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패스트푸드점을 가서 메뉴를 고를 때는 2가지 원칙이 있어요.
1. 현지의 문화적 특성이 묻어날 것
2. 한국에서는 팔지 않는 메뉴일 것
빅맥이나 와퍼 같이 전세계 공통인 메뉴를 나라마다 비교해서 먹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지만, 이왕 외국 나간 김에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메뉴들이 먹어보는 게 좀 더 남는 거 같거든요.
일본 맥도날드를 갔더니 '그랜 클럽하우스' 라는 메뉴가 있어서 그걸 주문했어요.

그랜 클럽하우스
그랜 클럽하우스 가격은 단품 490엔, 세트 790엔입니다.
중량은 225g 이며, 칼로리는 단품 기준 527kcal 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메뉴에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현재는 같은 구성에서 패티가 1장 더 추가된 더블 그랜 클럽하우스 버거도 판매하고 있어요.
더블 그랜 클럽하우스 倍グラン クラブハウス 가격은 단품 590엔, 세트 890엔입니다.
중량은 281g 이며, 칼로리는 693kcal 입니다.


그랜 클럽하우스 크기는 지름 9cm, 높이 5cm 정도예요.
크기만 볼 때는 일본 패스트버거 중에서는 조금 큰 편이에요.
그랜 클럽하우스 메뉴는 일본에만 있다고 하던데, 나름 밀어주는 버거인지 전용포장지가 따로 있었어요.

그랜 클럽하우스는 번에 쇠고기 패티, 양상추, 토마토, 생양파, 스모크 베이컨, 슬라이스치즈, 2종의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름에 그랜 Gran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버거는 그랜 클럽하우스 (グラン クラブハウス, Gran Clubhouse) , 그랜 갈릭페퍼 (グラン ガーリックペッパー, Gran Garlic Pepper) , 그랜 베이컨치즈 (グランベーコンチーズ, Gran Bacon Cheese) 이렇게 3가지가 있어요.
뉴질랜드산 100% 쇠고기 패티와 부드러운 번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라고 하는데, 한국에 시그니처버거가 있었던 것처럼 그랜- 시리즈가 일본 맥도날드의 프리미엄 라인업이지 않을까 싶어요.
번은 브리오슈번처럼 폭신하면서도 단맛이 나고 색이 약간 노란빛이 도는데, 이전에 한국 롯데리아에서 사용하던 포테이토번과 비슷한 느낌도 있어요.
이건 한국에서도 인기있겠다
베이컨과 치즈까지 들어가서 짠맛으 강한 편이었고, 소스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사우전드 아일랜드나 케첩 +마요네즈와 비슷한 맛이 났어요.
패티는 100% 쇠고기 패티라고는 하는데, 우리나라의 쿼터파운더 패티처럼 두툼하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전체적으로는 크게 호불호가 없이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었어요.
이런 버거라면 한국에서도 그럭저럭 인기가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패티가 좀 얇다는 거?
패티가 장점이라고 하는 버거 치고는 다른 재료들이 좀 더 부각되는 느낌이었어요.
더블 그랜 클럽하우스를 먹었다면 좀 더 제 입맛에 맞지 않았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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