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디저트가 발달해있어요.
아사쿠사를 돌아다니는데 메론빵 속에 아이스크림을 넣어서 파는 가게를 봤어요.
참 맛있어보이더라구요.
제가 간 곳은 아사쿠사 사쿠라 淺草 さくら 라는 작은 가게예요.
따로 홀 운영은 하지 않고, 테이크 아웃만 가능해요.
간판에는 1945년부터 운영했다고 하는데, 이 가게는 아니고 '화월당 花月堂 ' 이라고 하는 본점이 그렇다는 거 같아요.
여기는 분점 중 한 군데이고요.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휴무일은 없습니다.
아사쿠사 사쿠라 메뉴.
화월당 본점은 메론빵 전문점인데, 여기는 메론빵 자체보다는 아이스크림과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메론빵을 메인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테이크아웃만 하는 작은 가게이다보니 관광객들이 들고다니면서 부담없이 사먹을 수 있는 제품을 타겟팅한 거 같아요.
아이스크림 메론빵은 유리장 안에 들어있어요.
종류는 총 8가지로, 바닐라, 말차, 캐러멜, 쿠키앤크림, 검은깨, 살구, 딸기, 초콜릿이 있어요.
아이스 메론빵 말차
제가 고른 건 가장 인기가 많다는 말차맛이에요.
일본어로는 アイスめろんぱん 抹茶 라고 쓰여있었어요.
가격은 500엔 (약 5천원) 이니 조금 비싼 편이에요.
바삭바삭 촉촉
냉장보관을 해서 따뜻하지는 않았지만, 만든지 얼마 되지 않은 듯 잘린 단면이 마르거나 퍽퍽하지는 않았어요.
예전에 멜론빵은 멜론 맛이 나서 그런 줄 알았어요.
안에 멜론맛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제품도 있지만, 원래는 '멜론 모양의 빵' 이기 때문에 메론빵이라고 그렇게 이름붙였다고 해요.
붕어빵에 붕어가 안 들어있는 것처럼요.
멜론빵 위에 올려진 쿠키반죽이 바삭거리면서 설탕이 바삭바삭거리는 식감이 좋았어요.
안에 들어가있는 아이스크림도 녹차맛이 진했고요.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멜론빵의 바삭바삭한 쿠키의 식감이 정말 잘 어울렸어요.
가격은 좀 비싸지만, 일본까지 여행을 갔다면 특히 더운 여름날이라면 한번쯤 사먹어볼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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