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신메뉴 군옥수수 뿌치 싸이 순살 후기

지난 7월 7일, 맘스터치에서 치킨 신메뉴가 나왔어요.
맘스터치는 싸이버거로 제일 유명하지만, 치킨 라인업도 제법 다양해요.
신메뉴도 곧잘 나오는 편이고요.
이번에 나온 메뉴는 군옥수수맛, 치즈맛, 허니버터맛, 이렇게 3가지인데 각각 일반 뿌치와 뿌치 싸이 순살, 이렇게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어요.

 

 

군옥수수 뿌치 싸이순살

군옥수수 뿌치 싸이 순살 가격은 단품 12,900원, 세트 15,2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1,797kcal, 세트 2,245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기준  430g 입니다.
참고로 군옥수수 뿌치 가격은 반 마리 단품 10,800원, 반 마리 세트 12,700원, 1마리 단품 18,900원, 1마리 세트 21,200원입니다.
칼로리는 반 마리 단품 1,200kcal, 반 마리 세트 1,649kcal, 한 마리 단품 2,401kcal, 한 마리 세트 2,849kcal 입니다
참고로 7월 초 출시 당시보다 가격이 1,000원 인상되었습니다,

 

 

뿌치는 일반 뼈치킨이고, 뿌치 싸이순살은 닭다리살 정육을 이용해서 만든 순살치킨이에요.
뿌치 싸이순살 단품은 총 15~16조각 정도였어요.
정형화되지 않은 순살이라서 크기와 모양은 제각각이에요.

 

 

바구니 안에는 버무려진 가루와 튀김 조각들이 남아있어요.
큰 덩어리들이 있긴 한데, 살은 아니고 튀겨지는 과정에서 닭껍질이나 튀김옷이 벗겨진 거예요.

 

 

닭다리살 정육 순살치킨 겉부분에는 군옥수수 파우더가 묻어있어요.
가까이서 향을 맡아보니 팝콘 냄새 같은 게 나요.

 

 

치킨을 다양하게 주문해먹는 편이 아니라서, 옥수수맛 치킨이라고 하면 딱히 떠오르는 브랜드의 제품도 없고 무슨 맛일지도 상상이 안 갔어요.
원래 콘소메 가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 하지만 '콘 corn' 소메맛 과자와 비슷한 맛이 아닐까 추정만 해볼 뿐이었어요.

꼬깔콘 군옥수수맛 + 매콤달콤한 맛

전혀 상상이 안 되는 조합이었지만, 생각보다는 맛이 좋았어요.
짭짤하기도 하고, 달달하기도 하고, 매콤하기도 해요,
꼬깔콘을 보면 군옥수수맛도 있고, 매콤달콤한 맛도 있는데, 그 가루를 반씩 섞어서 뿌려놓은 거 같은 느낌이에요.
그냥 단짠단짠하기만 한 시즈닝이었다면 치킨의 기름기와 섞여서 금방 물릴텐데, 매콤한 맛이 섞여있어서 그런지 의외로 계속 들어가요.
맥주안주로 곁들여도 좋을 거 같구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 걸로 한 마리 다 먹기에는 좀 부담스럽긴 해요.
후라이드나 매콤한 양념 종류 반에 이거 반, 구성으로 판매를 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맘터에는 왜 반반 메뉴가 없을까요

맘스터치 치킨의 장점이라고 하면 반 마리도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요즘엔 1인 1닭이 기본이라고는 하지만, 1인 가구 입장에서 배달 치킨 한 마리는 양이나 가격이나 부담스럽거든요.
종류도 제법 다양하고, 뼈 쓰레기가 안 나오는 순살 메뉴도 있고 반 마리만 시킬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하지만 원하는 맛 2가지를 골라서 반반 판매하는 메뉴는 없더라구요,
후라이드 반 양념 반 같이 유서 깊은 메뉴라던가 강정 세트가 있긴 하지만, 그냥 치킨도 피자처럼 원하는 맛을 골라서 주문할 수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나 이런 자극적이고 독특한 맛의 경우는 더더욱요.

치킨이 먹고 싶을 때, 하지만 흔한 치킨은 좀 질릴 때 특식으로 먹기에는 괜찮은 메뉴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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