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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버거 투어/강원도

강릉 강문해변 수제버거 맛집 - 카페 폴앤메리 버거 Cafe Paul&Mary Burger

by 히티틀러 202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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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있어서 강릉 출장갔다가 수제버거집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어요.
제가 다녀온 곳은 강릉 강문해변에 위치한 폴앤메리 버거예요.
현지인들에게는 어떤 평가를 받는지 잘 모르겠지만, 강릉으로 여행온 관광객들에게는 꽤나 많이 알려진 수제버거집이에요.
저도 이름을 몇 번 들어본 적이 있고요.



폴앤메리버거는 강릉 강문해변, 강문교 바로 앞에 위치한 수제버거집이에요.
강릉 금학동과 원주기업도시에도 '폴앤메리' 라는 버거집이 있는데, 같은 곳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강릉역에서는 차로 10분 정도, 강릉버스터미널에서는 차로 15분 정도 거리예요.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며, 라스트오더는 오후 9시입니다.
꽤 많이 알려진 곳이라서 주말이나 식사 시간 때에는 웨이팅이 있다고 해요.


폴앤메리버거.
버거 종류는 10개 정도로, 대표 메뉴는 폴버거와 모짜렐라 치즈버거, 베이컨 모짜렐라버거가 대표메뉴입니다.
가격은 단품 기준 6,500원 ~ 8,500원이며, 다른 수제버거 집과는 달리 세트 구성으로는 팔지 않는다고 해요.
음료는 탄산음료와 에이드, 밀크쉐이크, 아이스티 등이 있고, 맥주와 모히토도 주문이 가능해요.
버거 가격은 수제버거 치고 저렴한 편인데, 음료 가격은 좀 비싼 편이었어요.



감자튀김 한접시


감자튀김은 사이드와 한 접시, 딱 2가지로 판매해요.
사이드는 1-2인분, 한 접시는 3-4인분 기준이라던데, 제가 주문한 건 한접시로 가격은 5,000원입니다.
진짜 접시 하나에 수북히 나와서 3-4인분은 아니라 4-5인분 이상은 너끈히 될 거 같아요.
이거만 주문해서 맥주랑 먹어도 1시간은 충분히 먹겠더라구요.
감자튀김은 레귤러컷인데 소금만 뿌린 일반 프렌치 프라이와 케이준 프라이가 적당히 섞여있는 점이 좀 특이했어요.



모짜렐라 치즈버거


제가 주문한 버거는 모짜렐라 치즈버거로, 폴앤메리버거에서 2번째로 인기많은 버거라고 해요
가격은 8,000원입니다.
번에 쇠고기패티, 로메인, 양상추, 토마토, 양파, 피클, 마요네주, 데리야키소스, 체다치즈, 모짜렐라 치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모짜렐리 치즈버거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모짜렐라 치즈가 흐를 정도로 들어가있어요.
요즘 얘기하는 '인스타용 사진' 을 찍기에는 딱인 거 같아요.



번은 호밀번이나 곡물번인 거 같은데 단면이 팬에 한 번 구워나와요.
씹었을 때 폭신하고 구수한 맛은 좋았으나 잘 베어지지 않고 좀 질깃한 느낌이 있어요.
같이 제공된 칼로 썰어먹어도 썰린다기보다는 찢긴다는 게 더 적절한 표현이에요.
패티는 두께가 약 1cm 정도로 두툼했고, 많이 치대었는지 제법 단단해요.
시즈닝은 소금과 후추로만 간단하게 한 거 같은데, 고기 냄새가 좀 느껴져요.
안 좋은 냄새는 아니고 고기의 육향이 나는 걸 매력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고기 냄새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살짝 부담스러울 수는 있을 거 같아요.
데리야키 소스와 마요네즈가 들어가있어서 소스가 듬뿍 묻으면 맛과 향이 좀 가려지기도 하고요.


여기가 웨이팅까지 해서 먹을만한 맛집일까?



사실 좀 의문스러웠어요.
치즈가 많이 들어갔다는 거 외에는 특징적인 게 없는 버거였거든요.
맛이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딱히 맛있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어요.
야채는 신선하고 이것저것 많이 들어갔지만, 버거의 꽃이라고 볼 수 있는 패티는 좀 부실하단 느낌이었고, 전체적으로는 데리야키 소스로 맛을 덮어버리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크게 악평을 들을 거 같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맛있다는 소리는 못 들을 거 같은, 그냥저냥 무난한 버거?
가게 바로 앞으로 보이는 바다 뷰에 여행와서 들뜬 기분이 적어도 50%는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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