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쉑은 미국 쪽 패스트푸드 브랜드인데, 한국화를 많이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음식 맛 자체도 약간의 거리가 있고, 다른 패스트푸드점에서는 보기 힘든 메뉴들이 많아요.
핫도그를 판다던가 레몬에이드, 루트비어 같은 음료, 강아지용 메뉴도 있어요.
이번에 먹어본 메뉴는 피프티 피프티 라는 음료예요.
피프티 피프티
피프티 피프티는 레몬에이드와 아이스티를 반반 섞어서 만든, 쉐이크쉑 시그니처 음료예요.
그래서 이름이 50:50 이라는 의미로 Fifty Fifty 예요.
한국에서 마시는 레몬에이드는 레몬청에 탄산수를 넣은 스파클링 음료이지만, 미국식 레몬에이드는 탄산을 넣지 않는대요.
가격은 스몰 3,500원, 라지 4,400원입니다.
중량과 칼로리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국 쉐이크쉑 홈페이지 기준으로 스몰 80kcal, 라지 140kcal 입니다.
색깔은 물탄 환타색이에요.
한국에서 마시는 레몬에이드는 레몬청에 탄산수를 넣은 스파클링 음료가 일반적이지만, 미국에서는 탄산이 들어가지 않는대요.
그래서 쉐이크쉑에서 판매하는 레몬에이드에는 탄산이 들어가지 않고, 주문을 할 때 직원이 꼭 "탄산이 들어가지 않는데 괜찮으세요?" 라고 물어봐요.
오묘하다
새콤한 거 같은데 밍밍해요.
맛있다고는 못하는데, 또 그냥 있으면 홀짝홀짝 마시게 되요.
아주 낯선 맛은 아니라서 내가 어디에서 먹어봤을까.. 를 생각했는데, 딱 떠올랐어요.
델몬트 오렌지병에 담은 결명자차!
1990년대 델몬트 오렌지병은 국민 물병이었어요.
오렌지 주스를 다 마시고 병을 씻어서 보리차나 결명자차 등을 담아서 마시면 물에서 오렌지향, 가끔 잘 안 닦으면 약간 새큼한 맛이 스멀스멀 올라오곤 했어요.
딱 그 맛이에요.
병을 막 씻어서 처음 담아먹는 바로 그 결명자차요.
아주 맛이 이상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맛있지는 않아요.
있으면 먹는데, 굳이 돈 주고 다시 사먹지는 않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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