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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20 일상 생활기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 - 술 사기 좋은 곳

by 히티틀러 202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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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코앞이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위험한 시기를 지나고 있어요.

예년이라면 연말 분위기로 식당이며 술집이며 정신이 없을 때지만, 지금은 전국민이 몸을 사리고 있어요.

저도 예년이라면 바에 가서 칵테일이나 위스키를 마시고 왔겠지만, 올해는 집에서 마시게 되더라고요.

원래 주류는 전통주를 제외하고는 인터넷 구매가 안 되요.

예전에는 스피릿 (알코올 도수 20% 이상의 증류주) 를 사면 남대문 주류상가나 부산 깡통시장을 가야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마트에서 판매하는 술이 늘어나서 집술질을 하기 훨씬 좋아졌어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지만, 멀어서 못 갔던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다녀왔습니다.

일반 대형마트와는 달리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VIC마켓 같은 창고형 마트에서는 파는 술의 종류도 더 많고, 가격도 저렴해요.

주류회사나 수입업체에서도 이런 창고형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세일 혹은 패키지도 있고요.

하지만 코스트코는 회원제이고, 롯데 빅마켓은 회원제는 아니지만 제가 가는 노선에 매장이 없어요.

그래서 그나마 가깝고, 회원제가 아닌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가보게 되었어요.

제가 다녀온 지점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입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이름은 '월계점' 인데, 1호선 월계역보다는 1호선 광운대역에 좀 더 가까워요.

하지만 지도상으로는 가까운데, 철도를 건너가야하고, 아파트를 통과해야하는 등 도보로 찾아가기 정말 복잡해요.

모르는 사람은 100% 헤멜 코스예요.

지하철보다는 버스를 이용하는 게 좀 더 편하게 갈 수 있어요.

147번, 1132번, 1135번, 1136번, 1222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월계 동진아교통 정류장에서 내려서 걸어가는게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분께는 낫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입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영업시간이 변경될 수 있는데, 현재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휴일은 대형마트와 마찬가지로 2번째, 4번째주 일요일입니다.



바로 옆 건물은 이마트 월계점이에요.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수도권 지역 위주로 매장이 있었고, 서울에는 매장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이마트 월계점 있던 자리 옆에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하나 오픈했고, 이 매장이 아직까지 서울에서는 유일한 매장이에요.

앞에는 뜬금없이 사슴 조형물이 크게 있는데, 인근 아파트 단지 이름이 월계사슴 1단지/2단지/3단지아파트 라서 그런 듯 해요.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창고형 매장이라 머리 꼭대기까지 물건이 벌크로 천장까지 쌓여있어요.

대용량이다보니까 카트도 일반 대형마트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무거워요.

일반 마트 카트 용량이 180L 인 반면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스는 300L 라고 하네요.




와인도 있고, 양주도 있고, 리큐르 종류도 있어요.

신세계 산하 주류상점인 와인앤모어 같은 데에서나 볼 수 있는 제품도 많고,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보다는 가격도 저렴해요.

맥주 같은 건 낱개 판매 없이 기본 6-8개, 혹은 전용잔 세트 구성 같은 걸로만 판매하더라구요.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안 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위스키 시음까지 할 수 있는 걸 보고 놀랐어요.

맥주 시음이야 자주 하지만, 가향 보드카나 리큐르도 시음 행사가 많지 않거든요.



저는 진을 좋아해서 탠커레이 넘버텐 Tanquery No.10 을 한 병 구입했습니다.
토닉워터와 라임즙만 있으면 후다닥 만들 수 있고, 가격이나 수고 대비 만족도가 높거든요.
탠커레이 넘버텐은 이마트 매장에서도 팔지만, 여기에서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하지만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세일을 해도 매장마다 바로 입고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특히 가성비가 좋거나 인기가 많은 제품은 재고가 금방 떨어지기도 해요.
미리 가기 전에 해당 제품이 있는지 전화로 문의하는 게 헛걸음을 막을 수 있었어요.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처음 가봤는데, 솔직히 탐나는 게 너무 많았어요.
저는 집이 멀고, 차가 없어서 전부 들고 가야하니까 구매하지 못했지만요.
안주로 대용량이고 술도 종류가 다양하고 세일을 많이 해서 연말에 가족끼리 홈파티할 재료 구입하기 좋아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나 1인 가구에게는 부피가 크고, 양이 많아서 동일 제품당 가격은 좀 비싸더라도 집 근처 대형마트나 중소형마트에서 사는 게 훨씬 나을 수도 있어요.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다녀왔으니 나중에 코스트코도 한 번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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