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패스트푸드 맛보기/쉐이크쉑

쉐이크쉑 용산 아이파크몰 지점 한정 시그니처 메뉴 아이파핀 콘크리트 후기

by 히티틀러 2021. 12. 7.
728x90
반응형

쉐이크쉑에서는 '콘크리트 concrete' 라고 하는 디저트 메뉴가 있어요.
일종의 아이스크림 메뉴인데, 이 메뉴의 특징 중 하나는 지점마다 판매하는 메뉴가 다르다는 거예요.
'쉑 어택 Shack Attack' 이라고 전메뉴에 판매하는 메뉴가 따로 있고, 각 지점마다 판매하는 시그니처 콘크리트가 따로 있어요.
그래서 쉐이크쉑 홈페이지가 가면 각 지점별 판매 콘크리트를 정리해서 따로 알려줘요.
저 같은 패스트푸드 덕후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지점을 방문할 때마다 꼭 먹어야하는 퀘스트인 셈이죠.
이전부터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굳이 퀘스트를 깨러 다니진 않았어요.
전 쉐이크쉑에 그렇게 열광하는 것도 아닌데다가 지방러의 입장에서는 2달에 한번씩 출시되는 신메뉴 챙겨먹기 만도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아이파핀 싱글



제가 먹어본 메뉴는 쉐이크쉑 용산아이파크몰의 시그니처 콘크리트인 아이파핀 I-Poppin 입니다.
가격은 싱글 5,900원, 더블 8,900원입니다.
중량 및 칼로리는 공개되지 않았어요.
쉐이크쉑은 영양정보를 제공하지 않아서 여러 번 고객 문의를 보낸 적이 있는데 '공개할 법적 의무가 없다' 라는 입장을 고지하고 있어요.
법적으로는 지점이 100개 이상 되는 브랜드의 경우 영양정보표와 알레르기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한다고 해요.
하지만 어느 정도 규모 이상 되는 브랜드의 경우는 자체적으로는 이미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고객문의 등을 통해서 물어보면 알려는 주거든요.
쉐이크쉑과 에그슬럿 등 SPC 계열은 절대 안 알려주더라구요.

 

 

가격은 비싸지만 쉐이크쉑은 원래 가격대가 높아서 버거킹 컵 아이스크림 정도의 양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어요.
싱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2명이 나눠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컵의 사이즈를 재보니 윗면 지름에 9cm, 높이 6cm 로 좀 큼직한 버거 사이즈예요.
아주 꽉 차서 나온 건 아니지만, 맥도날드의 맥플러리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양이 더 많지 않을까 해요.

 

 

아이스크림은 평범한 우유맛 아이스크림이었어요.
패스트푸드점 아이스크림 중에서는 버거킹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요.
탈지분유 맛이 타 브랜드보다 진한 편이거든요.
쉐이크쉑 아이스크림은 버거킹보다도 좀 더 분유분유했는데, 느끼하거나 텁텁하지는 않았어요.
배스킨라빈스31도 있는 SPC 인데, 아이스크림을 날로 만들지는 않았겠죠.

 

 

아이파핀은 쉑메이드 된장캐러멜 소스와 캐러멜 팝콘, 땅콩 분태 토핑이 들어가있는 아이스크림이에요.
재료 소개만 봤을 때에는 '세상에 이런 괴랄한 조합이!' 라고 생각했어요.
망하더라도 패스트푸드 업계의 새로운 시도를 매우 반기는 입장이긴 하지만, 아이스크림에 된장이라니... 생각만 해도 속이 니글니글거렸어요.


짝퉁 솔티드 캐러멜



'된장' 이라고 했을 때 제일 먼저 연상되는 건 특유의 쿰쿰한 맛과 냄새예요.
저는 발효식품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 그런 향은 잘 골라내는 편인데, 다행히 아이스크림에서 된장찌개 냄새는 나지 않았어요.
소스만 먹어봐도 느껴지는 건 짭짤한 맛 정도?
된장 캐러멜 소스라고 말하지 않았으면 '솔티드 캐러멜 salted caremel' 이구나 했을 거예요.
위에는 캐러멜 팝콘이 올려져있는데 다행히 눅눅하진 않았어요.


어으 달아



예상했던 것만큼 전체적인 맛이 나쁘지는 않아요.
하지만 문제는 너무 달아요.
캐러멜 소스도 달고, 캐러멜 팝콘도 달고, 아이스크림도 달아서 먹을 때마다 몸서리가 쳐져요.
단맛이 치아의 신경의 감각을 하나하나 깨우는 거 같아요.
왜 쉐이크쉑에는 중도가 없는 걸까요.
버거나 핫도그는 너무 짜고, 디저트는 너무 달아요.
나머지 콘크리트도 기회가 될 때마다 먹어봐야하는데, 솔직히 좀 무서워졌어요.
일반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이 정도라면 초코 베이스 아이스크림은 대체 얼마나 달까요.
리뷰어 입장에서 입맛에 맞지 않더라도 '일단 먹고 보자' 를 원칙으로 삼아오고는 있지만요.
'나는 정말 단 것을 좋아한다' 라는 분께는 추천드리지만, 저는 재구매하지는 않을 거 같아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_^)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