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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버거킹

버거킹 신메뉴 스태커 와퍼2, 스태커 와퍼3, 스태커 와퍼4 후기

by 히티틀러 2021.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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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스태커가 나왔다!

 

 

저는 햄버거 블로거이니만큼 종종 외국 패스트푸드 홈페이지도 찾아봐요.

우리나라에는 없는 메뉴를 보며 '무슨 맛일까?' 하면서 상상하기도 하고, '저건 우리나라에서 판매해도 될 거 같은데?' 라면서 메뉴를 구상해보기도 해요.

외국 버거킹 메뉴 중에 보면 '스태커 stacker' 라는 메뉴가 있어요.

치즈버거 계통의 버거인데, 스택 stack 이라는 단어에 따라 패티를 마구마구 추가할 수 있어요.

공식적으로 판매하는 건 패티 4장이 들어간 쿼드 스태커 Quad Stacker 인데, 컨디먼트를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는 버거킹의 특성상 패티 8장까지 만들었던 기록이 있긴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거 출시 안 하나? 싶었는데, 2009년에 스태커를 출시한 적이 있대요.

저는 그 때 먹어보지 못했는데, 금방 단종되었다는 거 보면 별로였던 거 같아요.

그런데 2021년 다시 출시되었습니다.

1월 18일 출시된 신메뉴는 스태커 와퍼 2, 스태커 와퍼 3, 스태커 와퍼 4, 이렇게 3가지 예요.

 

 

리얼와퍼 세트

 

스태커와퍼는 와퍼에서 패티+치즈가 추가된 구성이에요.

와퍼는 신메뉴는 아니지만, 비교용으로 기본 와퍼도 구매했어요.

와퍼 가격은 단품 5,900원, 세트 7,900원, 라지 세트 8,6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6,700원, 세트 9,000원, 라지 세트 9,7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619kcal, 세트 1,054kcal 입니다.

중량은 278g 입니다.

 

 

와퍼 크기는 지름 10cm, 세로 4.5~5cm 입니다.

 

 

스태커 와퍼 2 세트

 

스태커 2와퍼  가격은 단품 8,500원, 세트 10,500원, 라지 세트 11,2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9,300원, 세트 11,600원, 라지 세트 12,3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1,080kcal, 세트 1,515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424g 입니다.

 

 

스태커와퍼2 크기는 지름 10cm, 높이는 6cm 입니다.

 

 

스태커 와퍼 3 세트

 

스태커 3와퍼 가격은 단품 10,500원, 세트 12,500원, 라지 세트 13,2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11,300원, 세트 13,600원, 라지 세트 14,3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1,421kcal, 세트 1,856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544g 입니다.

 

 

스태커 와퍼3 크기는 지름 10cm, 높이 7cm 입니다.

 

 

스태커 와퍼 4 세트

 

스태커 4와퍼 가격은 단품 12,500원, 세트 14,500원, 라지 세트 15,2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13,300원, 세트 15,600원, 라지 세트 16,3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1,707kcal, 세트 2,142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650g 입니다.

가격과 칼로리와 중량, 모두 이제까지 한국에서 출시한 버거 중에서 가장 높을 거예요.

여태까지 버거킹에서 출시된 버거 중 칼로리가 가장 높은 게 단품 기준 1,500kcal 정도였는데, 스태커 와퍼4는 200kcal 정도나 더 높거든요.

 

 

스태커 와퍼 4 크기는 지름이 10cm, 높이는 8cm 입니다.

이 정도면 버거킹에서 가장 크기가 크고 양 많은 몬스터X와 비슷한 크기예요.

들자마자 묵직해요.

 

 

와퍼

 

리얼와퍼는 번에 패티 1장, 토마토, 양파, 양상추, 피클, 케첩, 마요네즈 입니다.

지난 주부터 버거킹에서 '리얼 와퍼 Real Whopper' 라고 해서 홍보는 하는데, 구성이나 재료 자체가 달라진 건 아니예요.

그리고 변화를 준다는 거 자체가 힘든 일이에요.

사실 '와퍼'는 버거킹의 대표 메뉴이고, 전세계에 어느 나라, 어느 지점에 가도 동일한 맛을 내야하기 때문에 기존의 레시피를 변경하고 싶어도 변경할 수 없어요.

대신 향료, 색소, 보존제, 첨가제 등을 넣지 않아 좀 더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스태커 2 와퍼

 

스태커2 와퍼는 번에 패티 2장, 슬라이스 치즈 2장, 토마토, 양파, 양상추, 피클, 케첩, 마요네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와퍼에서 패티가 한 장과 슬라이스 치즈 2장이 더 들어가요.

버거킹에서 패티가 2개 들어간 버거로는 '더블와퍼' 가 있는데, 비슷해보이지만 여기는 슬라이스 치즈가 추가적으로 더 들어가요.

 

 

스태커 3 와퍼

 

스태커 3와퍼는 번에 패티 3장, 슬라이스 치즈 3장, 토마토, 양파, 양상추, 피클, 케첩 마요네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스태커 4 와퍼

 

스태커 4 와퍼는 번에 패티 4장, 슬라이스 치즈 4장, 토마토, 양파, 양상추, 피클, 케첩 마요네즈로 구성되어있어요.

겹겹이 쌓인 패티와 치즈만 보더라도 위압감이 느껴져요.

트리플 와퍼까지는 정식 메뉴로 종종 파는 나라가 있는데 , 쿼드까지 파는 나라는 그닥 많지 않아요.

 

 

워낙 두툼하나보니 반으로 잘랐을 때 크기가 한 뼘 정도나 되었어요.

 

 

왼쪽이 일반 와퍼, 오른쪽이 스태커 와퍼 4입니다.

와퍼는 전세계적으로 버거 중에서도는 크다고 유명한데, 스태커 와퍼 4와 비교하니 빈약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와퍼 - 스태커 2 - 스태커 3 - 스태커 4 

 

 

와퍼 → 역시나 믿고 먹는 맛이었어요.

 

스태커 2 →  한 입 베어물자마자 고기가 두툼하게 씹히면서 짭조름한 치즈맛과 새콤한 케첩맛이 느껴져요.

맥도날드의 더블 쿼터파운더 치즈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스태커 3 → 짜고, 느끼하고, 퍽퍽하기 시작해요.

예전에 더블와퍼에 패티를 추가해서 트리플 와퍼를 해서 먹은 적이 있는데, 치즈가 3장이나 들어가서 그 때보다 짠맛이 더 강해요.

1/4개만 먹어도 다른 버거 하나를 먹은 거 같은 포만감을 줘요.

 

스태커 4 → 혈관 파업하겠어...

처음 몬스터 X 를 봤을 때 느낌이었어요.

한 입에 베어먹는 것도 쉽지가 않고, 이게 고기를 먹는 건지 버거를 먹는 건지 싶어요.

와퍼 패티 1장은 82g, 4장이면 328g 이니, 고기 반 근에 해당하는 양이에요.

고깃집에서도 1.5인분 ~ 2인분 정도 되고요.

하지만 그 비주얼에 비해서 맛은 생각보다는 괴랄하지는 않았어요.

좀 많이 짜다는 정도예요.

 

 

다시 와퍼 → 완전 건강식이네

 

 

한 가지 놀라웠던 건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거였어요.

스태커 단계가 올라갈 때마다 패티와 슬라이스 치즈가 추가되요.

컨디먼트 추가시 패티는 1장에 2,900원, 슬라이스 치즈는 300원이 추가되기 때문에 스태커 4쯤 되면 거의 2만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제품 가격만 보면 '비싸다' 라고 할 수 있지만, 기존의 판매 가격을 감안한다면 나름 가격대가 잘 나온 편이에요,

 

 

우리는 음식을 맛으로만 먹을까?

 

 

무언가 메뉴를 고를 때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맛일 거예요.

아무리 저렴해도 맛이 없다면 재구매로 이어지지 않고, 또 가격이 비싸더라도 정말 맛있다면 다른 데에서 돈을 아껴서라도 사먹기도 해요.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맛을 즐길 수 있는 마지노선은 스태커 2까지였어요.

그 이후는 솔직히 투머치예요.

하지만 이번 스태커가 출시되었을 때 가장 관심을 받은 건 스태커 4였어요.

요즘은 유튜브든, 블로그든, 인스타그램이든, 음식 리뷰를 하시는 분들이 많고, 이런 분들이 관심을 두는 요건 중 하나는 '어그로' 에요.

그 악명 높은 신호등 치킨을 개발한 곳도 개발진이 혀가 없어서 그렇게 만들어서 출시했겠나요.

그런 의미에서 버거킹의 이번 스태커 출시는 도전이었다고 생각해요.

호불호가 심하게 있을 수 있겠지만, 이제까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버거를 출시해서 사람들애 이목을 끌었어요.

그럼에도 아주 괴랄한 게 아니라 버거킹의 특징인 고기 + 불맛 이라는 요소도 살렸고요.

제 입맛 기준에도 좀 짠 거 빼고는 맛이 나쁘지 않았고, 고기가 많으니까 1/4조각만 먹어도 다음 끼니 때까지 속이 든든했어요.

언제까지 판매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버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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