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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버거 투어/강원도

강릉 안목해변 수제버거 맛집 리틀다이너 후기

by 히티틀러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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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수제버거 투어를 할 때 저에게 제일 만만한 곳은 강릉이에요
상대적으로 태백산맥 서쪽보다는 동쪽에 수제버거집이 많은데, 그 중에 제일 가기 편한 곳이 강릉이거든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 리틀다이너' 예요.

 

 

리틀 다이너 Little Diner 는 이름에서도 살짝 알 수 있지만, 미국식 식당 중 하나인 '다이너 Diner' 컨셉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이에요.
버거 메뉴도 있지만, 정통식 미국버거와는 좀 차이가 있긴 해요.
위치는 커피 거리로 유명한 안목해변과 남항진 해변에서 중간 정도 되는데, 걸어가면 1.5km, 약 20분 정도더라구요.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좀 힘들고, 자차로 가는 게 좋아요.
가게 뒤편에 전용 주차장이 따로 있고, 큰길가에 위치해있어서 도로옆에 주차해도 큰 무리 없더라구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입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리틀 다이너 메뉴.
다이너는 미국 교외나 국도변에 있으면서 자동차 여행객들을 상대로 팬케이크나 햄버거, 튀김 등을 판매하는 식당을 의미해요.
그래서 버거 메뉴로는 팬케이크버거 정도가 고작이었어요.
가격은 1만원대 중반으로, 조금 비싼 편이었어요.

 

 

주문을 하면 기본적으로 무피클이 나와요.
조그만 병에 미리 소분해두었다가 바로바로 나오더라구요.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거라고 해요.

 

 

오리지널 팬케이크 버거


가격은 14,000원입니다.
팬케이크버거와 함께 레귤러 스타일 감자튀김, 케첩과 마요네즈, 메이플 시럽이 같이 나와요.
'팬케이크' 라고 하는데, 흔히 아는 얇은 팬케이크가 아니라 수플레 팬케이크 스타일이에요.
팬케이크 사이에 각종 재료를 넣어서 버거처럼 만들었더라구요.

 

 

같이 나온 메이플 시럽은 팬케이크에 뿌리는 용도예요.
저는 버거 리뷰어이다보니 '버거'로 생각하면 시럽을 뿌려먹는다는 게 굉장히 낯설었어요.
하지만 팬케이크라고 생각하니 자
버거라고 생각하면 시럽을 뿌려먹는다는 게 낯설지만, 팬케이크 라고 생각하면 시럽을 곁들이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맥도날드에서 팬케이크 시켜도 시럽을 같이 주는데요.

 

 

오리지널 팬케이크버거는 팬케이크에 패티, 상추, 베이컨, 아메리칸 치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번이 수플레 팬케이크 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일반 버거와 구성 자체에 큰 차이는 없어요,


달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달아요.
패티는 어느 정도 두께감도 있고 약간 짭조름하게 잘 구웠어요.
여기에 베이컨이랑 치즈가 다 염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플레 팬케이크의 단맛이 그 짠맛을 다 잡아먹을 정도로 강하게 느껴졌어요.
그냥 팬케이크도 아니고 메이플 시럽까지 듬뿍 뿌린 팬케이크니까요.

 

치킨 와플 샌드위치


가격은 14,000원입니다.
와플을 번 대신 사용한 치킨 샌드위치 혹은 치킨 버거라고 볼 수 있어요.
마찬가지로 레귤러컷 감자튀김이 약간 나와요.
접시 위에 이것저것 많이 올라가있는데, 오른쪽은 시럽과 케첩이에요.
왼쪽은 2개는 허니버터와 잼이었는데, 정확히는 모르지만 블랙베리나 블랙커런트 같은 종류로 보여요.
위에는 슈가파우더가 솔솔 뿌려져있어요.

 

번에 비해서 푹신하긴 하지만, 아까 팬케이크보다 먹기가 편해요.
와플 네모네모 사이에 허니버터랑 잼을 바르고, 시럽도 뿌렸어요.
코울슬로의 새콤함이 치킨 패티의 느끼함과 단맛을 어느 정도 잡아줘요.


단데, 더 단 거 먹고 싶다



달아요.
와플도 단데, 거기에 시럽과 잼까지 듬뿍 바르니까 엄청 달 수 에 없어요.
그런데 저도 모르게 더 뿌리고 있더라구요.
미국 사람들이 왜 그렇게 달고 짜고 느끼한 음식을 입에 달고 사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었어요.
강릉에 갔을 때 외국음식 기분내며 먹기에는 나쁘진 않지만, 건강 생각해서 자주는 못 먹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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