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신년 시즌 신메뉴 행운버거 골드 스페셜 후기

12월 27일, 맥도날드에서 행운버거가 출시되었습니다.
행운버거는 맥도날드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출시하는 신년 메뉴예요.
보통 12월 26~28일 정도에 출시해서 1~2월까지 판매해요.
작년까지는 행운버거 레드, 행운버거 골드, 이렇게 2가지 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참고 : 맥도날드 신년 시즌 메뉴 행운버거 골드 후기
맥도날드 신년 시즌 메뉴 행운버거 레드 후기

맥도날드 신년 시즌 메뉴 행운버거 레드 후기

 

그러나 올해는 행운버거 레드가 출시되지 않고, 행운버거 골드와 행운버거 골드 스페셜, 이렇게 2가지를 출시했습니다.

 

---

 

 

행운버거 골드 스페셜 세트

행운버거 골드 스페셜 가격은 단품 5,300원, 세트 6,600원, 라지 세트 7,2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6,000원, 세트 7,600원입니다.
맥런치로는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칼로리는 단품 699kcal, 세트 1037~1185kcal입니다.
중량은 단품 기준 277g 입니다.

 

 

행운버거는 동그란 일반 버거와는 달리 길쭉한 스타일이에요,
크기는 가로 13cm, 세로 5cm, 높이 5cm 입니다.
행운버거 전용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포장지도 예년과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번쩍번쩍한 황금빛 금박지 비슷한 포장지를 사용했는데, 올해는 평범한 종이 포장지에요.

 

 

행운버거 골드 스페셜은 롱번, 행운버거 패티, 양파, 양상추, 해쉬브라운, 아이올리 소스, 행운갈릭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매년 출시하던 행운버거 골드에서 해쉬브라운만 추가한 구성이에요.
맥도날드 맥모닝 세트에서 볼 수 있는 해쉬브라운이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이니까 이 제품 출시를 위해서 해쉬브라운을 따로 제작하지는 않은 거 같아요.

 

생각보다 괜찮네

신메뉴를 선보인다고 홍보를 한 거 치고는 좀 실망스러울 정도로 심플한 구성이었어요.
해쉬브라운 하나 넣었다고 뭐 크게 달라질까? 싶었는데, 생각보다는 맛이 괜찮았어요.
갓 튀긴 해쉬브라운이 기존에는 없었던 바삭한 식감을 더해주면서도 베어물었을 때 더블패티를 먹는 거 같이 꽉 찬 느낌이 들어요.
올해 새로 나온 행운버거의 갈릭소스는 이전보다는 짠맛이 좀 더 강해졌는데, 해쉬브라운이 그 짠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더라구요.
행운버거를 먹는다면 그냥 골드보다는 가격이 좀 더 비싸도 골드 스페셜을 구매하는 게 나을 거 같아요.

 

 

하지만 역시나 아쉬움은 남아요.
행운버거는 우리나라에서만 판매하는 메뉴도 아니예요.
말레이시아 맥도날드에서도 매년 새해 즈음에는 행운버거를 출시하고, 위의 사진은 올해 행운버거 메뉴예요.
치킨과 비프패티, 게다가 더블패티 구성으로도 주문할 수 있고, 예전에 보았을 때는 피쉬 패티도 있었어요.
작년 행운버거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한국 맥도날드에서도 맨날 똑같은 거 복붙하지 말고 색다른 행운버거를 출시해봤으면 좋겠어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 를 눌러주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