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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22 일상생활기

목포 목포해양대학교 오션뷰 호텔 - 신안비치호텔

by 히티틀러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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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목포로 출장을 다녀왔어요.
해외 여행은 많이 다녔어도 국내 여행은 다녀본 적이 거의 없어서 전라도, 그 중에서 전라남도는 처음이에요.

 

 

숙소는 신안 비치호텔입니다.
지역은 목포인데 왜 이름이 신안일까? 싶었는데, 목포와 신안은 행정구역만 다르지만 하나의 문화권인 거 같아요.
신안군청도 멀지 않은 곳에 있고요.
목포역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4천원이 조금 넘었어요.
자가용이 없고, 인원이 2-3명이라면 택시를 타고 이용하는 게 편할 거 같아요.

 

 

어떤 방인지 공지가 되지는 않았지만, 비즈니스 룸이나 트윈룸인가 봐요.
처음에는 더블 침대 + 싱글 침대인 걸로 봐서는 트리플 룸을 줬나? 싶었는데, 비품들은 2개씩 갖춰져있더라구요.

 

 

욕실은 샤워부스까지는 아니고, 유리벽이 반쯤 가려져있었어요.
문은 미닫이 문이었는데, 잠글 수 있는 걸쇠가 있는 거 같지는 않아요.
욕실 슬리퍼도 달리 마련되어 있지 않았고요.
저는 방을 혼자 사용했으니 큰 상관은 없지만, 2-3명이 같이 사용한다면 좀 불편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냉장고 안에는 생수 2병이 들어있습니다.

 

 

커피포트와 커피잔, 헤어드라이기, 에프킬라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일회용 칫솔과 샤워캡, 머리빗, 면도기, 면봉, 화장솜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작은 병은 샴푸, 린스, 바디워시, 바디로션이에요.
보통은 욕실에 진열해두기 마련인데, 여기는 다른 어메니티와 같이 바구니에 담아놓았어요.

 

 

창 밖으로는 바다와 목포 대교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바다에 특별한 낭만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탁 트인 뷰는 참 좋더라구요.

 

 

커튼이 있지만 일부러 열어두고 잠을 잤어요.
새벽에 설핏 깨었을 때 어슴푸레하게 밝아오는 모습부터 시간에 따라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 호텔에서 제일 좋았던 부분이었어요.

 

 

조식뷔페는 1층에 마련되어 있으며,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입니다.
양식과 한식이 혼재되어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그닥 먹을거리는 없었어요.
빵이 나오면 햄이나 치즈, 혹은 잼이나 버터 같은 게 같이 구비되어있기 마련인데 그런 것도 보이지 않았고, 한식 메뉴는 다 맵고 짠 음식들이 많아서 손이 잘 가지 않더라구요.
커피조차도 어디 있는지 잘 보이지 않아서 한참 찾아야했구요.

 

 


이 돈 주고 머물기에는 아깝다



제가 비용을 지불하는 게 아니니 숙박비가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못해도 15만원대는 할 거예요.
처음에는 오션뷰이고, 나쁘지 않네? 라고 생각했는데, 하룻밤 지내보니까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단순히 외관이나 시설 자체가 오래되어서 그런 문제가 아니라 호텔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실해요.
가운도 없고, 어매니티도 빈약해요.
전날에 짐을 급하게 싸다보니 빠진 것도 있고, 호텔이니 당연히 이 정도는 있겠지? 해서 안 챙겨온 것도 있었는데 좀 당황스러웠어요.
조식 뷔페도 부실했는데,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비슷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오션뷰만 아니라면 5-6만원대에 적당한 모텔에서 자는 거 훨씬 더 낫겠다 싶었어요.
제 비용을 지불하고는 굳이 이 숙소를 다시 머물 거 같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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