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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쉐이크쉑

쉐이크쉑 (쉑쉑버거) 시즌 한정 신메뉴 블랙트러플 버거 후기

by 히티틀러 2020.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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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쉐이크쉑이 한국에 진출한 지 5년차가 되고, 전국 주요 도시로 매장을 오픈하고 나니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올해부터는 시즌 한정으로 신메뉴를 제법 많이 출시해요.

이번에는 블랙트러플 버거, 블랙트러플 치킨, 블랙 트러플 프라이, 이렇게 3가지 메뉴가 시즌 메뉴로 출시되었습니다.

판매 기간은 11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2달간입니다.



블랙트러플버거 싱글


블랙트러플버거 가격은 싱글 11,900원, 더블 15,900원입니다.

쉐이크쉑 특성상 세트 구성은 따로 판매하지 않지만, 프렌치 프라이 + 탄산음료를 추가한다면 싱글 세트는 18,500원, 더블 세트는 22,500원이 되겠네요.

칼로리와 중량 등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어요.

VOC를 통해서 쉐이크쉑에 문의를 했는데, '법적으로 공개할 의무가 없다' 는 이유로 매번 안 알려주네요.




블랙트러플버거 크기는 지름 8cm, 높이 4.5~5cm 입니다.

쉐이크쉑의 싱글 패티 버거와 비슷한 크기예요.



블랙트러플버거는 번에 비프 패티, 에멘탈 치즈, 샬롯 튀김, 루꼴라, 블랙트러플 소스가 들어가 있어요.

트러플 소스를 사용한 버거는 대표적으로 버거킹의 트러플 머쉬룸와퍼와 트러플 통모짜와퍼가 있어요.



참고 : 버거킹 신메뉴 '트러플 콰트로 머쉬룸와퍼' 후기

버거킹 신메뉴 '트러플 통모짜 와퍼' 후기



2017년 가을, 버거킹에서 트러플 머쉬룸와퍼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만 해도 트러플이 그렇게 많이 알려진 식재료는 아니었어요.

JTBC에서 방송한 '냉장고를 부탁해' 라는 프로그램에서 트러플이 고급 식재료로 소개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조금씩 받게 될 즈음에 버거킹에서 해당 제품을 출시했고, 그 이전버전인 머쉬룸 와퍼는 가을 시즌 메뉴로 꾸준히 인기있던 메뉴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면서 화제를 모았어요.

정식 메뉴가 되어 현재까지도 잘 팔리고 있는 버거 중 하나이고요.

이제는 트러플 오일이나 트러플 소금 등의 제품을 마트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이탈리아 등지에 여행 다녀온 분들은 기념품으로도 사올 정도로 많이 보급되었어요.

트러플 향을 즐기시는 분도 많으시고, 세계 3대 진미로 손꼽히는 식재료이니만큼 고급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어서 이번에 쉐이크쉑에서 블랙트러플을 이용한 제품을 출시한 게 아닐까 싶어요.

가격도 그만큼 비싸지만요.



버거킹 트러플 오일이 들어간 소스 + 버섯으로 버섯의 향과 쫄깃한 식감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어요.
즉, 어디까지나 메인은 버섯이고, 트러플 소스는 버섯의 풍미를 살려주는 조력자 정도였어요.
그런데 쉐이크쉑의 블랙트러플버거에는 블랙트러플 소스만 들어가 있는데, 꼬름한 버섯향이 트러플 머쉬룸와퍼보다 훨씬 강렬해요.
원래 트러플은 향으로 먹는 식재료라고 하니까요.
안에 들어간 샬롯 프라이는 정말 바스라질 정도로 바짝 튀겨서 씹을 때마다 크리스피하게 부서지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식감이 좋았어요.
살짝 달짝지근한 맛도 있어서 샬롯프라이가 좀 더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짠맛이 좀 강했는데, 쉐이크쉑 버거들이 대부분 그래요.
그보다는 어디에서 나는지 모르는 산미가 좀 거슬렸어요.
가격은 비싼데 딱히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하고 먹을 맛은 아니었어요.
저는 평소 좋아했던 버거킹 트러플머쉬룸와퍼를 먹는 게 더 나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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