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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노브랜드버거

노브랜드버거 신메뉴 오리지널 새우버거

by 히티틀러 2024.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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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노브랜드 버거예요.

제가 살던 강원도는 노브랜드 버거 매장이 없고, 최근에야 춘천 쪽에 하나 생겼다고 들었어요.
그러다보니 1년 넘게 노브랜드 버거를 먹으러 갈 기회가 없다가 정말 오랜만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오리지널 새우버거 세트


가격은 단품 4,700원, 세트 6,6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429kcal, 세트 493~1,262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기준 176g 입니다.

 

 

크기는 지름 8cm, 높이 6cm입니다.
노브랜드버거는 번 자체가 작다보니 두께감은 좀 있을 수 있어도 버거 크기는 작은 편이에요.
새우버거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롯데리아 새우버거보다는 조금 큰 사이즈긴 하지만, 다른 노브랜드버거와 비교하면 평범한 사이즈예요.

 

 

오리지널 새우버거는 참깨번에 새우패티, 채썬 적채와 NBB특제 소스가 들어있어요.
보통 새우버거는 마요네즈나 타르타르 소스 등을 주로 쓰는데, NBB 특제소스도 마요네즈 베이스 소스인 거 같긴 해요.
딱히 피클같은 게 들어간 건 아닌데 맛이 가벼운 편이라 기름진 튀김패티에 곁들여도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어요.
워낙 단촐한 조합이라 구성 자체는 타 브랜드의 새우버거와 큰 차이가 나지는 않았지만, 적채가 들어간 게 인상깊었어요.
버거에는 주로 양상추가 들어가지, 양배추를 넣는 경우는 잘 없어요.
코로나 시기에 양상추 파동이 나서 패스트푸드 햄버거에서 양상추 보기 힘들었을 때, 일부 브랜드에서 양상추와 양배추를 섞은 적은 있지만요.

 

 

기존의 노브랜드 버거에서는 미트패티와 치킨패티만 있던 터라 새우패티가 들어간 메뉴는 처음이에요.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먹어봤는데, 새우 패티가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두께감도 있고, 사진 찍느라 조금 시간이 지난 뒤에 먹었는데도 바삭한 식감이 많이 남아있었어요.
제법 큰 새우살도 몇 개 들어있고요.

 

 

적당한 해산물향과 양배추 및 새우패티가 씹히는 식감의 조합이 제법 괜찮아요.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양상추 대신 채썬 양배추가 들어간 게 특히 좋았어요.
양상추는 패티의 열과 습기 때문에 금방 물러서 흐물거리기 일쑤예요.
세척 후 물기를 덜 제거한 경우에는 양상추의 물기가 패티의 튀김옷을 적셔서 눅눅하게 만들기도 하구요.
적채를 사용하니까 색으로도 화려해보이기도 하고, 아삭한 식감이 더 씹는 맛을 좋게해요.


괜찮긴 한데...



버거 자체만 보면 나쁘진 않았어요.
노브랜드 버거에 왔을 때 뭘 먹을까 고민된다면 선택지에 둘 만큼은 되요.
하지만 타 브랜드의 새우버거들과 비교하자면 포지션이 애매해요.
새우버거의 맛은 사실 거기에서 거기에요.
가격을 비교해볼 때 롯데리아의 새우버거 단품이 4,700원, 맥도날드 슈슈버거 단품도 4,700원, 맘스터치의 통새우버거는 3,500원이에요.
소비자가 '노브랜드' 버거에서 기대하는 건 가성비일텐데, 가격적으로 큰 메리트가 없어요.
롯데리아 새우버거가 워낙 인지도도 높은 데다가 세일도 자주하는데요.

이번에 메인으로 출시한 메뉴도 아니고, 당장 단종시킬 건 아닐 거 같지만, 향후 좀 더 지켜봐야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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