨 패티, 해쉬브라운, 감자치즈소스, 그레이비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버거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2020년 3월에 출시한 켄터키 치킨버거를 변형해서 출시한 제품이에요.

 

 

참고 : KFC 신메뉴 켄터키 치킨버거 후기

 

 

켄터키 치킨버거는 미국 파파이스에서 출시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치킨샌드위치를 비슷하게 한국에서 출시한 메뉴예요.

미국에서는 이 버거를 먹으려고 사람들이 몇 시간씩 줄을 서고, 심지어 다툼 끝에 살인사건까지 일어났다는 버거인데, 한국에서는 반응이 영 시들했어요.

미국과 한국이 선호하는 버거 스타일이 다르니 어쩌면 예견된 일일 수도 있겠지만요.

번과 패티는 기존과 동일한데, 해쉬브라운이 추가되고, 소스가 변경되었으며, 무려 피클이 빠졌어요.

피클은 미국식 치즈버거와 치킨 샌드위치에서는 거의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재료예요.

하지만 한국인들은 피클은 안 좋아하는 사람이 꽤 많아서인지 이번에는 아예 뺀 게 아닐까 싶어요.

덕분에 야채라고는 흔적도 찾아볼 수 없는 버거가 되었지만요.

 

 

 

야채 없는 타워버거

 

 

이 버거를 맛본 다른 분들이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듣고나서 정말 공감이 되었어요.

업그레이비 라는 단어는 업그레이드 Upgrade + 그레이비 Gravy (소스) 를 붙여서 만든 단어예요.

그런데 그레이비 소스의 맛은 강하지 않고, 오히려 해쉬브라운이 굉장히 강조가 되요.

물기가 있을 만한 재료가 없어서인지 바삭함도 오래 가면서 감자치즈소스까지 곁들여지니까 타워버거 못지 않게 감자 풍미가 나요.

그레이비 소스는 제품이름에까지 들어갔는데도, 있나? 싶을 정도예요.

미국에서는 매쉬드포테이토와 치킨에 그레이비 소스를 듬뿍 곁들여먹는다고 해요.

야채 한 올 없는 데에서 식감을 낼 거라고는 패티 밖에 없어요.

그래서 일부러 쫄깃한 닭다리살 패티를 사용했고 튀김옷도 크리스피한데, 여기에 맛을 내겠다고 그레이비 소스를 듬뿍 부어버리면 튀김옷이 눅눅해져요.

안 그래도 감자치즈소스도 들어가다보니 그레이비 소스를 많이 넣지 못했고, 그래서 더더욱 그레이비 소스 맛이 덜 나요.

바삭한 식감은 덜해도 좋으니, 치킨 with 그레이비 소스의 진득한 맛을 즐기시고 싶으신 분이라면 500원을 더 지불하셔서 그레이비 소스 단품을 추가 구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거 같아요.

 

 

호불호가 크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켄터키 치킨버거보다는 훨씬 맛이 나아지긴 했어요.

하지만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버거는 확실히 아니예요.

전부다 기름에 튀겨서 만든 혹은 기름기 그득그득한 느끼한 메뉴라서 짜고 퍽퍽하고 느끼해요.

닭다리살 패티에서 육즙이 나와서 그 구성의 버거치고 많이 퍽퍽한 건 아니지만, 야채를 비롯해 각종 재료가 풍성하게 들어가있고 단짠단짠한 버거를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싫어하실 수도 있어요.

저는 먹으면서 딱 맥주가 생각나더라구요.

KFC에서는 생맥주도 판매하지만, 제가 방문한 매장은 맥주 판매 매장이 아니라는 게 아쉬웠어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 ^_^)

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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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채가 없는게 아쉽네요 ~

    2021.02.17 1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새해가 시작되니까 신제품이 많이 나오네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ㅎㅎ
    소통하면서 지내요^^

    2021.02.17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잉? 피클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요?
    전 주변에서 한 번도 못 본 거 같아요.
    요즘 이 버거 되게 핫한 거 같아요.
    관련 포스트가 많이 보여요.
    그런데 평이 좋은 건 잘 안 보이던데 그 이유를 히티틀러님은 분석하셨네요.
    역시 👍

    2021.02.21 17: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봤을 때 꽤 많아요.
      맘스터치 같은 경우는 컨디먼트 추가/제거 기능이 없는데, 유일하게 피클이랑 양파 빼는 것만 있어요.
      게다가 오이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다보니 그냥 피클은 드시는데, 오이의 아삭한 식감이 나는 수제피클 같은 건 또 안 드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참고로 저도 피클 안 먹습니다..ㅋㅋㅋ

      2021.02.21 17:38 신고 [ ADDR : EDIT/ DEL ]
  4. 뜨거운 피클 싫어하는 1인 여기있습니다 ㅎㅎ
    피클 빠진건 환영하는데 야채가 1도 없다니... 뭔가 허전한 느낌이네요~!

    2021.02.21 2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