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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19 일본 도쿄

일본 도쿄 아사쿠사 맛집 - 모리타야 라멘 森田屋 ラーメン Moritaya Ramen (폐업)

by 히티틀러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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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야 라멘 森田屋 ラーメン Moritaya Ramen 은 쓰쿠바 익스프레스 아사쿠사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작은 라멘집이에요.

유명한 맛집이라던가 하느 건 아니고, 아사쿠사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바로 횡단보도 앞에 있길래 눈에 띄어서 가게 되었어요.

위치는 쓰쿠바 익스프레스 아사쿠사역에서 도보로 5분, 센소지 카미나리몬에서도 걸어서 5분 정도의 거리예요.

현재는 폐업했다고 합니다.



여기를 가게 된 이유 중 하나는 가게 앞에 음식 모형이 진열되어 있고, 영어 메뉴판이 있다고 쓰여있기 때문이기도 했어요.

일본에는 메뉴판이 일본어로만 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나마도 깔끔하게 타이핑이 되어있다면 사진 번역 등을 이용해서 찾을 수라도 있겠는데, 손글씨로 세로 쓰기가 되어있으면 정말 난감하거든요.



모리타야 라멘 메뉴.

외국인이라는 걸 눈치챈 사장님이 일본어/영어/ 중국어로 된 메뉴판을 주셨고, 각 메뉴마다 사진도 같이 붙어있어서 고르기 편했어요.

가격은 라멘 1그릇 기준 800~900엔 사이가 대부분이고, 가장 비싼 메뉴가 1,500엔이었어요.



주문은 입구에 있는 무인 키오스크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이용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먼저 돈을 넣고, 메뉴를 고르고, 잔돈회수 버튼을 누르면 지하철 회수권 비슷한 종이티켓과 함께 잔돈이 나와요

종이티켓을 사장님께 주면 해당 음식을 만들어줍니다.



가게는 2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은 주방과 바 좌석이 몇 개가 있고, 2층에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요.

저는 바 좌석에 앉았어요.

테이블 위에는 베니쇼가와 시치미, 라유 (고추기름), 통깨, 간장 등이 놓여져있어요.

물도 놓여져 있어서 알아서 따라마실 수 있어요.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물은 공짜로 주더라구요.



쯔케멘


저는 이제까지 한 번도 안 먹어본 쯔케멘 つけ麺 Tsukemen 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850엔, 세금 포함하면 880엔입니다.

양은 200g, 300g, 400g 있다는 데, 가격은 전부 동일하다고 해요.

위에는 반숙계란과 채썬 파가 올려져있고, 생김 한 조각을 꽂아서 가니쉬했어요.



국물은 돈코츠라멘 육수 옥슨 돈코츠 육수를 베이스로 해서 한 미소라멘 국물과 비슷해보였어요.

안에는 숙주와 양배추, 고기 조각이 들어있었어요.



쯔케멘은 국물을 면에 부어서 나오는 게 아니라 면을 따로 나온 국물에 찍어먹는 찍먹 스타일의 라멘이에요.



짜고 달고 느끼하다



먹으면서도 '이거 먹으면 살찌겠다' 라는 생각이 물씬 드는 맛이었어요.

한국사람들은 국물을 좋아하니 국물을 후룩후룩 마실 수 있게 만드는데, 쯔케멘 국물은 너무 짜고 기름이 니글거려요.

국물만 좀 떠먹었더니 입이 짜서 목이 말랐어요.

면도 풍덩 담가먹는 게 아니라 중간 정도까지만 춉춉 적셔먹어야되더라구요.

겨울에 먹으면 칼로리가 높고, 든든해서 한 그릇만 먹어도 추운 날씨를 견딜 수 있을 거 같은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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