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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노브랜드버거

노브랜드버거 신메뉴 더블 골드커리버거 후기

by 히티틀러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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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4일, 노브랜드버거에서 신메뉴가 나왔어요.
이번에 나온 메뉴는 골드커리버거와 더블 골드커리버거입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아직 신생 브랜드이긴 하지만 3년차 즈음에 접어들고 나니 신메뉴를 제법 자주 출시하고 있어요.
트리플 맥앤치즈버거와 더블 베이컨 치즈 시그니처에 이어 벌써 올해의 3번째 신메뉴에요.
대충 2개월 주기로 하나씩 출시하려는 계획이 아닐까 싶어요.
제가 사는 지역에는 아직 노브랜드 버거 매장이 없고, 서울에 갈 때마다 쉐이크쉑이며 수제버거며 먹을 게 많다보니 지난 2가지 메뉴는 채 먹어보지도 못하고 단종되었어요.
이번 메뉴부터는 꼭 먹고 리뷰를 하려는 생각에 일부러 시간응 내서 노브랜드 버거 매장을 방문했네요.
사실 처음에는 더블골드커리버거 하나만 나온 줄 알았어요.
주문하고 나서 메뉴판을 찬찬히 보다가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물어보니 그냥 골드커리버거와 더블골드커리버거, 이렇게 2가지가 출시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더블골드커리버거 세트


더블골드커리버거 가격은 단품 4,600원, 세트 6,5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658kcal, 세트 723~1,187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기준 283g 입니다.
그냥 골드커리버거와 비교하면 가격은 1,600~1,700원 더 비싸고, 칼로리는 248kcal 더 높습니다,.

 

 

크기는 지름이 8cm, 높이 6~6.5cm 입니다.

 

 

더블 골드커리버거는 참깨번에 패티 2장, 토마토, 양상추, 슬라이스 치즈 1장, 마요네즈, 커리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일반 골드커리버거와 비교하면 패티 1장과 슬라이스 치즈 1장이 더 추가되어있어요.
보통 커리가 들어간 제품은 포장지를 벗기지 않아도 카레 냄새가 풀풀 나기 마련이에요.
그런데 이 제품은 커리가 들어간 다른 제품에 비교해봤을 때 향이 그렇게 강하진 않았어요.
커리 소스가 적게 들어간 건 아닌 거 같은데요.

 

 


카레는 왠만하면 실패가 없다



카레는 밥을 비벼먹든, 빵을 찍어먹든, 면을 말아먹든 왠만하면 중간 이상의 맛이 나요.
그래서 버거에도 커리 소스 혹은 커리 파우더가 들어간 제품이 많이 출시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봤어요.
카레도 국가별로 여러 종류가 있고, 일본 여행을 갔을 때에도 모스버거에서도 카레가 들어간 치킨버거를 먹어본 적이 있어요.


참고 : [일본] 모스버거 차가운 카레 치킨버거 冷製カレー チキン バーガ

 

[일본] 모스버거 차가운 카레 치킨버거 冷製カレー チキン バーガー

모스버거는 1972년 3월 일본에서 시작해서 한국, 중국,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권에 널리 진출한 패스트푸드 브랜드예요. 우리나라에도 서울을 중심으로 10여 개의 매장이 있어요

hititler.tistory.com

 

메뉴판에는 HOT 이라고 쓰여있는데, 맵찔이인 제 기준에 매콤한 수준이었어요.
오뚜기 카레로 치자면 약간매운맛 정도 될 거 같아요.


하지만 싱글 패티가 나았을 듯



제가 생각하는 노브랜드버거의 가장 큰 문제점은 패티예요.
가성비와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운 브랜드인만큼 순쇠고기 패티를 고집하지는 않지만, 패티에 고기 외에 다른 부산물이 너무 많이 들어간 거 같은 맛과 향, 퍽퍽한 식감이 있거든요.
햄버거 패티라기보다는 급식용 떡갈비에 가까운 그런 느낌이요.
카레는 자체의 맛과 풍미가 워낙 강하다보니 노브랜드버거 패티의 그 부족한 점을 많이 커버가 되었어요.
입 안에 은은하게 카레향이 퍼지면서 상대적으로 패티의 맛은 덜 느껴지거든요.
다만 저는 카레맛이 엄청 진한 것을 선호하다보니 더블패티보다는 싱글패티가 좀 더 입맛에 맞지 않았을까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노브랜드 버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본 거 같아요.
'노브랜드버거 패티는 맛없다' 라는 이미지는 제법 널리 퍼져있지만, 버거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패티를 바꾸는 건 쉽지 않을 거예요.
'노브랜드' 라는 브랜드 자체가 가성비의 상징이다보니 가격을 올려서 패티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도 한계가 있고요.
그렇다면 이렇게 커리처럼 맛과 향이 강렬해서 그 패티의 단점을  커버할만한 다른 재료를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앞으로는 무슨 메뉴가 출시될까 싶네요.
이번에는 더블 골드커리버거 하나만 먹었는데, 조만간 그냥 골드커리버거도 먹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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