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빙수가 나왔다!
패스트푸드 쪽에서 빙수 출시는 지나간 추억이 된지 오래지만, 롯데리아만이 매년 여름 유지해오고 있어요.
매년마다 조금씩 스타일은 달라지지만, 맘스터치마저도 빙수를 접은 마당에 롯데리아는 계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는 사실은 한편으로 참 대단한 거 같아요.
작년에는 4월 28일 '찐빙' 이라는 빙수를 출시했는데, 올해는 4월 29일, '팥빙고' 를 출시했습니다.
참고 : 롯데리아 디저트 신메뉴 찐빙氷 후기
팥빙고
팥빙고 가격은 3,500원이고, 딜리버리 가격은 4,600원입니다.
칼로리는 526kcal 이고, 중량은 440g 입니다.
롯데리아는 매년마다 빙수 스타일이 조금씩 바뀌는데, 올해는 가장 심플하고 베이직한 팥빙수로 출시했어요.
팥빙소는 간 얼음 위에 팥앙금과 소프트 아이스크림, 딸기시럽, 찹쌀떡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작년과 비슷하긴 하지만, 후르츠 칵테일과 시리얼이 빠졌어요.
얼음은 작년에는 거의 우유가 살짝 섞인 물 얼음이었으나 올해는 완전 우유 얼음까지는 아니더라도 우유 함량이 훨씬 높아진 거 같아요.
들어가는 재료 자체는 줄어들었지만, 물가가 오른 마당에 가격이 300원이 더 저렴해졌으나 그닥 손해는 아니예요.
어릴 적 팥빙수는 색소 가득한 찐한 빨간색 딸기맛 시럽이었는데, 롯데리아 팥빙고의 딸기 시럽은 그에 비하면 퀄리티가 높아요.
딸기 선데이 아이스크림 위에 올라가는 거와 동일한데, 좀 더 걸쭉하고 덩어리가 있어서 잼과 시럽의 중간 정도되요.
3,500원의 행복
패스트푸드 리뷰어를 하고 있지만, 롯데리아에서 출시하는 제품은 참 애매해요.
타 브랜드와 비교해서 딱히 특색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양도 편이고, 새로운 시도를 한답시고 어그로만 잔뜩 끌다가 인기 제품을 단종시켜버리는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거든요.
하지만 빙수는 인정할 만 해요.
빙수 전문점이 생기고, 카페에서도 여름 무렵이면 빙수를 판메하지만, 혼자 먹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양과 가격이에요.
롯데리아 빙수는 혼자 먹기 딱 좋아요.
매장 사장님이 인심이 좋으시면 아이스크림이랑 토핑을 많이 얹어줘서 거의 식사 대용으로 먹어도 될 정도의 양이 되기도 하고요.
게다가 최근 빙수들은 고급화가 되어서 비싸고 좋은 재료를 잔뜩 얹어주지만, 가끔은 옛날식 팥빙수가 먹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가깝고 간편하고 옛날 스타일 빙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언제 시즌 아웃될지 모르겠지만, 그 전에 몇 번 더 먹어야겠어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 를 눌러주세요 ^_^)
'패스트푸드 맛보기 > 롯데리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롯데리아 신메뉴 더블핫 크레이지버거 후기 (6) | 2021.06.04 |
---|---|
롯데리아 신메뉴 더블 핫크리스피버거 후기 (12) | 2021.06.03 |
롯데리아 신메뉴 치즈No.5 후기 (12) | 2021.04.05 |
롯데리아 신메뉴 사각새우 더블버거 후기 (23) | 2021.01.01 |
롯데리아 식물성버거 신메뉴 스위트 어스 어썸버거 후기 (10) | 2020.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