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맥윙 재출시 후기

4월 26일, 맥도날드에서 맥윙이 재출시되었어요.

참고 : 맥도날드 맥윙 재출시

이제 맥도날드에는 맥윙을 기간 한정 시즌 메뉴로 판매를 하려나봐요.
단종시켜서 사람들의 항의가 많더니 재출시하고, 또 단종했다가 이번에 다시 재출시를 한 걸 보면요.

맥윙 2조각 콤보

가격은 2조각 2,700원, 4조각 5,300원, 8조각 10,500원, 2조각 콤보 3,600원, 4조각 콤보 6,2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2조각 3,400원, 4조각 6,000원, 8조각 11,200원, 2조각 콤보 4,300원, 4조각 콤보 6,900원입니다.
칼로리는 2조각 245kcal , 4조각 489kcal , 8조각 978kcal , 2조각 콤보 245~393kcal , 4조각 콤보 489~638kcal 입니다.
중량은 2조각 84g, 4조각 168g, 8조각 336g 입니다.
이번 역시 시즌 한정 메뉴로 9월 초까지 판매 예정이라고 하네요.

맥윙은 봉 1개와 윙 1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예전에 맥도날드에서 봉만 출시하겠다고 했다가 '이름이 맥윙인데 왜 봉이 나오냐' 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어요.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봉 하나, 윙 하나, 원래대로 구성을 했네요.

소스는 2조각과 4조각 주문시에는 1개, 8조각 주문시에는 2개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소스 종류는 스위트칠리 소스, 스위트 앤 사워소스, 케이준 소스, 이렇게 3가지가 있는데, 저는 케이준 소스를 골랐어요.
선택지 중에는 소스 없음도 있는데, 소스를 안 받는다고 해서 그만큼 깎아주는 건 아니니까 무조건 받는 게 이득입니다.

닭봉 크기는 가로 7.5cm, 세로 4cm 입니다.

윙은 가로 8cm, 세로 4.5cm입니다.
살짝 크긴 하지만 의미있는 수준이 아니라서 두 개 크기가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요.

원래 이 맛이었나?

예전에 먹었던 맥윙은 제법 매콤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처음에는 '예전 거는 튀김옷 안쪽에 붉은색으로 시즈닝이 되어있지 않았었나?' 싶었는데 찾아보니 그건 아니었어요.
아마도 후추가 많이 들어가서 알싸한 후추 매운맛이 강했던 것을 매웠다고 기억하고 있는 듯 한데, 맵다는 느낌이 안 들더라구요.
그 사이에 맵찔이인 제가 견딜 수 있는 매운맛의 역치값이 올라간 건지는 알 수가 없지만요.

예전엔 케이준 소스도 맵다고 거의 안 찍어먹었는데, 이번에는 푹푹 찍어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케이준 소스는 맥도날드의 숨겨진 신의 실세라고 생각해요.
한국인이 좋아하는 적당한 매콤함과 깔끔함, 고소함, 약간의 새콤함까지 가지고 있어서 기름기 있는 걸 찍어먹기 정말 좋거든요.
이것저것 다용도로 넣어도 중간 이상의 맛은 내요.

(좌) KFC '캡봉' (우) 맥도날드 '맥윙'

 

 

지난 4월, KFC에서 출시되었던 캡봉과 비교를 해보기로 했어요.
윙은 아니지만, 둘 다 봉이 있으니 경쟁제품이라 볼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왼쪽이 KFC의 '캡봉', 오른쪽이 맥도날드의 '맥윙' 입니다.

 

참고 : KFC 신메뉴 캡봉 후기

캡봉은 3조각 +살사 소스에 3,800원, 맥윙은 2조각 +소스 1개에 2,700원이니, 가격은 맥윙이 조금 더 비싸요.
칼로리는 단순 조각 단위로 비교했을 때 맥윙 쪽이 50kcal 더 높습니다.

KFC 캡봉

맥도날드 맥윙

크기는 2개가 거의 비슷했어요.
외관상으로 볼 때 맥윙은 좀 더 튀김옷이 얇고 연한 색이 나묘, 캡봉은 좀 더 튀김옷이 두껍고 단단하며 색이 더 짙어요.
자체의 맛을 비교해보기 위해서 소스를 찍지 않고 먹어보았습니다.

내 취향에는 캡봉

맥도날드 맥윙은 KFC 캡봉보다 짠맛이 덜하고, 후추의 미약한 알싸함이 나는 거 빼고는 담백했어요.
다만 튀긴 즉시가 아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먹으니 튀김옷이 눅눅해요.
반면 KFC의 캡봉은 튀김옷 자체가 두툼하고 단단해서 식어도 바삭한 식감이 있지만, 좀 짜더라구요.
KFC 제품 전체가 맥도날드보다는 짠맛이 강하고, 향신료도 강하게 쓰는 거 같아요.
원래부터 맥윙에 그렇게 열광하지 않기도 하지만, 만약에 2가지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제 입맛에는 캡봉이 좀 더 나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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