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쉐이크쉑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나온 메뉴는 고추장 치킨쉑과 고추장 프라이, 2종이에요.
이 메뉴는 엄밀한 의미에서 신메뉴는 아니예요.
2020년 10월, 기간 한정으로 고추장쉑과 고추장 치킨쉑, 고추장 프라이, 이렇게 3가지 메뉴를 출시했어요.
쉐이크쉑과 한국 SPC가 공동개발해서 한국 유일로 출시한 메뉴인데, 미국와 영국 쉐이크쉑에도 진출해서 판매했어요.
한국에서는 평가는 별로였지만, 미국에서는 평이 제법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외국에서의 나름 성공을 기념해서 한국에서도 재출시되었어요.
고추장 프라이
고추장 프라이 가격은 5,400원입니다.
정식 메뉴인 프라이는 3,900원, 치즈 프라이는 4,900원인 것과 비교하면 500~1,500원이 더 비싸요.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신메뉴 프라이가 나오면 보통 5천원 대이더라구요.
중량과 칼로리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점과 관련해서 한국쉐이크쉑을 담당하는 SPC에 문의를 해봤는데, 원래 정보가 없는 건지 알려주지 않아요.
법적으로 지점이 100개 이상 되는 매장만 영양 및 알레르기 정보를 공개할 의무가 없어요.
이삭버거처럼 지점이 1-2군데라도 공개하는 곳도 있고, 따로 매장에 비치를 해놓지는 않지만 문의하면 알려주는 곳도 있는데, SPC는 아예 그럴 생각 자체가 없는 거 같아요.
고추장 프라이는 크링클컷 프라이에 고추장마요소스를 뿌리고, 베이컨칩과 쪽파를 얹었어요.
딱 맥주 안주다
소스가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마요네즈가 들어가서 부드러운 맛이 나요.
여기에 베이컨칩을 뿌려서 약간 기름기가 있으면서 적당히 짭조름한 맛을 더해줘요.
맥주 안주로 노가리 같은 건어물을 고추장마요 소스에 많이 찍어먹잖아요.
그걸 대신 감자튀김으로 바꾼 느낌이에요.
감자튀김은 기름에 딥프라이해서 제조하기 때문에 느끼할 수 있는데, 소스에 매콤한 맛이 있어서 느끼함도 잡아주고 물리지가 않아요.
쉐이크쉑 뿐만 아니라 다른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치즈 소스 뿌린 프렌치 프라이를 좋아하지 않아요.
갓 만든 제품을 받았을 때에는 맛있지만, 매장에서 먹는 순간에도 눅눅해서 떡지는 게 보이거든요.
소스가 발라져있으니 손으로 먹을 수는 없는데, 눅눅해진 감자튀김은 포크로 찍어먹을 때 뭉개지거나 뚝뚝 끊어지기 일쑤고요.
하지만 고추장 프라이는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먹고 싶을 거 같아요.
이번을 비롯해서 작년에 나온 고추장 메뉴 중에서는 고추장 프라이가 제일 맛있었어요.
왜 너겟은 안 나왔을까?
외국에서는 프라이와 함께 고추장 소스를 찍어먹는 너겟이 출시되었어요.
너겟을 찍어먹어도 맛있을 거 같아요.
치킨쉑은 좀 더 매콤한 양념치킨의 맛이라면 고추장 프라이에 뿌리는 고추장 마요 소스는 훨씬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거든요.
한국 쉐이크쉑에서도 치킨바이트라고 해서 너겟 비슷한 걸 잠시 출시한 적이 있는데 단종되었나봐요.
소스만 따로 팔면 너겟에도 한 번 찍어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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