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버거킹에서 스태커 와퍼 Stacker Whopper 이라는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참고 : 버거킹 신메뉴 스태커 와퍼2, 스태커 와퍼3, 스태커 와퍼4 후기
정식으로 출시가 된 메뉴는 스태커 와퍼2, 스태커 와퍼3, 스태커 와퍼4 예요.
그런데 정식 출시는 아니어도 히든 스태커 Hidden Stacker 라고 해서 홍보하는 시크릿 메뉴가 있더라구요.
스태커 와퍼5 콤보
스태커와퍼는 정식 출시된 메뉴가 아니기 때문에 메뉴판이나 키오스크에는 메뉴가 없어요.
먹으려면 스태커와퍼 4에 패티 1장과 치즈 2장을 따로 추가해야해요.
가격은 단품 16,000원, 세트 18,000원, 라지 세트 18,7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2,012kcal, 세트 2,447kcal 입니다.
중량은 756g 입니다.
가격도 가격이고, 칼로리도 정말 어마어마해요.
햄버거 1개만 먹어도 성인 기준 하루치 칼로리예요.
히든 스태커 크기는 지름이 10.5~11cm, 높이는 8~8.5cm 입니다.
엄청 무지막지하게 크고 무겁긴 한데, 스태커 와퍼4도 워낙 크다보니 확 눈에 띄게 차이를 느끼진 못했어요.
사실 스태커 와퍼 3 이상만 되도 다른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는 위압감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히든 스태커는 번에 와퍼 패티 5장, 치즈 5장, 토마토, 양상추, 생양파, 피클, 케첩, 마요네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즉, 치즈와퍼에서 패티 4장과 치즈 4장이 추가된 구성이에요.
저는 카운터에서 직원 분깨 직접 주문을 했더니 "그냥 드시면 너무 퍽퍽하실 거 같은데, 400원 더 추가해서 올엑스트라로 하시는 게 어떠신가요?" 라고 하길래 올엑스트라로 추가했어요.
그래도 들고 먹기 힘들 수 있다며 커팅칼과 포크도 같이 챙겨주셨구요.
포크랑 커팅칼이 없으면 정말 힘들 뻔했어요.
스태커 4까지는 맨 가장자리부터 공략해서 어찌어찌 한 입에 베어먹을 수 있었는데, 히든 스태커는 턱이 아플 정도로 입을 하마처럼 벌려도 도저히 한 입에 안 들어갔어요.
칼로 썰어서 포크로 찍어먹지 않는 한 먹을 방법이 없더라구요.
패티 두께만도 무려 5cm 예요.
와퍼 패티 1개의 무게가 82g 이니 패티 5개는 410g, 근수로 치자면 2/3근이에요.
함박 스테이크도 이 정도 두께까지는 돼지 않을 거예요.
나는 시방 위험한 짐승이다
입 안에 그득차는 고기의 맛과 치즈의 짜고 기름진 맛이 범벅이 되어있어요.
치즈는 패티의 온기로 반 소스처럼 녹아있는 상태였는데, 그게 마치 육즙이 역할도 하는 거 같기도 해요.
한 입 베어물 때마다 한 마리 육식동물이 되어서 잡은 사냥감을 물어뜯는 기분이 들어요.
햄버거의 매력은 '잡아먹는 맛' 이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잡아먹는 거 같아요.
다른 스태커 와퍼와 마찬가지로 히든 스태커도 확실히 맛을 위해서 혹은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서 먹는 버거는 아니예요.
스태커 와퍼 1,2,3,4,5 를 통틀어 가장 밸런스도 좋고, 맛있다고 생각하는 버거는 스태커 와퍼2이고, 거기까지는 식사 목적으로 먹을 만해요.
하지만 그 이상은 도전정신으로 불러 일으키는 메뉴예요.
신메뉴가 출시되면 유튜브나 블로그, 인스타 등에서 다른 분들이 올리신 리뷰를 자주 찾아보는데, 이번에 나온 버거 중에서 스태커 와퍼4가 가장 인기있고 리뷰가 많은 것도 아마 그런 이유일 거예요.
스태커 자체가 정식 메뉴가 되기는 힘들 거 같긴 하지만, 미트러버 분이라면 단종되기 전에 한 번 먹어보는 재미가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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